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터쇼에서 첫 공개될 기대되는 신차, 쌍용 G4 렉스턴(Y400)
- # 자동차 (Car)/# 국산 브랜드
- 2017. 3. 29. 07:00
# 쌍용차, 'Y400'의 산차명 'G4 렉스턴(Rexton)' 확정!
쌍용자동차가 최근까지 프로젝트명 'Y400'으로 개발하고 콘셉트카로 공개하였던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의 차명을 'G4 렉스턴(Rexton)'으로 확정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신차명을 확정 지음과 동시에 모델의 전체적인 디자인을 볼 수 있는 내 · 외관 이미지까지 함께 공개하였습니다.
신차명 'G4'에 담겨진 의미는 '위대한 4가지 혁명(Great 4 Revolution)'을 뜻하는 것으로 4가지의 혁명이란 '주행성능 혁명(Driving Revolution)', '안전성 혁명(Safety Revolution)', '하이테크 혁명(High-tech Revolution)', '스타일 혁명(Style Revolution)'입니다. 쌍용 G4 렉스턴은 오는 31일부터 열리는 '2017 서울 모터쇼'를 통해 양산형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판매를 이어나갈 전망입니다.
# 쌍용자동차, 신차명 'G4 렉스턴'에서 느껴지는 자신감
쌍용자동차가 공개한 신차명을 살펴보면 이번 신차 'G4 렉스턴'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공개된 4가지의 혁명을 하나씩 살펴보면 우선 첫번째 '주행성능'으로 '파워트레인(엔진)', '후륜구동' 그리고 '차체(프레임)'이 주목할 부분입니다.
공개된 파워트레인(엔진)은 '2.0리터 직분사 가솔린 터보 엔진'과 '2.2리터 디젤 엔진' 등 총 2가지 이며, 이 중 2.0 직분사 가솔린 터보 엔진의 경우 쌍용자동차에서 처음 적용시키는 새로운 엔진으로 알려졌습니다. 2.2 디젤 엔진은 이미 출시되어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모델 '코란도C'와 '코란도 스포츠'에 적용된 것과 동일합니다.
2.0 직분사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25마력과 최대토크 35.7kg.m의 구동성능을 갖고 있으며, 6단 수동변속기 및 자동변속기와 조합됩니다. 이어서 2.2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81마력과 최대토크 42.9kg.m으로 이전 엔진 대비 최고출력 3마력, 최대토크 2.1kg.m등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 쌍용자동차 대형 SUV 'G4 렉스턴' - 외관 디자인
또한, 차체의 구동을 후륜구동(FR) 방식으로 채택하면서 주행 성능과 함께 주행 안정성까지 확보하였습니다. 계속해서 두 번째인 안전성을 이어서 설명드리면 차량 차체의 쿼드 프레임에 4종의 철강재가 얽혀 있는 4중 구조 프레임이 적용되었습니다.
▲ 쌍용자동차 신형 모델에 적용된 '쿼드 프레임'
이번 쌍용 G4 렉스턴 모델에는 1.5기가파스칼(㎬)급의 초고강도강을 사용하여 쿼드 프레임을 완성시켰습니다. 차량 전체에 1.5기가파스칼급의 초고강도강을 적용시킨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차체에 590메가파스칼 이상의 초고강도강을 63% 적용시켰습니다. (1기가파스칼 - 1㎟넓이의 소재에 100kg의 힘을 가해도 버틸 수 있는 강도) 추가적으로 9에어백을 채택하면서 안전성을 더욱 보강하였습니다.
▲ 쌍용자동차 대형 SUV 'G4 렉스턴' - 내장 인테리어
이어서 세 번째와 네 번째인 하이테크와 스타일에 대한 부분은 간단하게 첨단 사양, 편의 사양 및 내 · 외관 디자인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공개된 첨단 및 편의사양으로는 애플과 안드로이드 모두 사용 가능한 '양방향 풀 미러링'과 '전방위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9.2인치 차세대 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AVN)' 등이 적용되었습니다.
최근 공개된 외관 디자인은 프로젝트명 Y400의 디자인을 베이스하여 재탄생된 것이며, 세계 건축의 원형으로 평가된 '파르테논 신전(Parthenon)'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습니다. 대형 SUV에서 느낄 수 있는 장중함과 함께 차체의 균형미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으며, 실내 디자인 또한 대형 SUV에 어울리는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공간 확보 등이 특징입니다.
▲ 쌍용자동차 컨셉트카 'Y400(프로젝트명)'
# G4 렉스턴, 소형 SUV 티볼리 뒤를 이을 수 있을까?
쌍용자동차는 이번 프리미엄 대형 SUV 'G4 렉스턴'을 순조롭게 국내 자동차 시장에 출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쟁 모델들 사이에서 판매량을 확보하는 것 또한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쌍용차는 최근 2017년 2월 브랜드 총 판매량 8,106대를 기록하였지만 그 중 소형 SUV '티볼리'가 4,801대를 판매하면서 60%에 육박하는 점유율 혼자 도맡고 있습니다.
코란도 스포츠와 코란도 C의 경우 각각 22.3%와 9.9%로 티볼리 대비하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이에 쌍용차는 이번 신차 출시 인해 타 브랜드의 대형 SUV 소비층을 확보하여 브랜드 점유율을 증기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국내 자동차 브랜드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와 기아자동차와는 큰 격차 이지만 3위 쉐보레와는 3,000대 수준의 격차이기 때문에 가능성 없는 것은 아닙니다.
▲ 쌍용자동차 소형 SUV '티볼리(TIVOLI)'
하지만 판매량을 확보하는데에 큰 역할을 하는 판매 가격이 아직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출시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티볼리'의 경우 출시 당시 판매가격이 경쟁 모델대비하여 낮은 점과 선택폭이 크다는 점이 소비층을 확보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하였습니다.
2017 맥스크루즈 - 판매가격 3,265~4,420만 원 (3.3 가솔린, 2.2 디젤) 2017 기아 카니발 - 판매가격 2,755~3,705만 원 (3.3 가솔린, 2.2 디젤) 2016 기아 모하비 - 판매가격 4,100~4,832만 원 (3.0 디젤) 2016 렉스턴 W - 판매가격 2,870~3,948만 원 (2.2 디젤) |
이처럼 이번 'G4 렉스턴' 모델 또한 판매 가격이 중요하게 작용하여 경쟁 모델과의 경쟁성을 결정짓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기아차 '더 뉴 모하비'의 판매가격은 4,100~4,832만 원이며, 그 뒤를 잇는 현대차 '맥스크루즈'는 3,265~4,420만 원입니다.
▲ 기아자동차 대형 SUV '2016 모하비'
▲ 현대자동차 대형 SUV '2017 맥스크루즈'
쌍용 'G4 렉스턴'의 경우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2.2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있지만 일각에서 나온 예상 판매 가격은 3,500~4,500만 원에 형성될 것이라고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쟁 모델들의 파워트레인(엔진)과 판매 가격을 대비하면 비교적 높은 판매 가격입니다. 아직 공식적인 판매 가격은 아니기 때문에 출시 이후 다른 판매 가격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예상되고 있는 판매 가격으로 만약 공식 출시가 이뤄진다면 얼마만큼의 판매량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예상할 수 없습니다. 경쟁 모델 대비하여 독보적인 모습도 아니며, 선택폭 또한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예상하기가 어렵습니다. '2017 서울모터쇼'에서 첫 공개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판매 정보와 윤곽은 곧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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