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신형 E클래스, 인증절차로 늦어지는 디젤 E220d 출시!

벤츠 신형 E클래스, 인증절차로 늦어지는 디젤 E220d 출시!

# 벤츠 신형 E클래스, 늦어지는 E220d 출시 그 이유는?

 

독일 자동차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는 최근 중형 세단 E-클래스(E-Class)의 신형 모델을 공식적으로 출시하였습니다. 국내 자동차시장에서는 '더 뉴 E-클래스'의 차명으로 가솔린 모델부터 판매에 돌입하였습니다. 

 

 

추후 디젤엔진 출시가 바로 예정되어 있지만 최근 폭스바겐 디젤게이트로 인해 디젤엔진 인증취소 사태가 커지면서 벤츠 더 뉴 E220d의 인증과 출시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신형 모델로 돌아왔지만 가솔린 모델만이 출시되면서 반토막 출시가 되었습니다.

 

 

최근 출시된 벤츠 E-클래스는 지난 2009년 9세데 모델 이후 7년 만에 풀체인지 되어 10세대 모델로 돌아왔습니다. 국내시장에는 디젤 모델을 제외하고 가솔린 모델인 '더 뉴 E 300 아방가르드', '더 뉴 E-300 익스클루시브', '더 뉴 E-300 4MATIC 아방가르드', '더 뉴 E-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등 총 4개의 모델로 먼저 출시되었습니다.

 

총 4개의 모델을 가지고 있지만 엔진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 하나뿐입니다. 엔진의 구동성능은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7kg.m이며, 최고속도 250km/h과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6.2초의 성능을 자랑합니다. 복합연비의 경우 10.8km/l이며, 4륜 4MATIC 모델의 복합 연비는 10.3km/l입니다.

 

먼저 출시된 벤츠 E클래스(E300) 풀체인지 출시 가격은 7,250~7,800만 원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E300 아방가르드 7,250만 원 ▲E300 익스클루시브 7,450만 원 ▲E300 4MATIC 아방가르드 7,600만 원 ▲E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7,800만 원)

 

 

# 벤츠 풀체인지 신형 E-220d모델 출시 늦어진다?

 

하반기로 계획되어 있던 디젤 모델 출시가 점점 늦어지면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여집니다. 우선 가솔린 모델 출시 이후 벤츠에서는 E클래스 디젤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을 미리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미 사전계약 고객들은 계약금을 지불한 상태이기 때문에 계속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이며, 인증이 더 늦어지는 부분에 대해 불안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시가 늦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측에서 아직 인증절차를 받지 않아서 입니다. 회사측에서는 폭스바겐 디젤게이트와 인증 등의 문제로 추후에 들여온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환경부에서는 "서류미비"로 인해서 아직 엔진과 연비 등 모두 인증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환경부에서는 지난 7월 19일까지 서류 제출 마감기한으로 정해놨으나 벤츠 코리아 측에서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고, 추후 8월에 인증서류를 다시 제출하겠다고 밝히면서 인증절차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 입니다. 이에 소비자들은 최근 폭스바겐 디젤게이트에 대한 이유로 벤츠의 인증시간 지연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 유럽과 다른 국내 디젤 인증절차 기준

 

최근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는 벤츠코리아가 제출하였던 E-클래스(E-220d) 디젤엔진의 시험성적서에서 일부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에 대해 서류 보완을 요청하였습니다. 하지만 벤츠에서는 이미 유럽에서 인증을 받았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런 입장에 대해서 연구소 측에서는 유럽 민간기간의 자의적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독일정부의 추가 인증을 요청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유럽에서 인증 받았다는 방식은 국내의 측정 방식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최소 10만 마일(16만km) 주행한 차량으로 열화율을 측정하여 그 측정치를 제출하는 방식이지만 벤츠 풀체인지 신형 E-클래스 디젤의 경우 3,000km 주행한 차량으로 10만 마일 주행한 추정 측정치를 계산하여 제출한 것 입니다.

 

위와 같은 인증 절차 서류가 국내에서는 적용할 수 없는 방식이기 때문에 승인이 거부된 상태이며, 만약 국내 적용 인증절차로 다시 서류를 제출해야 된다면 테스트 시간이 더욱 걸릴 것 입니다. 최소 한 달 이상의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서류준비의 시간만큼 국내 소비자들은 더 기다려야 하는데 이미 사전예약한 소비자들은 벤츠에서 계약취소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 디젤 엔진 문제, 더 이상 "아우디폭스바겐"만의 문제가 아니다!

 

아우디폭스바겐은 32차종 80개의 모델이 인증취소 되면서 국내에서 철수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디젤엔진 문제가 아우디와 폭스바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번 벤츠 또한 디젤에 대한 인증이 늦어지면서 인증절차에 대한 문제점이 나오고 있습니다.

 

추후에 국내 자동차 브랜드와 해외(일본, 독일 등) 자동차 브랜드 또한 똑같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정부에서 정해놓은 기준과 법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인증을 받거나 서류를 조작하는 등의 범법행위는 정부를 속이는 것의 문제도 있지만 소비자들을 속인 것에 대한 부분이 제일 큽니다. 차량을 구매하는 것은 소비자 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벤츠 E220d의 국내 출시가 언제쯤 이뤄질 지는 미지수이지만 확실한 인증절차를 통하여 소비자들 앞에 나왔으면 합니다. 추가적으로 아우디폭스바겐의 차종들 또한 정식적인 인증절차를 통하여 다시 소비자 앞에 섰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지금까지 블로거 민유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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