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6, 애매하지 않은 판매량! 아슬란-K7과 다르다!

르노삼성 SM6, 애매하지 않은 판매량! 아슬란-K7과 다르다!

# 르노삼성 SM6, 아슬란과 비교 그리고 다른 체급 K7

 

르노삼성 자동차에서 출시한 중형 세단형 모델인 SM6(탈리스만)의 초반 판매량이 뜨겁습니다. 이번 르노삼성 SM6은 출시 이전 사전 계약을 받은 지 약 한 달이 되가는 이 시점에서 계약 건수가 1만 1,000대를 돌파했습니다. 

 

 

지난 2월 1일부터 SM6의 사전 계약을 실시하였지만 설 연휴와 주말을 제외하고서는 공식영업일 기준 17일 만에 기록한 부분입니다. 경차나 소형, 준중형처럼 가격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중형 모델 기록으로는 좋은 모습입니다.

 

 

오늘의 주제에 들어가기 전에 이번 2016 SM6의 인기가 어느정도 이고 트림별로 판매량을 알아보고 넘어가겠습니다. 우선 제일 비중이 높게 나간 모델(엔진)은 2.0 GDe로 전체 비중에 58%를 차지했습니다. 이어서 1.6 터보 TCe가 30% 그리고 2.0 LPe모델이 12%를 차지했습니다.

 

연령대별 판매량은 30대가 33%로 가장 높았고, 40대가 29% 그리고 50~60대가 24%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SM6 모델이 중형급 모델이기 때문에 사회초년생이나 젊은 층에서의 선호도 보다는 3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 부분은 가격적인 부분과 인테리어, 디자인 등이 작용한 부분입니다.

 

 

간단하게 르노삼성 SM6 사전계약 판매량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다면 이어서 오늘의 주제에 대해서 한가지씩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16 SM6(탈리스만)과 현대차 아슬란은 공통점이 하나가 있습니다. 그 부분은 모두 알고 계시겠지만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유지해오는 '체급 구분'을 따르지 않았다는 점으로 준중형도 아닌 준대형도 아닌 '중형 세단'입니다.

 

아슬란 모델은 현대차 라인업 아반떼(준중형차)-쏘나타(중형차)-그랜저(대형차)-제네시스(대형차)-에쿠스(대형차)에서 대형차 그랜저와 제네시스 중간을 파고 들어 출시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출시 이후에 지속적으로 판매 부진이 이어졌고 최근에는 월간판매량 150대 수준에만 미치고 있는 상태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아슬란이 실패한 모델로 불리우게 된 점으로 국내 시장에서 존재하지 않았던 틈을 파고들었다는 점과 이미 현대차 라인업에서 그랜저와 제네시스가 좋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어서 더욱 아슬란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없었고, 선택의 이유 또한 적었다는 점으로 평가되었습니다.

 

똑같은 중형 세단을 가지고 나온 SM6은 결과적으로 초반 성공을 이뤘습니다. 동일하게 SM5와 SM7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지만 이미 유럽시장에서 '탈리스만'이라는 명칭으로 인정을 받은 모델이고 가격대 역시 아슬란보다 낮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중형 모델이라는 전략은 같았지만 아슬란의 단점을 보완하고 마케팅을 통한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것과 같이 아슬란의 부진이 있지만 현대차에서는 그랜저와 제네시스의 판매량을 상승하였습니다. 하지만 르노삼성은 SM6의 판매량이 올라가면서 중형세단인 SM5와 준대형세단 SM7의 판매량이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일종에 제살깍기인 '카니발리제이션 현상(한 기업의 신제품이 기존 주력제품의 시장을 잠식하는 현상)'이 발생한 것 입니다.

 

SM5의 경우에는 법인택시와 같은 LPG 모델 수요가 있기 때문에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어느정도 유지가 되지만 SM7 경우에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단종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년 동월 대비하여 SM5는 76.5%, SM7은 10.4% 각각 감소하였습니다. 이 감소한 판매량은 그대로 SM6으로 흡수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 이유로는 SM5, SM6, SM7 3가지 모델 간의 가격 격차가 크지 않다는 이유가 첫번째 입니다. 엔트리 트림별로 2209만 원, 2376만 원, 2946만 원으로 SM6이 SM5보다 167만원 비싸지만 SM7보다는 570만원 가까이 싸다는 점 입니다. 두번째 이유는 풀체인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가 진행되지 않은 모델들보다 신차로 출시한 이번 SM6 모델이 다른 두 모델보다 구매 '메리트'가 높다는 점 입니다.

 

두가지 이유로 인해 판매량의 변화가 이뤄난 것이며 단종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태인 것 입니다. 하지만 르노삼성에서는 아직 SM5와 SM7의 단종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판매량 부진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르노 라인업은 3가지 모델을 제외하고 SM3와 QM3, QM5까지 총 6가지 라인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으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르노삼성자동차 SM6와 기아자동차 K7의 비교인데요.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모델 2가지 이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차량을 비교 한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불가능 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차급이 다르기 때문인데 즉 세그먼트 다르기 때문에 비교 대상이 아니라는 점 입니다. 두 차량이 닮은 부분은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상품성으로 마케팅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으로 프리미엄 제품 전략의 공통점 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나 네이버 검색순위 또는 연관검색어에 같이 있는 이유는 SM6 상위 트림 모델과 K7 하위 트림의 가격대가 겹치면서 소비자들이 두 차종을 두고 고민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차체를 비교하면 풀체인지된 2016 올 뉴 K7이 전장 4,970mm, 전폭 1,870mm, 축거 2,855mm, 배기량 2,359~3,342cc 입니다. 탈리스만은 전장 4,850mm, 전폭 1,870mm, 축거 2,810mm, 배기량 1,618~1,988cc 입니다.

 

 

차량의 크기도 확실히 더 크고 배기량을 봤을 때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 뉴 K7의 엔진(파워트레인)은 2.4리터 가솔린, 2.2리터 디젤, 3.3리터 가솔린, 3.0리터 LPG 엔진이 탑재되어 있으며, 주력 모델인 2.4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6kg.m, 복합연비 11.1km/ℓ 입니다. 이어서 3.3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35.0km/m, 복합연비 10.0km/ℓ입니다.

 

옵션으로는 2.4 가솔린 모델과 2.2 디젤 모델에 8인치 내비게이션, 운전석 통풍시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버튼시동 시마트키, 스마트 트렁크, 히티드 스티어링 휠,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대거 기본 적용된 것이 이번 풀체인지 모델에 특징 입니다.

 

 

이어서 SM6(탈리스만)의 엔진(파워트레인)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신형 엔진과 변속기로 구성되었습니다. 주력 모델로 알려진 2.0리터 GDe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1.6리터 TCe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 있으며, 2.0 GDe 모델은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20.6kg.m, 복합연비 12.3km/ℓ입니다. 이어서 1.6 TCe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6.5kg.m, 복합연비 12.8km/ℓ입니다.

 

옵션으로는 이번세 새롭게 멀티센스라고 불리우는 신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터치만으로 스포츠, 콤포트, 에코 등 5가지의 달하는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서 핸들링과 서스펜션 그리고 시트 등을 운전자 취향대로 맞춰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입니다.

 

오늘의 주제인 만큼 많은 설명을 드렸기 때문에 끝 설명을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엔진만 비교했을 때도 배기량이 틀리기 때문에 비교 대상이라고 보기 어려우며 SM6 경쟁모델은 기아차 K5, 현대차 쏘나타 등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두 모델 모두 출시 이후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타격은 있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주제처럼 애매한 차급(세그먼트)에서 애매하지 않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는 이번 SM6이 앞으로 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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