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를 이을 후속타 더 작은 소형 SUV, 현대 레오니스

코나를 이을 후속타 더 작은 소형 SUV, 현대 레오니스

최근 현대자동차의 국내 시장 행보가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풀체인지(완전변경)된 6세대 '신형 그랜저' 출시로 준대형 세단 시장과 내수 전체 판매량 1위를 기록한 것과 같이 올해 또한 중형 SUV '신형 싼타페' 국내 시장 출시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는 올 3월 판매량 13,076대를 기록하면서 내수 브랜드 전체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중형 SUV 경쟁 모델들 사이에서도 6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최근 출시한 신차, 신형 모델 가운데 신차 효과를 가장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올해 신형 싼타페 출시로 내수 점유율 상승 효과를 얻어낸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다양한 신차 투입을 대거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가 공개한 로드맵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다양한 SUV 라인업 추가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SUV 라인업 강화는 올해 상반기부터 진행 중으로 1월 '신형 그랜드 스타렉스', 2월 '신형 싼타페'를 연속적으로 출시하면서 상품성을 강화시켰습니다. 또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새롭게 돌아온 '신형 투싼'의 국내 시장 투입 역시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 밖에 현대차는 새로운 신차 SUV 모델로 초대형 SUV '팰리세이드'와 기존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형 SUV '코나(KONA)'보다 더 작은 A세그먼트 SUV '레오니스(Leonis)' 출시를 내년 상반기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소형 SUV '코나(KONA)'


A세그먼트 SUV '레오니스'는 지난해 출시한 소형 SUV '코나'보다 더욱 작은 차체로 경차 모델 '모닝'과 '코나'의 중간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7월 소형 SUV 코나(KONA)를 국내 시장에 신차로 새롭게 출격시키면서 월평균 3,000~4,000대 수준의 판매량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작년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에 큰 역할을 보여주었기에 A세그먼트 SUV 레오니스 출시로 추가적인 판매량 확보를 목표로 할 전망입니다.


▲ 2009년 현대차가 공개한 소형 CUV 'ix-메트로 컨셉트'


현대 레오니스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파워트레인(엔진)은 기아 경차 모델 모닝 터보에 탑재된 1.0리터 카파 T-GDi 엔진과 기아 소형 SUV 스토닉에 탑재된 1.4리터 카파 MPI 엔진이 사용될 가능성은 높게 전망되고 있습니다.


디자인의 경우 아직 공개되지는 않은 상태이지만 브랜드 내 소형 SUV 코나의 디자인 요소를 담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출시한 중형 SUV 신형 싼타페의 디자인 요소 와이드 캐스케이딩 그릴과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 주간주행등의 적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담고 있는 '신형 싼타페'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신차 레오니스 출시를 통해 소형차 '엑센트'와 '프라이드'의 소비층을 공략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모델은 국내 시장에서 계속되는 판매 부진으로 결국 국내 시장 판매는 중단하고 해외 시장 판매만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신형 모델의 경우에도 국내 시장에서는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단종을 선택했습니다. 현대차는 기존 액센트의 빈자리를 이번 레오니스 투입으로 채우면서 라인업을 완성시킬 계획으로 보입니다.


국내 시장에서 단종된 소형차 기아자동차 '프라이드'


▲ 국내 시장에서 판매 부진이 지속된 현대자동차 '엑센트'


하지만 엑센트와 프라이드 판매 부진 이유가 신차 레오니스에게도 작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그먼트의 위치가 어중간하다는 평가와 함께 국내 시장에서의 해치백 모델 선호도가 낮다는 부분이 문제점으로 평가되었습니다.


현대 레오니스 또한 경차와 소형 SUV 사이에 위치하면서 기존 모델의 판매량 간섭 가능성과 반대로 판매 부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부분입니다.

 

 

또한, 판매 가격 책정 역시 중요할 전망입니다. 기존 소형 SUV '코나' 판매 가격 1,895~2,875만 원과 경차 '모닝' 판매 가격 945~1,544만 원의 중간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 시장에서 단종된 '액센트'의 판매 가격은 1,149~1,934만 원과 비슷하게 책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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