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재개에 시동 건 폭스바겐 첫 주자는, 신형 티구안

판매 재개에 시동 건 폭스바겐 첫 주자는, 신형 티구안

# 폭스바겐, 재인증 준비로 올 11월 판매재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디젤 게이트 여파로 모습을 감췄던 '폴크스바겐(Volkswagen)' 그룹이 다시 한번 국내 복귀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6년 8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환경부로부터 32차종 인증취소 및 판매정지에 대한 결정을 최종으로 받으면서 사실상 브랜드 내 전체 모델 판매 중지되었습니다.

 

 

처음 배기가스 조작 및 인증서류 조작 등이 불거진 이후 아우디폭스바겐은 강제 판매정지 처분을 받기 전 자체적으로 판매를 중단시켰습니다. 그 이후 브랜드 내 판매량은 급하락 하였으며, 폭스바겐은 지난 11월 아우디는 올해 4월 전체 판매량 0대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판매량 0대에 도달할 때까지 아우디폭스바겐은 순차적인 리콜 진행과 함께 국내 서비스센터 확장에 나섰습니다. 판매정지로 인한 영업이익 마이너스가 기록 중이지만 내려간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함께 추후 판매 재개를 위한 준비단계로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폭스바겐 그룹은 2017년에 접어들면서 지난 3월 그룹 내 브랜드 '벤틀리(Bentley)'의 3개 차종에 대해서 재인증을 신청하였으며, 5월에는 '아우디(Audi)' 4개 차종에 대한 재인증에 들어갔습니다. 그 중 '벤틀리' 모델의 경우 재인증 완료 이후 국내 시장에서 다시 판매 재개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 재인증을 통해 판매 재재를 시작한 '폭스바겐 그룹'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정지 처분 이전까지 수입차 판매량 1위를 기록했던 '폭스바겐' 또한 최근 판매 재개를 위한 재인증 준비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인증 서류의 경우 7월 안에 접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빠르면 올해 안에 판매 재개될 전망입니다.

 

 

폭스바겐이 가장 먼저 재인증을 신청할 모델은 국내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SUV 모델 '티구안(Tiguan)'이며,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신형 모델로 새롭게 출시되었습니다.


풀체인지된 2세대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전면부


최근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있는 자동차의 국내 인증 절차 기간이 약 4~5개월가량 소요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디젤 게이트 여파와 함께 미세먼지 등이 문제가 되면서 더욱 체계적인 인증 절차가 진행됨으로 소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이에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은 인증서류 제출 이후 인증 절차 완료 시점으로 예상되고 있는 11~12월 국내에서 모습을 들어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인증과 정식 출시 준비 등이 늦여진 경우 내년 초에 모습을 들어낼 가능성 또한 있어보입니다.


▲ 새롭게 풀체인지된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후면부


# 2세대 신형 티구안, 더욱 커진 차체와 실내공간

풀체인지(완전변경)된 폭스바겐 2세대 '신형 티구안'은 기존 1세대에서 더욱 다듬어진 디자인과 함께 차체 크기의 변화가 유독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폭스바겐 1세대 티구안 제원 - 전장 4,433mm / 전폭 1,809mm / 전고 1,703mm / 휠베이스 2,604mm

  폭스바겐 2세대 티구안 제원전장 4,486mm / 전폭 1,839mm / 전고 1,672mm / 휠베이스 2,681mm


위 표를 보시면 알 수 있듯이 2세대 '신형 티구안'은 전 세대보다 차체의 크기가 커지고 길어졌습니다. 전장은 53mm 길어졌으며, 전폭은 30mm 넓어지고 유일하게 전고만이 31mm 낮아진 모습입니다.


▲ 폭스바겐 2세대 '신형 티구안' 내부 인테리어


▲ 폭스바겐 2세대 '신형 티구안' 변속기 디자인


또한, 이전 모델보다 휠베이스(축거)를 77mm 늘려 실내 공간을 확보한 모습입니다. 1세대 '티구안'의 경우 기본 적재 용량은 470L이며, 폴딩 후 최대 적재 용량은 1,510L입니다.


2세대의 경우 늘어난 휠베이스로 인해서 기본 적재 용량은 615L이며, 최대 적재 용량은 1,655L입니다. 각각 기존 모델 대비 45L, 145L 늘어난 모습으로 보다 넓은 실내 공간 확보가 특징으로 보입니다.


▲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GTE ACTIVE CONCEPT


이어서 '신형 티구안'의 파워트레인(엔진) 라인업을 알아보면 지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총 4가지 버전(R라인, 온로드용, 오프로드용,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과 함께 최고출력 115마력에서 240마력에 이르는 총 8가지 엔진 라인업이 공개되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시장에서 판매 시작은 4기통 터보차저 직분사 2.0 TSI 단일 모델로 판매를 시작하였으며,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되어 최고 출력 184마력, 최대 토크 30.63kg.m의 구동 성능을 발휘합니다. 이후 추가적인 라인업 확장에 들어가면서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완성시킬 전망입니다.


▲ 폭스바겐 2세대 '신형 티구안' 측면부


이이서 미국 시장에서 공개된 폭스바겐 2세대 '신형 티구안'의 판매 가격은 기본 트림 '티구안 S(전륜)'는 2만 5,345달러(한화 약 2,900만 원)이며, 사륜구동을 선택시 2만 6,645달러(한화 약 3,050만 원)입니다.


최고급 트림 '티구안 SEL 프리미엄'의 경우 판매 가격은 3만 6,250달러(한화 약 4,150만 원)이며, 기본 트림 대비해 1만 1,000달러 이상 상승합니다. 국내 판매 가격의 경우 아직 출시 일정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책정 또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출시 일정에 맞춰 하나씩 공개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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