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신형 크루즈, 국내출시 앞두고 놓치면 안 되는 2가지

쉐보레 신형 크루즈, 국내출시 앞두고 놓치면 안 되는 2가지

# 쉐보레 신형 크루즈, 올 뉴 말리부 흥행 이어간다!

 

최근 중형 세단 모델인 신형 말리부와 소형 SUV 신형 트랙스를 연속적으로 출시하면서 인기를 몰고 있는 한국GM 쉐보레가 지금의 인기 흐름을 이어나가기 위해 준중형 모델 '신형 크루즈' 출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쉐보레는 올해 들어 신형 라인업을 대거 추가하면서 내수 시장 점유율 증가 함께 주력 모델 판매량까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판매 부진 모델들로 인하여 눈에 띄는 상승폭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 입니다.

 

 

# 풀체인지된 쉐보레 크루즈, 무엇이 달라졌나?

 

쉐보레 신형 크루즈는 완전변경 모델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상품성 개선이 되었습니다. 첫번째로 신형 모델의 제원은 전장 4,666mm, 전폭 1,793mm, 전고 1,458mm, 휠베이스(축거) 2,700mm로 기존 모델보다 전장이 99mm, 전폭 21mm, 전고 6mm, 휠베이스 38mm가 길어졌습니다. 넓은 차체 사이즈를 선호하는 소비자을 고려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외관 디자인의 변화로는 쉐보레 중형 세단 모델인 '신형 올 뉴 말리부'에 적용되었던 듀얼포트 타입의 그릴과 LED 주간주행등이 내장되어 있는 헤드램프가 적용되었으며, 내부 인테리어 또한 쉐보레 브랜드 트렌드를 그대로 적용시켰습니다. 차체에는 중격에 강한 알루미늄 등의 특수 재질이 적용되어, 기존 모델보다 차체 중량이 113kg 가벼워졌습니다.

 

 

신형 크루즈의 파워트레인(엔진)은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하여 최고출력 153마력, 최대토크 24kg.m의 구동성능을 발휘합니다. 추가적으로 소형 SUV 쉐보레 트랙스에도 추가되었던 유로6 규제를 충족하는 1.6리터 디젤 엔진까지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랙스에 적용되었던 1.6리터 디젤 엔진의 구동성능은 최고출력 135마력과 최대토크 32.8kg.m 입니다.

 

그 밖에 안전사양으로는 기존 크루즈에 적용되었던 6개의 에어백과는 다르게 무릎 에어백 등 총 10개의 에어백으로 확대 적용되었으며, 최근 신형 말리부에 적용되었던 편의사양 애플 카플레이,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보스 오디오 시스템 등 또한 추가되었습니다.

 

 

아직 정확한 국내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빠르면 올해 국내 생산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외에서 먼저 공개된 신형 크루즈의 판매가격은 기본 가격 1만 7,495달러(한화 약 1,982만 원)부터 최상위 모델 가격 2만 3,995달러(한화 약 2,718만 원)입니다.

 

해외 판매 가격만을 살펴 보았을 때 국내 경쟁 모델보다는 높은 판매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구형 크루즈의 판매가격은 1,718~2,325만 원이며, 경쟁 모델 현대 신형 아반떼의 판매가격은 1,410~2,415만 원 입니다. 신형 크루즈가 국내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판매가격 책정이 제일 중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 국내 생산은 빠르게, 준비는 완벽해야 하는 '신형 크루즈'

 

한국지엠 쉐보레는 '신형 크루즈'의 국내 생산을 서둘러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급하게 준비하는 점이 쉐보레 입장에서는 악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완벽한 준비를 하면서 최대한 빠른 생산이 이뤄져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내년 상반기부터 군산 공장에서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지만 쉐보레에서는 올해 안으로 앞 당겨 조기 투입을 고려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 이유로는 연간 30만대까지 생산이 가능한 군산공장이 최근 7~8만 대 수준의 생산량으로 생산 저하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회사 입장에서도 생산 저하 부분이 손해이지만 노조 입장에서도 걱정되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다양한 신형 모델 생산이 이뤄져야 공장 가동률이 증가하고, 추가적으로 노동자의 고용 안정도 또한 높아지기 때문에 신형 모델 생산 추가가 시급한 것 입니다.

 

 

또한, 신형 크루즈가 조기 생산으로 초기 출고량을 확보하여,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 입니다. 최근 신형 모델로 국내출시가 이뤄진 신형 말리부와 카마로 SS 모델은 사전계약부터 소비자가 몰렸지만 부족한 초기 출고량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신형 모델의 차량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많지만 부족한 초기 출고량으로 소비자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생겼기 때문에 이번 신형 크루즈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그 동안 크루즈 모델 생산이 진행되었던 아시아 지역 공장들이 모두 철수하였습니다. 5도어 모델을 생산하였던 호주 공장과, 쉐보레 크루즈와 오펠 아스트라를 생산하였던 러시아 공장이 문을 닫았으며, 태국 공장의 경우 크루즈 생산을 중단시키고 SUV 모델과 픽업 트럭만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재 신형 크루즈 모델을 생산하고 있는 곳으로는 미국, 멕시코 그리고 요하네스버그 공장만이 있습니다. 만약 앞에서 거론하였던 공장에서 아시아권으로 수출하지 않는다면 러시아와 아시아 그리고 호주 및 중동 지역까지 군산공장에서 신형 크루즈를 생산하여 수출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인하여 조기 생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 좋지 않은 평가와 판매량을 보여준, 구형 크루즈

 

쉐보레 크루즈가 출시 후 좋지 않을 평가를 받은 이유중 하나는 '미션결함'에 관련된 부분입니다. 구형 크루즈에서 사용되었던 젠1(Gen1) 미션에 대한 결함 의심이 터져나오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늘어났으며, 동일 문제에 차량들이 점점 늘어났습니다.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크루즈 모델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은 경쟁 차종으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하였고, 쉐보레에서는 2013년 새로운 젠2(Gen2) 미션으로 상품성을 개선하여 다시 출시를 하였지만 이미 떨어진 브랜드 이미지로 인하여, 경쟁 모델과는 큰 판매량 차이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쉐보레 크루즈 2015년 1월 다시 한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뉴 크루즈'를 선보였지만 월평균 판매량은 1,000대 수준에서 벗어나지는 못하였습니다. 올해에 접어들어서는 1,000대 이하의 판매량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태입니다. 차량을 출시하고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지만 소비자들에게 차량을 판매한 이후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구형 모델에서 좋지 않은 평가와 판매량 하락이 지속된 부분을 쉐보레가 이번 풀체인지 모델을 통하여 얼마만큼의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할 부분 입니다. 이전 모델에서 문제가 되었던 부분을 놓치지 않고 출시가 이뤄진다면 내려간 판매량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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