폭스바겐 판매정지 이후 첫 단추가 될, 신형 티구안
- # 자동차 (Car)/# 유럽 브랜드
- 2016. 9. 9. 22:09
# 폭스바겐 판매정지 이후 재인증 준비, 첫 단추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배출가스 인증 조작과 서류 조작 등으로 판매정지 및 인증취소 행정처분을 받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행정소송이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폭스바겐에서는 행정소송에 나서지 않고 재인증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판매가 가능한 차종으로는 폭스바겐 2종, 아우디 9종이 존재하지만 국내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였던 주력 모델들은 대부분 판매정지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주력 모델부터 재인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폭스바겐에서 우선적으로 재인증이 이뤄질 모델로는 판매정지 전 출시를 앞두고 있던 '신형 티구안'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은 골프 모델과 같이 주력 모델로 판매량 1, 2위를 기록한 모델 입니다. 국내에서는 연말에 출시를 앞두고 있었지만 판매정지 처분으로 인하여 무기한 연기된 상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행정처분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상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재인증을 빠르게 준비할 것이며, 정부는 차량에 대한 재인증을 철저하게 진행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배출가스 관련 문제가 불거졌던 차량에 대해서는 서류 검토뿐만 아니라 실제로 주행 시험을 통하여 철저한 검증이 실시될 예정입니다.
이 부분은 문제가 되고 있는 해당 브랜드뿐만 아니라 다른 해외 수입 브랜드 모델 또한 똑같이 적용되어 검사가 진행 될 것 입니다. 이번 계기가 자동차 시장에서는 큰 파장으로 예상되며, 지속적으로 까다로운 인증절차가 다른 경쟁 브랜드에서도 더욱 철저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 영국에서는 이미 인증이 진행된,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영국에서 독립적으로 연비와 배출가스를 측정하는 기관인 '애미션스 애너리틱스(Emissions Analytics)'가 발표한 자료중 8월 EQUA 대기질 지표(EQUA Air Quality Index)에서 디젤 차량 모델 중에서 유일하게 신형 티구안이 'A등급'을 받았습니다.
애미션스 애널리틱스(EA)는 공인된 배출가스 테스트 기준을 적용시킨 실도로 주행 테스트를 통하여 실제 운전상황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량과 연비를 측정하여 주기적으로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8월에는 각 자동차 브랜드에서 내놓은 20여종의 차종과 함께 신형 티구안이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테스트는 실제 도로에서 일상적인 운전 방식으로 주행한 결과 값을 측정한 뒤에 공정한 평가를 위하여 도심과 교외, 고속도로가 모두 포함된 동일한 주행 코스를 같은 운전자가 동일한 기후 조건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테스트를 위한 측정 장비 역시 정부 공인 테스트 장비와 동일한 장비를 사용하여 측정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테스트에서 폭스바겐 티구안 신형 모델은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습니다. A등급은 실제 도로주행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의 양이 유로6 규정을 충족시켰다는 것을 뜻하고 있습니다. (질소산화물(NOx) - 유로5 기준 2g/kWh, 유로6 기준 0.4g/kWh)
테스트를 같이 진행하였던 20대 모델중에서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유로6 기준보다 8~12배가 많은 수치가 측정된 모델들도 존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테스트와 같은 엔진의 성능을 갖고 있다면 국내에서의 재인증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 폭스바겐 골프와 티구안의 빈 자리를 노리는 국내 신형 모델
신형 티구안 모델은 2007년 1세대 출시 이후 8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2세대 풀체인지 모델입니다. 폭스바겐의 가로배치형 모듈러 플랫폼인 MQB가 적용되어 있는 최초의 SUV이며, 신형 티구안의 제원은 길이 4486mm, 너비 1839mm, 휠베이스 2681mm, 트렁크 공간 615L(최대 1665)로 1세대 모델보다 더욱 커지고 내부 공간은 넓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2세대 풀체인지된 신형 티구안의 파워트레인(엔진)은 가솔린과 디젤 각각 네가지 버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솔린 TSI 엔진의 경우에는 최고출력 125~220마력을 갖추고 있으며, 디젤 TDI 엔진은 115~240마력의 구동성능을 발휘합니다.
국내의 경우 재인증으로 인하여 출시가 늦어지고 있지만 만약 국내 출시 모델의 경우에는 유로6 기준을 만족시키는 2.0 디젤 엔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륜구동 모델 - 4모션 액티브 컨트롤을 통하여 온로드, 스노우, 오프로드, 오프로드 개인설정 등 주행모드 선택이 가능합니다.)
재인증을 걸쳐야 국내에 출시가 이뤄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골프와 티구안의 빈 자리가 생겼습니다. 두 모델의 빈 자리를 노리기 위하여 국내 자동차 브랜드에서는 신형 모델 출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티구안의 자리는 신차로 돌아온 르노삼성 QM6가 그리고 골프의 자리는 현대 신형 i30가 새롭게 풀체인지로 돌아오면서 그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에서는 1위, 2위의 판매량을 기록하였던 주력 모델이였기 때문에 그 판매량의 빈 자리는 매우 큽니다. 현대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가 신차, 신형 모델로 얼마만큼의 판매량을 차지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미 SM6로 국내 입성을 성공시키며 2번째 성공을 보고있는 르노삼성과 신형 i30로 국내 점유율 회복에 나서는 현대자동차, 두 브랜드 전부 꼭 성공을 시켜하는 입장에 놓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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