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첫 신차, '아테온'에서 '파사트 GT' 급변경

폭스바겐의 첫 신차, '아테온'에서 '파사트 GT' 급변경

# 급변경된 폭스바겐의 첫 주자, '파사트 GT' 2월 출시 

지난 2016년 7월 내수 시장과 해외 시장에서까지 디젤 게이트로 자체 판매 중단을 선언한 '폭스바겐(Volkswagen)'이 약 2년 만에 다시 판매 재개의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기존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인 판매량을 확보한 모델을 우선적으로 출시 준비에 착수했으며, 새로운 신차 투입 또한 예정되어 있습니다.

 

 

폭스바겐은 올해 국내 시장에 새로운 신차로 기존 CC 후속 모델인 '아테온(Arteon)' 출시와 함께 기존 국내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던 준중형 SUV '티구안(Tiguan)'과 롱바디 모델 '티구안 올스페이스(Tiguan Allspace)', 파사트 GT(Passat GT) 등 투입을 앞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판매 재개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장 먼저 투입될 신차로는 티구안이 거론되었습니다. 기존 내수 시장에서 골프(Golf)와 함께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이였기에 더욱 초반 출시 가능성이 높게 전망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에 접어들면서 폭스바겐은 예상과 달리 첫 번째 카드로 아테온을 제시하면서 새로운 광고에서 또한 노출시켰습니다. 올 1월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3월 출고 진행 계획 등이 알려지면서 판매 재개가 확정되는 분위기였습니다.


▲ 내수 시장에 새롭게 투입될 신차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그러나 최근 폭스바겐은 다시 한번 일정을 변경하면서 파사트 GT 출시를 먼저 진행하고 이후 티구안과 아테온 출시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상 예정하고 있던 모든 일정이 틀어진 것으로 보이며, 내부적으로도 정확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폭스바겐은 올 2월 초 파사트 GT의 국내 출시 행사를 진행한 이후 본격적인 재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비자들에게 출고는 3월 시작될 예정입니다. 처음 계획한 일정보다 약 1개월씩 뒤로 밀리면서 판매 재개 시작 전부터 삐걱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폭스바겐 'CC' 후속 모델로 출시를 앞둔 '아테온(Arteon)'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디젤 게이트 이후 '인증 후 판매'라는 내부 방침을 세우면서 국내 인증 문제에 대해 반복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후 출시 및 판매 모델의 경우 모든 인증 과정을 완벽하게 완료하고 소비자들에게 차량 판매가 이뤄집니다.

 

 

신차 아테온과 티구안은 지난 8월 환경부의 배출가스 인증과 산업부의 연비 인증을 완료한 상태이지만 아직 국토부의 형식승인 및 기타 승인 등 인증이 마무리 되지 않아 출시가 미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미 유럽 시장에서 신형 모델 출시 이후 높은 인기를 기록하고 있는 티구안의 내수 물량 확보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파사트 GT 우선 출시를 선택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 국내 출시가 임박한 폭스바겐 8세대 '파사트(Passat)'


폭스바겐 파사트 GT는 8세대 모델로 새 모듈러 플랫폼인 'MQB'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델입니다. 이전 세대 모델 대비 무게가 최대 85kg(차체 패널 33kg, 섀시 9kg, 엔진 40kg, 전장계통 3kg) 줄어들었습니다.


8세대 파사트 GT의 제원은 전장 4,767mm, 전폭 1,832mm, 전고 1,456mm, 휠베이스(축거) 2,791mm로 이전 세대 모델 제원 4,870mm, 전폭 1,835mm, 전고 1,485mm, 축거 2,803mm과 비교해보면 전체적인 크기가 작아지고 차체 높이 또한 낮아졌습니다.


▲ 폭스바겐 8세대 신형 '파사트(Passat)' 헤드램프


▲ 폭스바겐 8세대 신형 '파사트(Passat)' 테일렘프


전면부 디자인의 경우 새롭게 개발한 LED 헤드라이트가 적용되었으며, 라이트 라인을 따라 라디에이터 그릴까지 수평으로 이어져 차체를 더욱 넓고 낮게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또한 범퍼 위치 또한 낮아지면서 보행자 안전까지 확보한 모습입니다.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 역시 이전 세대 모델보다 한층 더 정리되었습니다. 파사트 모델 특유의 대시보드는 수평형 디자인을 채택해 실내 공간을 더 넓게 보이는 효과를 얻어냈습니다.


이 밖에 중앙 송풍구 디자인과 좌우 양쪽으로 펼쳐진 크롬 도금 라인, 중앙부 아날로그 시계, 그래픽 계기판(대형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 무드등 등이 새롭게 디자인되어 적용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의 모습입니다.


▲ 폭스바겐 8세대 신형 '파사트(Passat)' 내부 인테리어


폭스바겐 파사트 GT는 Euro NCAP 신차 평가에게 별 다섯개를 획득하면서 안전성을 인정 받았습니다. 적용된 안전 사양은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과 트래픽 잼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프론트 어시스트, 도심긴급제동시스템, 레인 어시스트, 프로 액티브 탑승자 보호 스세틈, 리어 사이드 에어백 등이 있습니다.


또한, 운전석 무릎 에어백 등 9개 에어백의 드라이버 어시스턴트 시스템 또한 탑재하면서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편의 사양으로는 파노라마 선루프와 앞 좌석 통풍 시트, 열선 스티어링, 3존 클리마트로닉, 파워 트렁크 및 이즈 오픈, 에어리 뷰 등을 갖췄습니다.


▲ 폭스바겐 골프(Golf)에 적용된 '2.0L TDI 엔진'


8세대 신형 파사트 GT의 파워트레인(엔진) 구성은 2.0L TDI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구동 성능은 최고출력 190마력(3,500~4,000rpm)과 최대토크 40.8kg.m(1,900~3,300rpm)의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2.0 TDI 엔진은 최고속도 233km/h, 제로백(0~100km/h) 7.9초, 복합연비 15.1km/l(도심 13,7km/l, 고속 17.2km/l)이며, 사륜 구동 2.0 TDI 4Motion는 최고속도 230km/h, 제로백 7.5초, 복한엽비 13.6(도심 12.3km/l, 고속 15.7km/l)입니다.


▲ 국내에서 판매된 기존 7세대 폭스바겐 '파사트(Passat)'


국내 시장 판매 가격의 경우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영국 시장 기준 파사트 GT 2.0 TDI의 판매 가격은 150마력 트림 3만 270파운트(한화 약 4,394만 원)이며, 190마력 트림 3만 1,620파운드(한화 약 4,590만 원)부터 시작됩니다.


기존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2016 폭스바겐 파사트 판매 가격이 3,650~4,130만 원 수준이었기 때문에 성능과 사양을 고려했을 때 파사트 GT의 예상 국내 판매 가격은 4,000만 원 초반부터 5,000만 원 초반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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