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 앞둔 스코다 코디악, 사실상 도입 무산?

국내 출시 앞둔 스코다 코디악, 사실상 도입 무산?

# 중저가 브랜드 스코다(Skoda), 국내 도입 빨간불!


내년 국내 도입을 준비하고 있던 체코 자동차 브랜드인 '스코다(Skoda)'에게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최근 신형 SUV 모델인 '코디악(Kodiak)'과 준중형 세단 '옥타비아(Octavia)'를 공개되면서 국내출시 기대까지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국내 도입이 사실상 연기 되면서 두 신형 모델의 모습 또한 연기되었습니다. 국내 도입이 연기된 이유로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폭스바겐'의 디젤 엔진 배출가스 장치 조작과 리콜 그리고 재인증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스코다 브랜드에게 영향을 미친 이유로는 폭스바겐의 산하 브랜드이기 때문입니다.



# 아직 해결 되지 않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폭스바겐



위에서 설명 드린 것과 같이 스코다 브랜드의 국내출시가 연기된 이유는 폭스바겐의 판매금지 모델에 대한 재인증 준비와 리콜 문제까지 겹치면서 국내도입의 관한 부분이 후순위로 밀린 것으로 보여집니다. 만약 재인증 준비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관련법에 따라서 '차량교체명령'이 내려지면, 현재 손실액과는 차원이 다른 매출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신규 브랜드 스코다 도입으로 매출 이익을 낼 수는 있지만 그보다 높은 손실액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신규 브랜드 도입이 아닌 판매금지 모델 재인증을 선택한 것 입니다. 또한,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국내 전시장과 서비스센터까지 위기에 몰릴 수 있기에 위와 같은 결정을 한 것 입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11월 환경부로부터 배출가스 장치를 조작한 유로5 엔진이 장착된 모델 12만 5,515대에 대하여 리콜 명령을 받았으며, 소음 및 배기가스 시험성적서를 조작한 아우디와 폭스바겐 차량 32개 차종, 79개 모델에 국내 판매금지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국내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던 주력 모델의 경우 대부분 판매금지가 되었습니다.


▲ 폭스바겐 중형 SUV '투아렉'


▲ 폭스바겐 중형 세단 'CC'

 폭스바겐 2015년 9월 판매량 - 총 2,901대 (총 10개 차종 판매)

 폭스바겐 2016년 9월 판매량 - 총 184대 (총 2개 차종 판매)

 아우디 2015년 9월 판매량 - 총 3,401대 (총 12개 차종 판매)

 아우디 2016년 9월 판매량 - 총 506대 (총 10개 차종 판매)

최근 2016년 9월 폭스바겐 판매량은 총 184대를 기록하였으며, 유일하게 판매된 모델은 '투아렉'과 'CC'가 유일합니다. 2015년 9월 총 판매량은 2,901대로 1년 사이에 약 2,700대 이상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우디의 경우에도 약 1,900대의 판매량 차이로 이전과는 전혀 다른 행보를 기록중에 있습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 브랜드의 판매 손실을 회복하기 위하여 스코다 브랜드 투입을 빠르게 준비한 것이지만 이 마저도 연기되면서 지속적인 손실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 입장에서는 최대한 빠르게 재인증을 마무리하는 것이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보여집니다.



# 아쉬움으로 남은 스코다 '코디악'과 '옥타비아'



중저가 브랜드인 스코다 '코디악' 모델은 제일 처음 국내 출시 이야기가 나왔던 중형 SUV 모델입니다. 지난 2016 파리모터쇼를 통하여 처음 공개되었으며, 폭스바겐 그룹의 MQB(Modularen Querbaukasten, Modular Transverse Matrix) 플랫폼이 적용된 모델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중형 SUV 경쟁 모델들보다 넓은 실내공간을 갖고 있어 국내 소비자들의 눈을 자극하기도 하였습니다. 최근 르노삼성 'QM6'의 국내출시가 이뤄지면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였으며, 쉐보레 '에퀴녹스' 국내출시까지 이야기가 나오면서 더욱 중형 SUV 시장의 기대가 커지기도 하였습니다.


▲ 스코다 중형 SUV '코디악'


스코다 '옥타비아' 모델은 준중형 세단 모델로 최근 페이스리프트된 '2017 옥타비아'의 공식 이미지와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신형 옥타비아은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에 적용된 '듀얼 헤드라이트 시스템'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며, '2017 스코다 코디악'의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신형 옥타비아의 엔진 라인업은 총 5개의 TSI와 4개의 TDI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0리터 3기통 엔진부터 2.0리터 4기통 엔진까지 다양하게 엔진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고출력 86~184마력을 발휘합니다. 상위 트림의 경우 7단 DSG 변속기가 조합되어 4륜구동이 가능합니다.


▲ 스코다 준중형 세단 '옥타비아'


이처럼 스코다 '코디악'과 '옥타비아'가 상품성 개선이 되면서 국내출시 기대가 더욱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수입 브랜드이기는 하지만 중저가 모델이기 때문에 국내 브랜드 모델의 판매가격과도 경쟁성 있는 모습이 기대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기존 출시 일정과는 다르게 연기되면서 신규 브랜드의 신형 모델의 기대는 아쉬움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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