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인 스포츠카 판매량 1위, 쉐보레 카마로 SS
- # 자동차 (Car)/# 국산 브랜드
- 2016. 11. 9. 07:00
# 쉐보레 카마로 SS, 2달 연속 스포츠카 판매량 1위
지난 6월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하여 공개와 동시에 사전계약을 시작한 '쉐보레 카마로 SS'는 출시 첫 달 판매량 134대를 기록하면서 스포츠카 판매량 1위에 자리로 올라섰습니다. 또한, 최근 10월 판매량은 첫 달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인 308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국내 스포츠카 시장에서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카마로 SS는 국내 출시 당시 사전계약자만 700대를 기록하였으며, 출시 3개월 만에 800대가 넘는 계약대수를 기록하였습니다. 쉐보레는 아직 출고 물량이 남아 있기 때문에 올해에 판매량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 국내에서 통한 성공적인 출시 공략, 카마로 SS
쉐보레 카마로 SS 모델은 출시 후 약 3개월간 출고된 물량은 450여 대입니다. 신형 모델이 출시되기 전인 작년 기존 모델로 출고된 전체 물량은 48대로 현재 신형 카마로 모델의 판매량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를 알 수 있으며, 1년간 출고된 물량보다 3개월간 출고 물량이 약 8~9배의 차이입니다.
국내에서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은 '포드 올 뉴 머스탱'으로 월평균 50~80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카마로와 경쟁 모델로 알려졌지만 구형 카마로의 경우 판매량에서 밀리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신형 모델이 출시되면서 반대의 결과가 된 것입니다.
2016 쉐보레 카마로 SS - 엔진 V8 6.2L / 최고출력 453마력 / 최대토크 62.9kg.m / 판매가격 5,098만 원 2015 쉐보레 카마로 RS - 엔진 V6 3.6L / 최고출력 323마력 / 최대토크 38.5kg.m / 판매가격 4,279만 원 |
이번 쉐보레 신형 카마로 SS가 국내 소비자들을 자극한 부분은 '성능'과 '판매 가격' 입니다. 먼저 성능에 대한 설명을 드리면 기존 모델과 달리 신형 모델에는 V8 6.2L 엔진이 탑재되어 기존 RS 모델 대비 최고출력 130마력이 상승하였고, 최대토크는 24.4kg.m 상승하였습니다.
기존 모델보다 약 30% 이상의 성능이 상승하면서 고성능 스포츠카의 이미지를 완성시킨 것 입니다. 또한, 판매가격은 엔진의 변화로 상승은 하였지만 엔진 대비 가격 상승폭이 낮은 것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 GM 쉐보레, 반복되는 실수와 악수가 되는 카드
GM 쉐보레는 현재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카마로 SS'를 지속적으로 판매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으로 보입니다. 지난 판매량 부진을 지속적으로 겪어왔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판매량 유지에 더욱 신경쓸 것입니다.
하지만 판매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놓치면 안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쉐보레는 지난 2015년 8월 대형 세단 모델인 '임팔라'를 국내시장에 투입시키면서 라인업 확장에 나섰습니다. 국내 생산이 아닌 수입 판매임에도 국내 판매가격이 해외 출시 가격보다 저렴하게 출시되었습니다.
파격적인 국내출시 가격으로 출시 초반 1,6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였으며, 최대 판매량 2,700대까지 치솟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2016년 10월 판매량은 591대로 출시 초반 판매량보다 약 1,000대 이상이 하락하였습니다.
위와 같은 판매량 하락 이유로는 '판매가격 인상'이 크게 작용하였습니다. 출시 당시 임팔라의 판매가격은 3,409~4,191만 원이였지만 최근 판매가격 인상으로 3,587~4,536만 원으로 상승하였습니다.
임팔라 가격 인상에 대해 한국GM에서는 "환율과 부품 수급 문제 등을 고려하여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되었다"고 밝혔지만 판매량은 급격하게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출시 초반 경쟁력 있는 판매가격이 정반대로 소비자들을 등 돌리게 한 계기가 된 것입니다.
또한, 풀체인지로 돌아온 쉐보레 '신형 올 뉴 말리부'의 경우에도 출시된 지 약 5개월만에 상품성이 개선된 2017년형 말리부로 연식이 변경되면서 판매가격이 기존보다 35~69만 원 인상되었습니다.
말리부 가격 인상 발표와 쉐보레 노조 파업이 겹치면서 2016년 6월 6,058대의 판매량에서 8월 2,417대로 50% 이상 감소하였습니다. 최근 다시 정상 궤도를 찾는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이며, 경쟁력 있는 판매가격으로 출시된 쉐보레 카마로 SS 모델 또한 주목해야될 것으로 보입니다.
# 더욱 새로워지는 스포츠카, 스포츠 세단 시장
국내 자동차 브랜드로 가장 최근 출시된 스포츠 세단 모델인 '제네시스 G80 스포츠'는 기존 제네시스 G80 모델에서 고성능 엔진과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국내시장에 출시되었습니다. 출시 1주 만에 500대가 넘는 사전계약을 이뤄냈으며, 소비층은 20대보다는 30, 40대의 고객이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제네시스 G80 세단 모델은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인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는 모델이기 때문에 스포츠 라인업 추가가 다른 모델들 보다는 접근성이 쉬워 판매량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제네시스 G80 스포츠 모델의 국내 판매가격이 6,650~6,900만 원에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20대 고객층보다는 30, 40대 고객층이 많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어서 설명드릴 스포츠 모델은 '포드 머스탱'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소식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가 진행되고 있는 모델은 6세대 모델로 2013년 12월 출시 이후 약 3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포드는 노후된 상품성을 개선하기 위하여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드 머스탱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기존 모델과 다르게 내외관 디자인의 개선될 예정이며, 10단 변속기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0단 변속기의 경우 모든 트림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V8 5.0L 엔진과 함께 조합되어 고성능 모델 '머스탱 GT'에 탑재됩니다. 하위 모델의 경우 3.7L 자연흡기 모델과 2.3L 에코부스터 모델에는 6세대와 동일하게 6단 변속기가 유지됩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제네시스 G80 스포츠' 모델보다 '쉐보레 카마로 SS'가 긴장해야되는 모델은 '포드 머스탱' 입니다. 아무래도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인 판매량으로 1위를 유지하였던 모델이기 때문에 상품성이 개선된 신형 모델 출시가 카마로 판매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국내출시 일정과 성능, 디자인의 모습이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출시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최근 포드 머스탱은 카마로 SS를 견제하기 위해 할인 카드를 꺼내들어 파격적인 할인 공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할인 공세가 어느 정도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는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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