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BMW 5시리즈 대비로 라인업 강화하는, 벤츠 E-클래스

신형 BMW 5시리즈 대비로 라인업 강화하는, 벤츠 E-클래스

#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 200 아방가르드 출시


독일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국내 시장에 준대형 세단 모델인 '신형 E-클래스'를 출시시켰습니다. 기존 모델과 달리 풀체인지로 돌아오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최근 10월 경쟁 모델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E 300 가솔린 모델을 시작으로 디젤 엔진이 탑재된 E 220d 모델과 이어서 E 200 아방가르드까지 추가시키면서 라인업 확장과 강화를 동시에 이뤄냈습니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예정중에 있는 신형 BMW 5시리즈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상품성 강화로 경쟁성을 높였습니다.



# 선택폭 확장으로 판매량 집중을 노린, 벤츠 신형 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는 10세대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 E-클래스의 엔트리 모델 '더 뉴 E 200 아방가르드'를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습니다. 더 뉴 E 200 아방가르드는 기존의 아방가르드 라인의 스포티한 디자인을 그대로 담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함께 최신 자동 9단 변속기(9G-TRONIC)가 조합되었습니다.

 


벤츠 신형 E-클래스는 이번 E 200 아방가르드 추가로 총 7개 모델의 라인업을 완성시켰습니다. 판매가격 또한 기존 라인업 모델보다 낮은 6,090만 원에 책정되면서 최저 트림 판매 가격을 낮춰 선택권 폭을 넓혔습니다.


▲ 2017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E 200 아방가르드'


경쟁 모델인 신형 BMW 5시리즈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벤츠 E-클래스 역시 경쟁을 대비하는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국내 자동차 브랜드 현대자동차의 주력 모델인 '신형 그랜져 ig' 출시로 빠질 수 있는 판매량을 잡기 위한 하위 트림 추가로도 볼 수 있습니다.


 1위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3,866대)

 2위 - BMW 5시리즈 (2,962대)

 3위 - BMW 3시리즈 (904대)

 4위 -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838대)

 5위 - 렉서스 올 뉴 ES (634대)


10월 수입 준대형 세단 판매량을 살펴보면 벤츠 신형 E-Class는 총 3,866대로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디젤 모델인 E 220d과 220d 아방가르드가 라인업으로 추가되면서 기존 가솔린 모델 판매량 대비 1,000대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그 뒤를 이어서 BMW 5시리즈는 2,962대를 기록하였으며, 신형 모델 출시 이전에 파격적인 할인 프로모션 전월대비 2,000대 이상의 판매량이 증가하였습니다.


▲ 2017 BMW 신형 5시리즈 (외관 디자인)


1위는 유지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BMW 5시리즈 풀체인지 신형 모델이 아직 출시 전이기 때문에 신형 모델 출시 이후 판매량 변동이 예상되며, 최근 신형 5시리즈의 전체적인 디자인과 성능이 공개되면서 국내외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기에 출시 이후 높은 판매량이 예상됩니다.


수입 브랜드 점유율 1~2위로 경쟁중인 두 브랜드이기 때문에 주력 모델의 대한 준비와 엔트리 추가를 더욱 신경 쓰는 모습이며, 최근 판매량과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 일본 브랜드 또한 견제할 것으로 보입니다.




#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이후 디젤 모델 판매량 급감?

폭스바겐 디젤 사태 이후 수입 자동차 디젤 모델 판매량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10월 수입차 판매량중 디젤차 비중은 49.5%로 1만 196대가 판매되었습니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8,596대이며, 그 뒤는 하이브리드 모델과 전기차 모델이 각각 1,780대와 40대를 기록하였습니다.


사실상 5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높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14년 67.8%, 2015년 68.9%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약 20% 가까이 하락한 것이며, 50% 이하로 하락한 수치는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입니다.


▲ 2017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외관 디자인)


하지만 내려간 디젤차 점유율은 전체적인 하락세가 아닌 판매정지 처분이 내려진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판매량이 직접적인 영향으로 보여집니다. 수입차 판매량 1~2위를 차지하고 있던 두 브랜드의 주력 모델 대부분이 디젤 엔진 라인업으로 적년 동월 대비 80~95% 이상 판매량이 감소하였습니다.


 벤츠 신형 E-클래스 - 가솔린 모델 2,454대 / 디젤 모델 1,412대

 BMW 구형 5시리즈 - 가솔린 모델  431대  / 디젤 모델 2,531대


또한, 메르세데스 벤츠 신형 E-클래스를 살펴보면 디젤 모델 E 220d는 10월 1,412대의 판매량을 기록하였습니다. 전체 엔트리 판매량중 약 35%를 차지하고 있는 수치입니다. 또한, BMW 5시리즈의 경우에는 가솔린 모델보다 디젤 엔진이 약 2,000대 이상 더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였습니다.


▲ 2017 BMW 신형 5시리즈


두 모델의 엔트리 점유율을 보았을 때에는 디젤 엔진의 소요가 급격하기 하락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디젤 엔진 엔트리가 아닌 가솔린 단일 엔트리만으로 판매되고 있는 일본 브랜드 차종들과 판매정지된 폭스바겐과 아우디로 인하여 이전 과는 다른 점유율 수치가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국내 자동차 시장에는 하이브리드 모델과 전기차 모델의 수요가 높지 않으며, 보급률 또한 낮기 때문에 친환경 자동차보다는 가솔린 엔진 또는 연비 효율이 높은 디젤 엔진의 수요가 지배적입니다. 만약 판매정지 처분 브랜드의 판매가 재인증을 통하여 시작된다면 지금과는 또 다른 점유율이 기록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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