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 후속 쌍용 Y400, 티볼리 성공을 이어갈 후속타?

렉스턴 후속 쌍용 Y400, 티볼리 성공을 이어갈 후속타?

# 쌍용차, 세단이 아닌 SUV로 티볼리 뒤잇는다?


쌍용자동차는 2015년 새로운 소형 SUV '티볼리'를 출시하면서 브랜드 모델 중에 판매량 1위를 기록하였으며, 추가적으로 소형 SUV 시장에서도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쌍용차는 티볼리 인기를 이을 모델로 세단형 모델이 아닌 SUV 라인업 강화를 선택한 것으로 판매 부진에 빠져있는 대형 SUV '렉스턴 W'를 후속 모델로 다시 출시 결정을 한 것입니다. 

 

 

대형 SUV 경쟁 모델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기아 '더 뉴 모하비'와 현대 '더 뉴 맥스크루즈'에 맞서서 판매량을 얼마만큼 확보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쌍용차 새로운 대형 SUV Y400, 렉스턴 W 후속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쌍용자동차 대형 SUV 'Y400' 모델은 지난 '2016 파리모터쇼'에서 먼저 공개되었던 콘셉트카 'LIV-2'를 기반으로 양산되는 모델로 전체적인 차량의 제원과 내·외부 디자인은 기존 렉스턴 W 모델과는 다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7 Y400 (LIV-2) - 전장 4,850mm / 전폭 1,960mm / 전고 1,800mm / 휠베이스(축거) 2,865mm

  2016 렉스턴 W - 전장 4,755mm / 전폭 1,900mm / 전고 1,844mm / 휠베이스(축거) 2,835mm


신형 Y400 모델과 기존 렉스턴 W 모델의 제원을 비교하면 전장과 전폭 그리고 휠베이스(축거)는 더 늘어난 반면 전고는 낮아졌습니다. 제원만 놓고 본다면 넓고 길어진 외관을 통해 기존 모델보다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추가적으로 낮아진 전고는 최근 출시되고 있는 SUV 모델과 같이 날렵한 디자인과 차체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 쌍용자동차 새로운 대형 SUV 'Y400(콘셉트카 LIV-2)'


쌍용 Y400 모델에 적용된 엔진 라인업은 'XGI200 T-GDI 가솔린 2.0 GDi 터보 엔진'과 'e-XDi220 디젤 2.2 터보 엔진'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새롭게 적용되는 신형 엔진 XGI200 T-GDI은 쌍용차에서 독자로 개발에 성공한 엔진으로 최고출력 225마력과 최대토크 35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합니다. 


이어서 e-XDi220 디젤 2.2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81마력, 최대토크 42kg.m으로 기존 렉스턴 W 모델의 2.2 엔진보다 최고출력 3마력과 최대토크 1.2kg.m 가량 성능이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변속기의 조합은 가솔린의 경우 6단 수동 변속기와 6단 자동 변속기 그리고 디젤 엔진은 6단 수동 변속기와 7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됩니다.



그 밖에 공개된 정보로는 신형 Y400을 위한 전용 강철 프레임이 개발 적용되어 이전 모델 프레임 대비하여 무게는 감량하였지만 차량의 강성은 상승시켰습니다. 또한, 쌍용차에서 연구개발하고 있는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 등 다양한 안전 기술이 대거 탑재될 전망으로 알려졌습니다.



# 독점적인 점유율은 아닌 '대형 SUV' 시장

최근 12월 대형 SUV 내수 판매량을 살펴보면 기아 '더 뉴 모하비'는 총 1,803대를 판매하면서 1위를 기록하였고, 이어서 현대 '더 뉴 맥스크루즈'는 총 1,017대로 2위를 기록하였습니다. 기존 쌍용 '렉스턴 W'는 신형 모델 출시를 앞두고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량 총 744대로 상승하였습니다.


사실 판매량만 살펴본다면 독보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타 차종의 경우 모델 간의 격차는 기본 2~3천 대 수준이며, 크게는 5천 대 이상 차이나기도 하기 때문에 대형 SUV 경쟁 모델 간의 차이는 큰 격차는 아닙니다.


▲ 쌍용자동차 소형 SUV '티볼리 에어'


쌍용자동차는 기존 모델을 통한 풀체인지(완전변경) 및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진행시키는 것이 아닌 새로운 신차로 상품성을 변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국내 출시 이후 판매량은 상황에 따라 지금보다 상승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더욱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전에 출시된 소형 SUV '티볼리'처럼 소비자를 움직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면 경쟁 모델과 비슷한 판매량 또는 그보다 높은 판매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 입니다. 


▲ 대형 SUV 판매량 1위, 기아 '더 뉴 모하비'


위에서 이야기 드린 것과 같이 경쟁 모델 간의 판매량 차이가 크지 않고 독보적이지 않기 때문에 더욱 가능성이 높은 것 입니다. 또한, 최근 기아 '모하비' 디젤 모델이 배출가스 관련 부품의 오작동 여부를 알리는 경고 시스템(OBD) 결함으로 인하여 리콜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차량의 문제점은 그대로 판매량에 나타나며, 경쟁 모델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즉, 손실은 그대로 누군가에게는 이득이 되는 것으로 대형 SUV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기아 '모하비' 손실이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쌍용 'Y400'에게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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