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계획 없던 한국GM이 뽑아든 카드, 쉐보레 스파크 승용 밴

신차 계획 없던 한국GM이 뽑아든 카드, 쉐보레 스파크 승용 밴

# 한국GM 쉐보레, 스파크 이지트로닉 승용 밴 출시


쉐보레는 2016년 새로운 신형 모델인 '올 뉴 말리부'와 '더 뉴 트랙스' 등을 출시하면서 내수 시장 점유율 확보와 판매량 증가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나 2017년 신차 및 신형 모델 투입은 출시가 미뤄졌던 준중형 세단 '신형 크루즈'를 제외하고 공식적인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쉐보레는 경쟁 브랜드보다 다소 부족한 신차 라인업을 채우기 위한 카드로 기존 모델 확장을 꺼내들었습니다. 기존 경차 모델 '더 넥스트 스파크(The Next Spark)'에 첨단 변속시스템 '이지트로닉(Easytronic)'을 적용시켜 기존 모델보다 고효율과 고성능의 '스파크 승용 밴'을 출시하였습니다.



# 풀체인지 되는 기아 신형 '올 뉴 모닝'을 위한 대응?

한국GM 쉐보레가 빠르게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한 가장 큰 이유는 경쟁 브랜드 모델의 신형 모델 출시로 보입니다. 쉐보레 '스파크'와 경쟁 모델인 기아 '모닝'은 기존 모델과는 다르게 전체적으로 변경된 모델인 풀체인지 모델 '올 뉴 모닝'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는 풀체인지 신형 모델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기아 모닝에게 밀렸던 경차 판매량 1위 자리에 오르면서 추가적으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최근 모닝이 풀체인지를 앞두고 재고 모델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판매량이 증가한 모습이지만 스파크는 큰 변동 없이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구형 모델과의 경쟁에서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신형 모닝 출시 이후에 전혀 다른 판매량이 기록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식 변경 혹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이 아닌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라는 점이 소비자를 더욱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한국GM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이지트로닉 변속기


쉐보레는 이처럼 경쟁 모델과의 격차를 최소화 하기 위한 카드로 위에서 이야기 드린 '스파크 이지트로닉 승용 밴'을 선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유럽 시장에서는 이지트로닉 변속기 조합 모델이 출시되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국내 시장까지 확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트로닉은 수동 변속기와 자동 변속기의 장점이 결합된 변속 시스템으로 1종 면허가 아닌 2종 보통 면허만 소지하고 있도 운전이 가능합니다. 그 이유는 별도의 클러치 페달 조작할 필요없이 기존과 자동변속기 모델과 같이 편한 변속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지트로닉 변속기은 기존 더 넥스트 스파크 모델 판매 가격에 80만 원을 추가해야 되기 때문에 얼마만큼의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부분으로 보입니다. 또한, 기아 신형 모닝 출시 이후의 판매량 변화 또한 기대됩니다.



# 한국GM 쉐보레, '스파크 이지트로닉 승용 밴' 출시 이후 계획은?

쉐보레는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모델은 '신형 크루즈'와 '볼트(Bolt) EV' 두 가지입니다. 만약 신형 크루즈가 기존 모델과 다른 판매량을 기록하고 하반기까지 유지해준다면 내수 점유율 확보가 가능하지만 반대로 기존과 같은 판매량을 기록한다면 기존 상위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스파크'와 '말리부' 그리고 '트랙스'만으로 유지해야됩니다.


▲ 기아자동차 스포츠 세단 '스팅어(K8)'


올해 내수 브랜드 신차 출시 계획을 살펴보면 기아차는 '신형 모닝', '스팅어(K8)', '신형 프라이드'이며, 현대차 '제네시스 G70', 르노삼성 '클리오(SM1)', '트위지', 마지막으로 쌍용차는 '신형 코란도 C', 'Y400' 등이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존 모델에서 상품성이 개선된 신형 모델도 있지만 국내 시장에는 처음으로 등장하는 신차가 대부분입니다. 최근 공개된 기아 '스팅어'의 경우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쌍용 'Y400' 또한 외관 디자인 공개 이후 SUV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쉐보레 대형 SUV '트래버스(Traverse)'


▲ 쉐보레 중형 SUV '에퀴녹스(Equinox)'


쉐보레 또한 신차를 공개하고는 있지만 국내 시장이 아닌 해외 시장을 우선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출시는 미정인 상태입니다. 대표적으로 공개된 모델을 설명드리면 대형 SUV '쉐보레 트래버스'와 중형 SUV '쉐보레 에퀴녹스'로 SUV 라인업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공개된 두 모델은 국내 출시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중형 SUV '에퀴녹스'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캡티바'의 후속 모델 점쳐지고 있는 상태로 만약 국내 시장에서 '캡티바'가 지속적인 판매 부진을 이어간다면 쉐보레에서도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이어서 대형 SUV '트래버스'는 디자인 공개 이후 국내외 시장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추가적으로 한국GM 쉐보레 라인업에서는 '트래버스'와 동일한 차종이 없기 때문에 라인업 확장을 위한 추가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후반기 다소 부족할 수 있는 신차 라인업은 상반기 성적표에 따라 다양한 가능성이 비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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