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체인지 앞두고 내수 판매량 1위를 기록한, 기아 모닝
- # 자동차 (Car)/# 국산 브랜드
- 2016. 12. 6. 07:30
# 기아 모닝, 쉐보레 스파크 넘어 내수 판매량 1위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다양한 변수로 인하여 내수 점유율과 판매량 또한 예상과 다른게 기록되고 있습니다. 기아자동차에서 경차 라인업을 담당하고 있는 '모닝'은 최근 11월 예상과 다르게 상승한 판매량으로 전체 내수 판매량 1위를 기록하였으며, 경쟁 모델 쉐보레 신형 '더 넥스트 스파크'와 큰 격차를 벌렸습니다.
지난 10월에는 현대차 '아반떼'가 1위를 기록하였으며, 경차 시장에서도 신형 스파크에게 밀리면서 2위를 기록한 것과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기아 모닝은 올해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준비하였지만 국내 시장을 고려해 내년 상반기 출시로 연기되었습니다.
# 신형 모델이 아닌 구형 모델로 1위를 기록한, 기아 모닝
기아자동차 모닝을 주목해서 봐야 할 부분은 풀체인지 신형 모델이 아닌 기존 모델로 내수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는 점입니다. 더 뉴 모닝의 11월 총 판매량은 9,256대로 전월 판매량 5,742대와 비교하면 약 3,500대 이상 상승한 수치입니다. 위에서 이야기 드린 것과 같이 경쟁 모델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와 비교해도 2,700대의 격차를 보여주고 있으며, 신형 모델에게도 밀리지 않은 모습입니다.
▲ 쉐보레 신형 '더 넥스트 스파크'
# 기아차 더 뉴 모닝 - 10월 판매량 5,742대 / 11월 판매량 9,256대 (전월대비 3,514대 증가) # 쉐보레 신형 스파크 - 10월 판매량 6,412대 / 11월 판매량 6,533대 (전월대비 121대 증가) |
하지만 지난 10월 판매량을 살펴보면 기아 모닝은 5,742대를 기록하였으며, 쉐보레 신형 스파크는 6,412대로 11월과는 반대의 모습이였습니다. 기아 모닝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그 이유로는 풀체인지를 앞두고 공격적인 할인 프로모션 진행이 큰 역할을 한 것입니다.
기아자동차는 11월 판매조건으로 경차 모닝을 최대 100만 원까지 할인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10월에 열린 '코리아 세일페스타 2016'에 참가해 최대 144만 원(할인율 10%)까지 할인 혜택 적용시키기도 하였습니다. 기아차는 내년 풀체인지 모델 출시 전까지 지속적으로 공격적인 할인 혜택을 진행할 것입니다.
# 잘 나가는 기아 '모닝', 소외된 기아 '레이'
국내 경차 시장에서 판매량 1~2위를 기록하고 있는 기아 '더 뉴 모닝'은 내년 상반기 풀체인지 모델까지 준비중에 있지만 반면 같은 브랜드에서 동일한 경차 차종 '레이'는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브랜드 내에서는 소외된 모습입니다.
기아 레이는 출시 이후 전체적인 모델 변경이 아닌 연식 변경으로 상품성을 개선시켰습니다. 경쟁 모델들의 경우 신차 출시 후 2~3년 단위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또는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전체적인 상품성을 개선하는 것과 다르게 레이는 기존 모델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내년 부분변경 모델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기아차는 아직 계획된 것이 없다라는 반응입니다. 국내 경차 모델인 모닝과 스파크와는 다르게 박스카의 차체로 넓은 실내 공간 확보와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여성 소비자들에게 선호 받고 있어 안정적인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점이 기아자동차가 레이의 상품성 개선에 우선을 두고 있지 않은 이유로 보입니다. 주력 차종 모델인 SUV와 세단의 경우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경쟁 모델들에게 밀려 내수 점유율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력 모델 상품성 개선에 더욱 힘을 쏟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속적인 노후 모델로 판매가 지속되면 언젠가는 판매량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기아 레이는 전년대비하여 20~30%의 판매량이 하락한 모습으로 기존 모델이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면 악영향으로 작용할 가능성 또한 있어 보입니다.
▲ 기아 신형 모닝 전면부 디자인
# 풀체인지 '신형 모닝' 무엇이 달라지나?
풀체인지 신형 모닝은 지난 2011년 2세대 모델 출시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모델입니다. 완전변경 모델로 내외부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엔진)의 변화까지 이뤄질 전망으로 노후된 디자인과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 및 기능이 추가됩니다.
최근 유출된 전면부 디자인을 살펴보면 더욱 커진 수평형 그릴과 함께 그릴 양쪽으로 일체형 LED 헤드램프가 적용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헤드램프 하단부에는 일자형 면발광 LED 주간주행등 추가와 함께 에어 인테크 및 안개등 디자인이 기존 모델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기아 풀체인지 '신형 모닝' 스파이샷 (이미지 출처 - 엔카매거진)
실내 디자인의 경우 기아자동차의 최신 3스포크 디자인이 적용되며, 센터페시아 디자인 또한 새롭게 적용됩니다. 또한, 추가된 안전 사양으로는 어드밴스드 에어백 적용과 초고장력 강판 사용을 대폭 확대하였습니다.
신형 모닝의 파워트레인(엔진)은 기존에 적용되었던 1.0리터 가솔린 엔진을 개선시켰으며, 바이퓨얼 엔진과 1.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됩니다. 변속기의 경우 기존 4단 변속기 대신 5단 듀얼 클러치 적용될 전망입니다.
아직 공개된 정보는 일부분으로 내년 출시에 맞춰 전체적인 디자인과 제원 그리고 판매가격 또한 공개될 것입니다. 기존 모델로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풀체인지 신형 모델 출시 이후 판매량 역시 기대가 되는 부분이며, 쉐보레 신형 스파크와의 경쟁 또한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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