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엑센트, 두번째 단종! 후속 모델은 소형 SUV?

현대 엑센트, 두번째 단종! 후속 모델은 소형 SUV?

# 현대자동차 엑센트, 6년만에 두번째 단종된다?

 

현대자동차에서 생산하고 판매중인 소형 세단 "엑센트(Accent)"가 두번째 단종 위기에 빠졌습니다. 엑센트는 지난 1994년 1세대 모델을 국내에 출시하였으나 불과 5년 만인 1999년에 첫번째 단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상품성을 인정 받았던 모델이였기에 엑센트 모델을 찾는 소비자들이 존재하였습니다. 

 

 

이에 약 12년 만인 2010년에 현재 모델인 2세대 엑센트(RB)로 부활하였으나 최근 다시 단종에 대해서 다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두번째 단종이 예상됩니다.

 

 

전체적인 단종이 되는 것이 아니라 국내에서만 단종이 진행됩니다. 지난 4월 중국 베이징모터쇼에서 공개한 '베르나(국내명 엑센트)'의 콘셉트카를 공개하였고, 해외에서는 이번년도 하반기 중에 출시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는 판매량이 적기 때문에 더이상 국내판매가 경쟁력 없다고 생각하여 라인업에서 삭제하고 새로운 라인업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는 상품성을 개선시킨 액센트 3세대(NB) 모델을 투입할 것 입니다.

 

 

# 소형 경쟁차 1위, 하지만 국내 단종이 되는 이유는?

 

국내에서 단종이 이뤄지는 제일 큰 이유는 판매 실익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근 5년의 판매량을 살펴보면 계단식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는 추세로 2012년 30,530대, 2013년 28,607대, 2014년 23,209대, 2015년 18,280대, 2016년 상반기 8,017대를 기록하였습니다.

 

 

2016년 하반기까치 판매가 지속된다면 약 16,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2년에 비하면 50%이상 줄어든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점점 올라가는 판매량이 아닌 점점 내려가는 판매량은 기업 입장에서는 상당히 마이너스되는 부분입니다.

 

이처럼 현대 엑센트가 인기를 끌지 못하는 이유로는 어중간하게 위치한 차종 입니다. 경차와 준중형 사이에 위치한 소형차 모델로 판매량이 높은 현대 신형 아반떼(AD) 바로 밑 등급 입니다. 현대 아반떼는 국내에서만 한 달에 약 6,000~8,000대의 판매량을 보여주는 모델입니다.

 

추가적으로 또 한가지의 이유는 판매가격 입니다. 기아에서 판매하는 경차인 '모닝'의 판매가격은 915~1,480만 원이며, 현대 아반떼 판매가격은 1,410~2,415만 원 입니다. 1,135~2,117만 원의 판매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엑센트가 이 두 차종보다 경쟁력 있는 특징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더욱 부진한 모습으로 이어졌습니다.

 

 

# 경쟁모델에게는 단종 소식이 이득일까?

 

엑센트 경쟁모델은 총 2가지 모델이 존재합니다. 기아차 더 뉴 프라이드와 쉐보레 아베오로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생소한 모델일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소형 세단 모델이 소비자들에게는 생소한 존재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판매량에서도 떨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소형 세단 1위에 있던 엑센트는 월 평균 1,000~1,500대 수준을 유지하였습니다. 기아차 프라이드는 소형차 2위로 월 평균 300~400대 수준이며, 마지막으로 쉐보레 아베오는 월 평균 100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소형 세단은 월 평균 2,000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월 평균 2,000대의 시장은 엄청 낮은 수치로 입니다. 한 단계 낮은 경차시장의 경우에도 월평균 15,000대 입니다. 경차보다 작은 시장이기 때문에 판매실익 또한 낮아 단종설까지 온 것 입니다. 소형 세단 모델로 남아 있는 프라이드와 아베오 또한 단종설에서 절대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현대차보다 낮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기에 더욱 판매실익이 낮을 것 입니다. 최근 한국GM 쉐보레는 SUV 모델인 '올란도'와 '캡티바'를 국내에서 단종시키고 수입하는 방안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남은 두 모델인 프라이드와 아베오 역시 지속적인 판매부진이 이어진다면 단종을 막을 수는 없을 것 입니다.

 

 

# 엑센트 후속, 세단 모델이 아닌 소형 SUV!

 

최근 현대자동차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으로는 엑센트를 단종시키기 않고, 라인업을 보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이유는 고정적인 소비층이 존재한다는 이유이지만 풀체인지, 페이스리프트 등의 새로운 변화로 국내 소비자에게 출시하지 않는다면 단종과 다름없습니다.

 

이어서 현대차는 라인업 추가를 위해 소형차 기반의 소형 SUV 신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미 국내에서 판매는 하지 않지만 해외에서는 ix25와 크레타(CRETA) 등의 소형 SUV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신모델 개발 보다는 해외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델을 국내에 출시하는 등의 능성이 높습니다

 

 

현대 소형SUV ix25와 크레타는 동일한 차량이라고 생각해도 될만큼 닮았기 때문에 크레타를 기준으로 설명을 드린면 CRETA 해외출시 제원은 전장 4,270mm, 전폭 1,780mm, 전고 1,630mm, 축거(휠베이스) 2,590mm의 차량 크기를 갖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크레타 엔진(파워트레인)은 1.4L CRDI 디젤엔진(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kg.m)과 1.6L 디젤엔진(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6.5kg.m), 1.6L Dual VTVT MPi가솔린 엔진(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4kg.m)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국내 출시가 이뤄진다면 쌍용 티볼리, 르노삼성 QM3, 쉐보레 트랙스,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등과 함께 경쟁할 것 입니다. 국내판매 가격형성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소형 SUV 판매량 1위를 보여주고 있는 쌍용 티볼리와 어떤 판매량 격차를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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