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임팔라, 초반 국내출시와 다르게 판매량 무너진 이유는?

쉐보레 임팔라, 초반 국내출시와 다르게 판매량 무너진 이유는?

# 쉐보레 임팔라, 국내출시 초반 인기와는 다른 모습

 

GM 쉐보레는 지난 8월 새로운 준대형 세단 모델인 '임팔라(IMPALA)'를 국내에 최초를 출시하였습니다. 국내출시 후 사전계약부터 많은 소비층이 몰렸으며, 2015년 9월 판매량 1,634대를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쉐보레 임팔라 모델은 국내 생산이 아닌 미국에서 생산하여 수입 판매되는 모델이기 때문에 판매량에 있어 한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국내로 수입되어 판매할 수 있는 최대량을 기록하였기에 쉐보레에서는 성공적인 국내출시를 이뤄낸 것 입니다.

 

 

# 초반과 다른 판매량 하락세, 그 이유는 가격인상?

 

한국GM 쉐보레 임팔라는 위에서 설명 드린 것과 같이 국내에서 만들지 않고 미국에서 수입하여 판매하는 모델이기에 초반 공략으로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쳤습니다. 미국 판매가격과 다르게 국내 출시가격이 더욱 낮아 소비자들을 자극하였습니다. 그 점이 그대로 판매량에서도 나타난 것 입니다.

 

하지만 최대 2,700대까지 판매량을 보여주었던 쉐보레 임팔라가 최근 2016년 9월 판매량 600대를 기록하면서 극과 극인 판매량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판매량 차이를 보인 첫번째 이유는 국내 판매가격을 최대 345만 원까지 인상시켰다는 부분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여집니다.

 

 

쉐보레 준대형 세단 모델 임팔라는 총 3가지의 트림으로 구성되어 판매를 시작하였습니다. 트림별 기본 가격으로는 옵션을 제외하고 3,409~4,191만 원이였지만 현재 판매 가격은 3,587~4,536만 원 입니다. 임팔라 하위 트림 2.5ℓ 가솔린 LT 모델의 판매가격은 178만 원 인상되었고, 2.5ℓ 가솔린 LTZ 모델 가격은 148만 원 상승하였습니다. 최상위 트림인 3.6ℓ 가솔린 LTZ는 345만 원의 가격차이를 보입니다.

 

임팔라 가격인상에 대해서 한국GM 측에서는 환율과 부품 수급 문제 등을 고려하여 불가피하게 차량 가격을 인상하게 되었다라는 것이 첫번째 이유였으며, 주력 트림인 2.5ℓ 가솔린 LTZ 모델의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 시키고 판매자 저조한 트림의 판매가격은 많이 올리는 식으로 판매량 확대를 위한 합의점을 찾았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지속적으로 변동이 있는 환율에 대해 판매가격이 올라갔다는 부분이 만약 환율이 떨어진 현재시점에서는 왜 판매가격은 그대로 유지시키는지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생산하여 수입되는 모델이기에 부품 수급은 차량을 수리했을 때 수리비 가격 인상은 되는 부분이며, 차량을 구매할 때부터 인상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쉐보레 임팔라는 출시 후 2016년 4월까지 1,2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였지만 5월에 861대, 6월 1,129대, 7월 542대, 8월 527대, 9월 602대를 기록하면서 출시 초반의 강세는 사라지고 판매량 하락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쉐보레는 신형 말리부 판매 가격인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 기아 K7, 현대 신형 그랜저 출시! 쉐보레 임팔라 악영향

 

기아자동차 K7는 2016년 1월 국내시장에 신형 모델 '올 뉴 K7'을 출시하였습니다. 준대형 세단 모델로 쉐보레 임팔라, 현대차 그랜저와 경쟁 모델이며, 출시 초반부터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였습니다. 정상적인 판매량 집계가 이뤄진 2월 판매량은 총 4,354대를 기록하였으며, 3월에는 6,000대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기록하였습니다.

 

신형 K7 출시와 동시에 쉐보레 임팔라의 판매량은 감소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작년 12월 2,700대에 가까웠던 판매량은 올해 1월 1,556대, 2월 1,256대였으며, 3월에 다시 2,000대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4월에 1,300대로 하락하였습니다. 그 이후 1,000대의 판매량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판매량 수치만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임팔라 가격인상과 기아자동차 신형 K7 출시가 겹치면서 임팔라의 판매량에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무리 경쟁 모델에서 신형 모델을 출시하였다고는 하지만 너무 큰 폭으로 하락한 부분이 쉐보레 입장에서는 뼈아픈 기록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후 쉐보레 임팔라에게 악영향을 미치게 될 부분으로는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 출시가 남아있습니다. 신형 그랜져는 풀체인지 모델로 11~12월 출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에서도 떨어진 내수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 또는 마켓팅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형 그랜저가 정상적으로 출시가 된다면 임팔라 판매량에 더욱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전년대비하여 1,000대 이상의 판매량이 하락하였기 때문에 이 이상 감소를 한다면 준대형 세단 모델 4위를 기록하고 있는 르노삼성 SM7와 비슷한 판매량을 보여줄 것 입니다.

 

첫 국내출시에는 화려한 등장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미국 판매가격보다 저렴한 국내 판매가격으로 좋은 평가만을 받았던 쉐보레 임팔라가 현재로는 출시 1년만에 하락세를 보여줌으로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쉐보레 내수 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제자리걸음 중?

 

쉐보레는 국내 브랜드 판매량 점유율에서 총 14,060대인 12.6%를 기록하면서 3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전년도 16,393대보다는 떨어진 수치이지만 전월 12,771대와 비교하면 1,289대 상승하였습니다. 다시 상승하게 된 이유로는 쉐보레 파업이 중단되면서 생산하지 못한 차량이 정상적으로 출고가 진행되면서 올라간 것 입니다.

 

쉐보레 내수 시장 점유율이 아쉬는 부분은 이전에도 말씀 드린 것과 같이 임팔라 모델의 판매량 하락입니다. 쉐보레 브랜드에서 판매량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모델은 경차 모델인 '더 넥스트 스파크'입니다. 그 뒤를 이어서 '올 뉴 말리부'가 약 4,000대의 판매량으로 2위를 기록하였습니다.

 

1, 2위를 기록한 모델은 최근 국내시장에 풀체인지된 신형을 출시한 모델입니다. 더 넥스트 스파크의 경우 풀체인지 신형 모델을 출시하면서 경차 판매량 1위에 올라섰으며, 신형 말리부 역시 풀체인지 모델이 국내출시되어 높은 판매량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신형 라인업 출시로 판매량이 증가하였는데 전체 점유율은 왜 제자리걸음 일까요? 이 점은 다른 모델에서 판매량이 점점 하락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세단 라인업의 판매량은 어느정도 유지하고 있지만 SUV 라인업에서 판매량이 점점 빠지고 있는 상태이며, 단종설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신형 SUV 라인업 '에퀴녹스'의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 밖에 해치백 아베오와 아베오 기반으로 하고 있는 소형 SUV 트랙스는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만약 쉐보레 준대형 세단인 임팔라가 출시 초반의 판매랑까지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판매량을 유지해주었다면 쉐보레 내수 점유율의 큰 변화가 있었을 것 입니다. 다양한 신형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는 쉐보레에게는 지속적으로 아쉬운 부분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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