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말리부, 9월 판매량 회복으로 다시 상위권 진입!

신형 말리부, 9월 판매량 회복으로 다시 상위권 진입!

# 한국GM 파업 중단과 신형 말리부 국내생산 시작!

 

쉐보레(한국GM) 중형 세단 모델인 '신형 말리부'는 지난 5월 출시 이후 국내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신형 말리부는 여러가지의 악재가 겹치면서 출시 3개월만에 판매량이 반토막으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판매량이 하락하는데에 가장 큰 이유로는 한국GM 노조 파업으로 쉐보레 말리부 모델의 생산이 중단되면서 그 피해가 그대로 판매량으로 반영된 것 입니다. 그러나 최근 파업이 종료되면서 다시 판매량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여집니다.

 

 

# 다시 순위권에 진입한 신형 말리부, SM6와 경쟁 돌입!

 

최근 집계된 9월 중형 세단 모델 판매량 순위로는 현대차 'LF쏘나타'가 5,717대로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이어서 르노삼성 '신형 SM6'는 4,217대를 기록하여 2위이며, 3위를 지키고 있던 기아차 K5는 3,028대를 판매하면서 4위로 내려갔습니다.

 

쉐보레 신형 말리부는 6월 판매량 6,058대를 기록하였고, 7월 판매량은 4,436대를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시동 꺼짐 결함과 파업으로 인하여 판매에 문제가 생기면서 8월 판매량은 2,417대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파업 문제 해결로 9월 판매량 3,970대를 기록하여 기아 K5를 제치고 3위를 기록하였습니다.

 

1위인 쏘나타와의 판매량 격차는 많이 나지만 2위 SM6와는 240대의 차이 밖에 나지 않습니다. 1일부터 정상적인 출고가 이뤄졌다면 순위 변동이 있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중형 세단의 10월 판매량이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쉐보레 올 뉴 말리부의 출고 물량은 최대로 생산이 이뤄집니다. 이미 대기물량만 약 8,000여대가 밀려있기 때문에 판매량과 상관없이 부평2공장의 가동률에 따라 생산할 수 있는 최대의 물량이 10월에 집계가 예상됩니다.

 

 

르노삼성 SM6의 경우 초반 출고률이 7000여대에 가까웠지만 최근 3개월을 보았을 때 4,00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초반에 몰렸던 대기물량은 어느정도 출고 된 것으로 보여지며, 현재의 판매량이 고정적인 판매량으로 보여집니다.

 

반면에 말리부의 경우 고정적이 판매량은 아직 알 수 없는 부분입니다. 출시 이후 다양한 문제로 인하여 판매량이 요동치고 있기 때문으로 대기물량이 어느정도 처리가 된 이후에 윤곽이 잡힐 것 입니다. 하지만 대기물량이 정상적으로 출고가 이뤄진다면 2위인 SM6의 판매량을 넘어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아직도 해결 되지 않은 시동꺼짐 결함, 신형 말리부 리콜?

 

쉐보레 신형 말리부의 시동꺼짐 결함 의심 문제는 출시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결함신고센터에 신고된 시동꺼짐 결함 호소 접수 건수는 신고 된 것만 20건이 넘었으며, 신고 되지 않은 모델까지 합치면 그 이상이 될 것 입니다.

 

하지만, 한국GM에서는 "스톱 앤 스타트 기능에 따른 정상적 작동"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리막길 주차 시 후진 변속 과정에서 시동꺼짐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 대부분으로 2차, 3차 사고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한국GM은 위와 같은 결함 의심 문제를 그저 피하기만 하면 안됩니다. 경쟁 모델인 르노삼성 SM6의 경우에도 시동꺼짐 결함이 발견되면서 리콜이 진행되었습니다. 2015년 12월 28일부터 2016년 9월 6일까지 제작된 SM6 2.0 LPe 모델 6,844대가 리콜되었습니다.

 

내리막길에서 30~40km/h의 저속 주행에 에어컨 및 주변장치 작동 등의 과부하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밟을 경우 시동꺼짐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르노삼성 역시 해당 문제에 대해서 침묵으로 지켜오다가 국토교통부에서 리콜 조치를 명하였습니다.

 

두 경쟁 모델이 비슷한 문제로 안전에 대한 적신호가 켜지면서 소비자들에게는 안전사양을 강조하고, 결함에 대한 문제 해결은 무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중적인 기업의 모습으로 브랜드 이미지 하락을 갖고 왔습니다.

 

 

# 내수 점유율 3위를 유지하고 있는 쉐보레(한국GM)

 

사실 내수 점유율의 경우 하위권 브랜드보다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더욱 중요하게 생각해야되는 부분입니다. 전년대비하여 약 10,000대 이상의 판매량이 빠진 현대차와 약 7,000대의 판매량이 내려간 기아차에게 더욱 심각한 문제입니다.

 

쉐보레 브랜드의 경우 전년대비하여 2,000대의 판매량이 하락하였지만 3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4위 르노삼성을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는 신차와 신형 모델이 국내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여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르노삼성은 SM5의 판매량 부진을 신형 SM6 출시로 전 모델보다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출시한 중형 SUV QM6 역시 사전계약부터 상당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소형 해치백 모델인 '르노 클리오'와 '르노 메간 세단' 등의 출시까지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추후 더욱 주목해야되는 부분입니다.

 

르노삼성보다는 모델별 라인업으로는 더욱 많은 모델을 갖고 있는 쉐보레에게 올 뉴 말리부는 핵심적인 모델입니다. 올 뉴 말리부의 판매량이 브랜드 총 판매량의 30%를 차지 하고 있기 때문에 모델의 문제가 곧 브랜드 점유율이 직접적인 타격이 미치게 됩니다.

 

 

또한, 쉐보레 브랜드 점유율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경차 모델인 '더 넥스트 스파크' 역시 추후 출시되는 풀체인지 '모닝'과 소형 해치백이지만 0.9L 엔진을 탑재하고 있는 '르노 클리오' 출시가 진행되면 직접적으로 판매량에 타격을 받을 것 입니다.

 

물론 한국GM 역시 신형 모델과 신차를 준비중에 있기 때문에 내수 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하여 노력할 것 입니다. 하지만, 단일 모델의 높은 판매량으로만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쉐보레는 라인업 확장과 판매량 부진 모델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이자 해결해야되는 부분으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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