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판매량 1위를 기록했지만 아직 부족한, BMW

수입 판매량 1위를 기록했지만 아직 부족한, BMW

# 두 달 연속 수입차 판매량 1위, BMW

독일 자동차 수입 브랜드 'BMW'가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BMW는 경쟁 수입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수입차 브랜드 총 판매량 1위에 올라섰습니다. 

 


지난 4월 BMW의 총 판매량은 6,334대로 전년 동월 대비 2,200대 이상 판매량이 상승하였습니다. 반면 1위를 유지하고 있던 메르세데스-벤츠는 총 5,758대를 판매하면서 동일하게 전년 동월 대비 2,200대 이상의 판매량이 상승하였지만 전월대비 판매량은 1,000대 가까이 하락하면서 1위에 자리 내어주었습니다.



이이서 최근 잠정 집계된 수입차 판매량을 살펴보면 BMW는 총 5,400여 대이며, 메르세데스-벤츠는 총 5,200여 대로 BMW가 두 달 연속 수입차 판매량 1위에 올라섰습니다. 올해 누적 판매량 역시 조금씩 줄여 벤츠와 약 6,500대로 거리를 좁혔습니다.


이처럼 판매량이 반등한 이유는 판매 부진에 있던 모델들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브랜드 점유율 또한 상승한 것 입니다. 눈에 띄게 판매량이 상승한 모델은 '1시리즈'와 '3시리즈' 그리고 'Gran Turismo' 입니다.


▲ 풀체인지로 새롭게 국내에 출시된 BMW '신형 5시리즈'


위에서 이야기 드린 모델은 지난 3월 판매량 각각 451대, 1,104대, 529대이며, 4월 판매량은 각각 660대, 1,569대, 708대로 증가하였습니다. 증가폭만 따져본다면 세 모델은 약 750대가량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며, 점유율로 빠지면 10% 이상 상승한 것입니다.


반면 BMW '신형 5시리즈'의 경우에는 지난 3월 판매량 1,829대이었지만 4월 판매량은 1,370대로 약 500대가량 줄어들면서 전체 판매량 상승효과는 100~200대 수준에 그치고만 것으로 보입니다.


▲ 판매량 상승한 2016 BMW '3시리즈'


BMW '그란 투리스모(Gran Turismo)'


각 모델별 판매량 증감 차이가 있는 이유는 프로모션(할인혜택) 때문으로 보입니다. 가장 최근 풀체인지 되어 국내 시장에 출시된 BMW '5시리즈'는 따로 프로모션 진행을 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판매 부진에 있던 '1시리즈', '3시리즈', 'Gran Turismo'는 최근 5월 최소 100만 원에서 최대 600만 원까지 할인을 진행하였습니다. 판매량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Gran Turismo'가 최대 할인 600만 원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판매량이 상승한 모델들의 경우 프로모션이 중단되면 다시 판매량 하락과 함께 점유율 또한 하락 가능성이 있습니다. BMW에게 아직 부족한 부분으로 남은 것은 주력 판매 모델들이 경쟁 모델 사이에서 점유율을 확보시키는 것으로 최근 출시된 중형 세단 '신형 5시리즈'가 중요할 전망입니다.



# BMW 주력 모델 '신형 5시리즈', 530d 라인업 추가

BMW '신형 5시리즈'의 경쟁 모델인 벤츠 '신형 E-클래스'는 지난해 6월 풀체인지 되면서 국내에 먼저 출시 및 판매를 시작하였습니다. 정식 출시 이후 디젤 라인업 추가와 아방가르드 라인업 추가 등으로 소비자의 선택폭을 증가시키면서 판매량과 점유율을 확장시켰습니다.


BMW '5시리즈' 역시 풀체인지 모델로 국내 시장에 출시는 하였지만 판매량 차이는 4월 기준 '신형 E-Class'가 2,754대이며, 'New 5 Series'는 1,370대로 약 2배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차로 출시는 하지만 다소 부족한 라인업으로 신차 효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 BMW '신형 5시리즈' 새로운 라인업 '530d'


이에 BMW는 기존 디젤 라인업 '520d'의 상위 라인업인 '530d'을 6월부터 투입시켰습니다. 기존 '520d'의 경우 최고 출력 190마력과 최대 토크 40.8kg.m의 구동 성능을 가진 반면 '530d'는 최고 출력 265마력과 최대 토크 63.3kg.m로 기존 라인업보다 75마력 높습니다.


기존 모델보다 고성능 모델이기에 판매 가격은 기존 6,630~7,120만 원보다 높은 8,790만 원에 책정되어 판매를 시작하였으며, 6월부터 경쟁 모델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와의 격차 줄이기에 노력할 전망입니다.


▲ 수입차 판매량 1위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하지만 고성능 트림의 선택폭을 늘어난 상태이지만 하위 트림의 판매 가격에서는 아직 불리한 모습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의 경우 출시한 지 약 1년이 되었기 때문에 프로모션 공세로 조만간 판매량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BMW '신형 5시리즈'의 경우 정식 출시가 이뤄진지 3개월가량 되었기에 프로모션을 제외하고 있지만 판매량이 하락함에 따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5월 브랜드 전체 판매량은 일부분 공개되었지만 아직 세부 모델별 판매량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기에 집계 이후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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