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2배 상승한 르노삼성 QM3, 내수시장 3위 경쟁
- # 자동차 (Car)/# 국산 브랜드
- 2016. 11. 6. 07:00
# 르노삼성, 신차 판매 호재로 내수 점유율 3위 도전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신형 모델 'SM6'와 'QM6'를 국내시장에 출시시키면서 내려간 판매량을 확보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두 신형 모델은 사전계약부터 큰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 10월 판매량은 각각 5,091대와 4,141대를 기록하였습니다.
르노삼성은 총 판매량 13,254대를 기록하면서 내수 브랜드 점유율 10.7%를 기록하였으며, 작년대비 약 6,200대 판매량 상승과 점유율 5.8%가 상승하였습니다. 신형 모델 출시로 상승한 판매량뿐만 아니라 기존 모델 소형 SUV 'QM3' 모델 역시 판매량이 전월대비 2배 이상 상승하면서 점유율 변동이 큰 폭으로 상승하였습니다.
# 르노삼성 소형 SUV 'QM3' 판매량 상승 이유는?
르노삼성 QM3는 경쟁 모델의 상품성 개선으로 판매량 하락이 예상되었지만 반대로 판매량이 2배 이상 상승하여 2,104대를 기록하였습니다. 소형 SUV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쌍용 '티볼리'와 페이스리프트로 출시된 쉐보레 '신형 더 뉴 트랙스' 사이에서 경쟁할 수 있었던 점은 무엇일까요?
소형 SUV 경쟁 모델들과 다르게 르노삼성 QM3는 국내생산이 아닌 유럽에서 수입하여 판매가 되는 모델이라는 점 때문에 판매 가격이 다른 모델들보다 높아 경쟁성에서 다소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 7월 1일부터 QM3의 판매 가격을 전 트림 100만 원씩 인하하면서 떨어진 가격경쟁을 보완하였습니다.
판매가격 인하 이유로는 한국과 유럽(EU)의 FTA 무관세 시행에 맞춰 진행된 것으로 QM3의 가장 낮은 트림인 SE는 85만원 인하된 2,195만 원이며, LE와 RE, RE 시그니처 등 수요가 높은 트림의 경우 100만 원씩 인하된 2,295~2,480만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또한, 르노삼성은 쌍용자동차 '티볼리'에 비해 판매가격이 높다는 인식이 깨기 위한 판매 혜택을 높였습니다. 지난 10월 QM3 구매 고객은 70만원(현금 구매시) 할인과 함께 스마트 잔가보장 할부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였습니다. 판매가격 인하와 함께 할인 혜택이 10월 판매량 급증에 큰 부분으로 작용한 것 입니다.
이어서 르노 QM3는 올라간 판매량 기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11월 판매 혜택을 250만 원까지 높였습니다. 이전 할인혜택과 추가적으로 교원 및 공무원, 외국인, 경차 보유자 50만 원 할인, 쇼콜라브라운과 마린블루 색상 구매 고객 50만 원 할인, 15년 연속 판매서비스 만족도 1위 기념 50만 원 할인 (조기출고 고객 대상), 노후차(최초 등록일 기준으로 5년 경과차량) 보유 고객 30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처럼 할인 혜택 공세를 펼칠 수 있는 이유는 SM6와 QM6 두 신차 모델이 국내에서 성공적인 출시를 이뤄냈기 때문입니다. 내수 시장에서 5위를 기록하였던 르노삼성이 한 단계 상승하여 4위에 올라오면서 3위인 한국GM 쉐보레 자리까지 위협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할인 공세와 신차 라인업 추가까지 준비중에 있습니다.
# 페이스리프트 신형 QM3, 국내도입 및 출시는 언제?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독주중인 쌍용 '티볼리'와 상품성이 개선된 쉐보레 '신형 트랙스'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QM3가 할인 혜택만으로 지금과 같이 지속적으로 유지하기에는 힘들 것 입니다. 즉, QM3 역시 신형 모델로 상품성을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르노 QM3의 후속 모델로 알려진 '신형 르노 캡처(Kaptur)'는 러시아에서 먼저 공개되었습니다.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 아닌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디자인과 차량 크기(제원)의 변화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또한, 기존 모델과 달리 롱바디 모델이라는 점이 국내출시가 이뤄진다면 '티볼리 에어'와 경쟁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2016 르노 캡처 - 전장 4,333mm / 전폭 1,813mm / 전고 1,613mm / 휠베이스 2,674mm 2016 르노 QM3 - 전장 4,125mm / 전폭 1,780mm / 전고 1,565mm / 휠베이스 2,605mm |
르노 신형 캡처 롱바디 모델은 기존 QM3 모델과 달리 차체의 크기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장은 208mm, 전폭 33mm, 전고 48mm, 휠베이스 69mm의 차이로 전체적으로 커지고 길어졌습니다. 기존에 갖고 있던 아담한 차체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또한, 외관 디자인의 변화로는 LED 주간전조등(DRL)이 C형 타입으로 변경되었으며, 숄더 라인 및 엔진 후드 굴곡 라인이 변경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에어 덕트 및 라디에이터 그릴 확대와 3D 시그니처 그래픽이 반영된 LED 리어램프, 드렁크 리드 하단 크롬 몰딩, 전후면 개선된 스키드 플레이트 등이 적용되었습니다.
내부 사양의 경우 대부분 기존과 비슷한 모습이지만 올해 국내에 출시된 SM6 모델에 적용되었던 기어 노브 그립과 스티어링 휠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은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며, 구동 방식 변경 다이얼(전륜-오토)이 추가되었습니다.
그 밖에 기본 트렁크 적재 공간은 371L에서 387L로 커졌으며, 뒷 좌석 폴딩시 최대 1,200L까지 적재할 수 있습니다. 옵션 사양은 도어 잠금 및 원격 시동이 가능한 '스마트키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7인치 내비게이션 시스템, 라디오 및 블루투스 핸즈프리 기능 등 추가적인 옵션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선택이 가능합니다.
아직까지 르노 캡처의 국내 출시는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해외 시장에서 우선적 출시하여 반응을 본 이후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만약 국내출시가 이뤄진다면 'QM3 롱바디' 또는 'QM4' 모델명으로 판매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성적이 좋은 르노삼성은 지속적인 신형 모델과 신차 출시를 예정중에 있습니다. 올해 출시는 무산되었지만 내년 미니밴 '에스파스'와 준중형 세단 '메간' 그리고 소형차 '클리오'까지 라인업 확장을 준비중에 있으며, 아직은 지켜봐야하지만 르노 캡처의 국내 도입 이뤄진다면 르노삼성은 내수시장 판매량의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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