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6개월 만에 국내 무대를 밟게 된, 테슬라 모델 S · X

# 테슬라(TESLA), 국내 시장 제작자 등록 완료!

미국 전기차 '테슬라(TESLA)'가 드디어 국내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2015년 한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였지만 국내 판매는 제작자 등록이 완료되지 않아 오랫동안 뒤로 미뤄지게 되었으며, 약 1년 6개월의 기다림 끝에 국토교통부의 테슬라 제작자 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 

 

 

정부 승인 완료로 인하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드디어 테슬라 전기차 모델 S와 모델 X 그리고 많은 관심을 받았던 모델 3 출시까지 내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모델 출시보다 우선적인 부분은 지속적으로 미뤄지고 있었던 국내 공식 전시장 오픈으로 보입니다.

# 테슬라, 늦어진 국내 전시장 오픈이 1순위?

테슬라의 국내 전시장은 정부 승인이 완료되기 전부터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첫 공식 전시장 오픈은 경기도 하남에 위치해 있는 '스타필드 하남(Starfield Hanam)'에 지난 2016년 하반기 오픈을 목표로 하였지만 늦어진 정부 인증으로 인하여 'Coming soon'이 쓰여진 천막은 거둘 수가 없었습니다.

 

 

이미 많이 늦어져버린 1호 전시장 오픈에 대해서 빠른 속도로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테슬라 코리아는 오랫동안 런칭을 기다려 준 국내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으며, 빠른 전시장 오픈을 통하여 고객들에게 직접 눈으로 라인업 모델들을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 2016 테슬라 모델 S P90D - 외장 디자인

하지만 아직 테슬라에게 남은 과제가 있습니다. 국내 제작자 등록은 완료 되었지만 출시를 하기 위해서는 라인업 모델들의 환경부 배기가스 인증과 추가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연비 신고 등이 남아 있습니다. 지난해 사업설명회에서 밝힌 공식 런칭 일정은 2017년 7월로 테슬라는 이 기간 동안 배기가스 인증과 연비 신고 등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밖에 미리 인증을 받은 '모델 S 90D'의 경우 올해부터 판매가 바로 가능하지만 브랜드 런칭 이후 공식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추가적으로 이후 테슬라 서비스 센터와 슈퍼차저 및 데스티네이션 차저 등을 서울에 우선적 설치를 시작으로 전국에 설치할 예정입니다.

#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모델 3' 출시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소비자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모델이 '모델 3'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작년에 처음으로 공개된 '모델 3'는 출시 전 사전계약부터 공개 36시간 만에 전세계 25만 명이 사전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처럼 많은 인원이 짧은 시간 안에 몰린 이유는 '모델 S'와 '모델 X'에 비해 훨씬 저렴한 판매 가격이 그 이유입니다.

▲ 2018 테슬라 모델 3

준중형 라인업인 테슬라 '모델 3'의 판매 가격은 35,000달러로 한화로는 약 4,000만 원입니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준중형 모델의 평균 판매 가격을 생각해본다면 상당히 높은 판매 가격이지만 국내 소비자를 움직일 수 있던 이유는 정부에서 지원되는 혜택인 전기차 보조금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했습니다.

국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전기차 보조금은 국비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에 따라 각각 다르지만 평균 1,000~1,500만 원정도를 지원받는다고 가정한다면 테슬라 '모델 3'를 2,000만 원 선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국내 전기차 보조금은 미국 시장에서 받을 수 있는 전기차 보조금 약 7,500달러(한화 860만 원)보다 더 높은 부분이 소비자를 더욱 관심 갖게 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 2016 테슬라 모델 X - 외장 디자인 및 실내 디자인

이처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기 때문에 국내 출시에 대한 관심도가 상당히 높아져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 브랜드 런칭과 함께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라인업으로는 세단형 '모델 S'와 SUV '모델 X'가 우선적이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 3'는 아직 양산형 모델로 생산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며, 최근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2017년 2월 20일부터 실험 생산에 들어간다고 전해졌습니다. 실험 생산이 차질 없이 이뤄진다면 올해 출시를 기대할 수 있으며, 국내에는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