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신형 크루즈, 올 뉴 말리부 성공을 이은 후속타?

쉐보레 신형 크루즈, 올 뉴 말리부 성공을 이은 후속타?

# 신형 크루즈, 내년 출시로 말리부를 잇는 후속타


한국GM 쉐보레는 올해 중형 세단 '신형 올 뉴 말리부'를 출시하면서 최대한의 판매량을 끌어올렸습니다. 이후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돌아온 '신형 더 뉴 트랙스'와 '신형 더 뉴 아베오' 등을 하반기에 출시하면서 상품성을 다시 한번 강화시켰습니다. 또한, 스포츠카 '카마로 SS'는 출시 이후 기존 모델과 다르게 스포츠카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다양한 차종의 상품성 개선을 통하여 올해 내수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하였으며, 전년대비 6,000대 이상 상승하였습니다. 쉐보레는 올해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내년 상반기 첫 모델로 준중형 '신형 크루즈'가 투입됩니다.



내수 점유율 3위 유지와 판매량 확보에 중요한 역할

쉐보레 신형 크루즈는 내수 시장 점유율 3위 유지와 함께 판매량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기존 모델의 경우 월평균 판매량 1,000대에 못 미치고 있으며, 경쟁 모델 사이에서도 르노삼성 SM3와 함께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6년 11월 준중형 판매량 순위

  1위 - 현대 아반떼(AD) / 총 7,752대

  2위 - 기아 더 뉴 K3 / 총 3,047대

  3위 - 현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 총 1,425대

  4위 - 쉐보레 크루즈 / 총 962대

  5위 - 르노삼성 SM3 / 총 563대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모델은 현대차 '아반떼AD'로 최근 11월 판매량 7,752대를 기록하였습니다. 이어서 2위를 기록한 모델은 기아차 '더 뉴 K3'로 3,047대를 기록하였으며,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이 1,425대로 3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쉐보레 크루즈는 11월 판매량 962대로 경쟁 브랜드 하이브리드 모델보다도 낮은 판매량을 기록하였습니다. 이처럼 판매량이 저조한 이유로는 기존 크루즈 모델이 출시 이후 상품성은 지속적으로 개선하였지만 완전변경(풀체인지)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신형 크루즈는 약 9년만에 풀체인지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되고 있습니다.


▲ 쉐보레 '신형 크루즈' 외관 디자인


▲ 쉐보레 '신형 크루즈' 내부 인테리어


풀체인지 신형 크루즈는 내년 쉐보레 브랜드에서 가장 처음 상품성 개선되는 모델입니다. 올해는 중형 세단 '신형 말리부'와 경차 '더 넥스트 스파크'의 판매량으로 내수 시장 점유율 3위를 유지하였지만 르노삼성 역시 신차 라인업 'SM6'와 'QM6'을 연속적으로 출시하면서 3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내년 신차 출시 또는 신형 모델 출시를 준비중에 있기 때문에 쉐보레 입장에서는 내년 기존 모델보다는 신형 출시 모델로 판매량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존 크루즈 모델은 경쟁 모델과 대비하여 낮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어 판매량 확보를 위해서는 신형 크루즈를 성공적으로 출시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쉐보레 '신형 크루즈'의 변수는 르노 '메간 세단(SM4)'?

곧 국내 출시될 '신형 크루즈'가 성공을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 하는 부분과 변수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국내 판매 가격으로 기존 크루즈의 경우 1,750~2,325만 원의 판매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경쟁 모델 사이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비슷한 판매 가격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북미 시장에서 먼저 공개된 신형 크루즈의 판매가격으로는 엔트리 모델 'L 트림'은 1만 7,495달러(한화 약 2,046만 원)입니다. 또한, 'LS 트림' 판매 가격(자동변속기 기준)은 1만 9,995달러(약 2,338만 원)이며, 'LT 트림' 2만 1995달러(약 2,572만 원), '프리미엄 트림' 2만 3,995달러(약 2,806만 원)입니다.


▲ 2016 현대 '아반떼(AD)'


준중형 세단 시장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2016 현대 아반떼(AD)'의 판매가격은 1,410~2,415만 원으로 신형 크루즈 북미 판매 가격 2,046~2,806만 원과 비교하면 선택폭에 있어서 신형 아반떼가 더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쉐보레가 기존 모델보다 높은 판매량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국내 출시 가격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 르노 '메간 세단' 전면부 디자인


이어서 두번째 변수는 경쟁 브랜드에서 출시 예정인 신형 모델입니다. 쉐보레 크루즈와 동일하게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판매 부진 늪에 빠져 있는 'SM3'를 두고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은 올해 신차 'SM6', 'QM6'를 안정적으로 국내 시장에 투입시켰습니다.


이 부분 때문에 일각에서는 SM3 후속 모델로 르노 메간 세단(SM4) 거론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 측에서는 SM4 투입이 전혀 계획이 없다고 밝힌 상태이지만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SM3의 판매량과 내년 쉐보레 신형 크루즈 출시까지 이뤄진다면 더욱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현재보다 더욱 저조한 판매량이 기록된다면 르노삼성 입장에서도 후속에 대한 부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신차 투입으로 인하여 가능성을 확인하였기 때문에 '르노 메간 세단(SM4)' 투입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으며, 쉐보레는 이 점 또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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