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신형 QM6, 국내출시 후 첫 판매량 성적표는?

르노삼성 신형 QM6, 국내출시 후 첫 판매량 성적표는?

# 르노삼성 신형 QM6, SM6 모델에 이어 라인업 확장

 

최근 르노삼성자동차의 신차 출시 후 판매량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라인업이 너무 약했던 르노삼성은 올 해 중형 세단 모델인 'SM6'을 출시하였습니다. 공식 출시 후 고객 인도를 시작한 3월 첫 성적표는 약 6,800대 가량을 기록하였으며, 8월까지 약 3만 7,000대를 기록하였습니다. 월평균 6,000대 수준의 판매량으로 국내 출시 후 안정적인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형 세단 라인업을 완성시킨 르노삼성은 9월 중형 SUV 모델인 신형 'QM6'를 출시하면서 라인업을 더 추가하였습니다.

 

 

# 사전계약 판매량을 매섭게 기록중인, 중형 SUV 'QM6'

 

르노삼성 신형 QM6는 지난 1일 출시 행사를 시작으로 8월 22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하였습니다.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1주일 만에 6,000대가 넘는 수치가 기록되었고, 현재까지의 총 계약 댓수는 9,500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월까지 총 계약댓수는 1만대 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르노삼성에서 고민중인 부분이 한 가지 있을 것 입니다. 그 부분은 바로 출고 가능 대수인데 르노삼성에서 생산할 수 있는 QM6의 월평균 대수는 3천 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수치라면 현재까지 계약된 것만 3개월 이상이 걸립니다.

 

 

공식적인 판매량 기록은 차량이 출고되어 고객에게 인도되어야 판매량으로 집계가 됩니다. 하지만 9월 중순부터 출고가 개시되었기 때문에 첫 판매량 성적표는 약 2,500대 수준이 기록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난 24일까지의 QM6 출고량 1,100대)

 

아마 르노삼성에서도 QM6의 판매량을 예상하지 못했을 것 입니다. 이전 구형 모델인 'QM5'는 지난 2015년 연간 판매량 4,600대를 기록하였습니다. 구형 모델의 연간 판매량을 QM6는 1주일 만에 돌파하였고, 생산량 또한 연생산 수치가 이미 월생산 수치에 육박하였기 때문입니다.

 

 

르노삼성 QM6는 2.0리터 직렬4기통 디젤엔진과 신형 CVT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구동성능으로 국내 판매가격 2,740~3,470만 원으로 출시하였습니다. 국내에서는 현대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 그리고 쉐보레 캡티바과 경쟁 모델로 알려졌으며, 이번 9월 중형 SUV 판매량에 큰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르노삼성 SM6와 QM6 국내출시로 변동이 예상되는 내수 점유율

 

르노삼성자동차는 신형 중형 SUV 'QM6' 추가로 7월 브랜드 총 판매량 7,713대보다 4,000대 가량 늘어난 1만 1,600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산 자동차 브랜드 5개 중에 4위를 기록하고 있는 르노삼성이 3위인 한국GM(쉐보레)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 입니다.

 

2016년 8월 국내 브랜드 내수 점유율은 현대자동차가 40,073대로 37.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였고, 기아자동차는 36,329대 33.7% 점유율로 2위 입니다. 최근 쉐보레는 신형 말리부를 출시하면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여, 총 12,771대로 11.9%의 점유율을 차지하였습니다. 그 뒤를 이어 르노삼성이 7,713대로 7.2%, 쌍용자동차가 7,676대로 7.1%를 기록하였습니다.

 

위와 같은 수치만 보았을 때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내수점유율이 상당히 높은 수치라고 보여지는데 최근 3~5위 브랜드의 신차 출시로 판매량 수치가 상당히 빠진 것 입니다. 현대와 기아 모두 전월대비 하여 약 6,000대 이상의 판매량이 하락한 수치입니다.

 

 

이처럼 하위 브랜드의 성장세가 매섭습니다. 그 중에서도 르노삼성이 신형 라인업 추가로 인하여 내수 점유율 3위를 기대할 수 있어 보입니다. 쉐보레에서도 신형 '올 뉴 말리부' 출시로 월평균 6,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중이였지만 최근 결함과 이슈로 인하여 2,000대의 판매량이 빠진 상태입니다.

 

5위를 기록중인 쌍용자동차 역시 소형 SUV '티볼리'와 '더 뉴 코란도 스포츠'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지만 전체 라인업 숫자가 적은 이유와 함께 높은 판매량을 기록중인 모델이 단일 모델이기 때문에 점유율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번 9월 내수 점유율은 3위와 4위의 수치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 악영향을 줄 수 있는 'SM6 시동꺼짐'과 쉐보레 후속 '에퀴녹스'

 

르노삼성 QM6의 판매량에 조금이나마 역향을 줄 수 있는 요소에 대해서는 2가지로만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아직 국내출시가 된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보다 간접적인 영향 입니다. 그 중 하나는 르노삼성 중형 세단 'SM6 시동꺼짐' 결함에 대한 문제입니다.

 

동일 브랜드에 소속되어 있는 SM6는 지난 2015년 12월 28일부터 2016년 9월 6일까지 생산된 2.0 LPe 모델 6844대를 리콜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엔진제어장치(ECU) 오류로 특정조건에서 연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차량의 시동이 꺼지고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처음 SM6 동호회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하여 운전자들이 먼저 발견한 사항으로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였으나 공식적인 답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부기관인 국토교통부가 움직이면서 리콜이 시작되었고, 위와 같은 처리 방식으로 인하여 소비자에게 부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보여준 것이 이후 판매량과 후속 모델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두번째로는 쉐보레 '에퀴녹스' 국내출시 소식 입니다. 한국GM(쉐보레)은 중형 SUV '캡티바'의 저조한 판매량을 회복하고자 후속 모델인 '에퀴녹스' 국내출시를 예정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신형 '올 뉴 에퀴녹스' 발표로 모습이 공개되었고, 국내에서는 올 상반기 출시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단 모델과는 다르게 SUV 시장에는 라인업과 경쟁모델의 부재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신형 QM6와 후속 모델인 에퀴녹스 출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싼타페와 쏘렌토는 신형 모델 출시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같은 신형 모델인 QM6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와 차량의 정도 국내 판매가격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쉐보레 에퀴녹스의 국내 성공 가능성은 알 수 없습니다. 또한, 국내 출시라는 공식적인 발표가 우선적으로 결정되어야 하는 부분이며, 만약 출시가 이뤄진다면 국내에서도 새로운 중형 SUV의 모습들을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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