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 출시된 현대 신형 i30, 성공적인 첫 달 성적표

논란 속 출시된 현대 신형 i30, 성공적인 첫 달 성적표

# 현대자동차 신형 i30, 가능성 보인 첫 달 판매량


현대자동차는 최근 준중형 해치백 모델인 'i30' 풀체인지 모델을 국내에 출시하면서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섰습니다. 해외 시장과 다르게 국내 해치백 시장의 경우 소비층이 상대적으로 작아 다른 차종 모델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 신형 i30는 출시 첫 달인 9월 142대를 기록하였으며, 정상적인 출고가 이뤄진 10월에는 648대를 판매하면서 이전 판매 모델인 i30의 2016년 최대 판매량보다 2배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였습니다. 국내에서는 비인기 모델인 해치백이 현재와 같은 판매량을 유지한다면 현대차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은 것입니다.



# 섣부른 판단을 하기에는 아직 아쉬운 판매량

신형 i30의 첫 달 판매량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하였지만 성공성 여부는 아직 섣부른 판단이 아닌가 합니다. 국내에 출시하였던 2세대 모델의 경우 1,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였으며, 상품성이 개선된 '더 뉴 i30' 모델 역시 첫 달 35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였지만 점점 하락하면서 100대 이하의 수준까지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이번 3세대 i30 모델 역시 첫 달 판매량만이 공개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켜봐야할 부분입니다. 아직까지 사전계약 되었던 2,000대의 차량은 출고가 밀려 있는 상태로 소비자에게 인도까지 최소 2~3개월은 더 소요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대차는 밀려있는 사전계약 물량이 있기 때문에 남은 2016년 판매량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하지만 남은 출고 물량이 마무리된 시점부터의 판매량 수치가 이번 신형 i30에게는 중요한 수치가 될 것입니다.



# 논란에 되고 있는 '현대차'와 '신형 i30'

현대자동차 신형 i30 모델은 최근 여러가지 논란이 겹치면서 소비자들의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논란이 되었던 부분은 두 개의 광고 영상으로 '선정성'과 '과장 광고'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처음 공개되었던 광고 영상의 경우 '핫해치'라는 코드를 표현하기 위하여 여성을 과도하게 성적 대상으로 묘사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영상 속에서는 여성의 치마가 날리고, 젖은 옷에 여성의 속옷이 비치는 등의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문제가 된 광고 영상의 경우 민원이 접수되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심의관련 위원회가 열리기도 하였습니다.



두 번째 광고 영상의 경우 '신형 i30'의 드리프트 장면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드리프트(Drift)는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관성을 이용하여 스핀을 하는 기술입니다. 또한, 사이드 브레이크와 클러치 킥 그리고 카운터와 쉬프트락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지만 뒷바퀴의 스핀을 이용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후륜구동이 기본 조건이 됩니다.


하지만 새롭게 출시된 신형 i30 모델의 경우 전륜구동 차량이라는 점 때문에 영상 속에 나오는 드리프트는 과장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목소리가 쏟아진 것 입니다. 이에 대해서 현대차는 '핸들링 성능을 강조하기 위한 연출 영상'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어서 설명드릴 내용은 직접적인 i30의 논란이 아닌 현대자동차의 논란에 대한 내용입니다. 현대차 모델에 탑재되는 '세타2 엔진' 결함 문제가 불거지면서 전체적인 모델에 대한 불신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최근 출시된 '신형 그랜저 IG' 역시 출시 전부터 세타2 엔진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신형 그랜저에는 개선된 엔진이 탑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적으로 신형 i30 역시 새로운 엔진인 카파 엔진이 탑재되었습니다.



세타2 엔진이 적용된 차량은 쏘나타(YF), 그랜저(HG), K5(TF), K7(VG), 스포티지(SL) 등 5개의 차종으로 총 22만 4,240대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는 문제가 되고 있는 차량에 대해 보증기간을 10년, 19만km로 연장하였지만 매스컴을 통해 알려지니까 이제서야 늦장 대응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최근 현대차는 계속되는 논란과 함께 노조파업 등이 겹치면서 내수 시장 점유율 하락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내 소비자들의 신뢰 하락이 직접적인 점유율과 판매량 하락으로 이어진 것 입니다.



# '쉐보레 신형 아베오', '르노삼성 클리오' 경쟁 모델의 등장

국내에서 판매가 되고 있는 해치백 모델중 하나인 '쉐보레 아베오'는 지난 6일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아베오'를 출시하였습니다. 신형 아베오는 기존 모델보다 고급 사양이 적용되었으며, 내외장 디자인이 개선되었습니다. 


세단 모델과 해치백 모델 두 가지 라인업을 갖고 있는 쉐보레 신형 아베오는 출시 첫 달 판매량 203대를 기록하였습니다. 최근 1년동안의 월판매량 100대 수준을 기준으로 한다면 2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였다고 할 수 있지만 작년대비 판매량은 비슷한 수준입니다.


판매량이 증가하였다고 보기에 아직까지 쉐보레 아베오는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해치백 단일 모델이 아닌 세단 모델까지 있기 때문에 해치백 모델로 성공적인 출시를 하기에도 어려운 부분입니다.



이어서 설명 드릴 모델은 아직 국내에 출시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출시 결정이 발표된 모델인 '르노 클리오' 입니다. 소형 해치백 차종으로 내년중 국내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출시가 이뤄진다면 르노 QM3와 같은 형식인 완성차가 수입되어 판매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르노 클리오는 유럽시장에서 1,000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로 외관적으로는 작은 차체를 보여주고 있지만 사양과 파워트레인(엔진)은 상위 모델과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 르노삼성은 국내에 신차를 출시하면서 라인업 확장에 나섰습니다. 판매량 또한 이전과 다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내년 클리오 출시 역시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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