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결함 리콜, YF쏘나타와 액센트 국내차량은 문제없다?
- # 자동차 (Car)/# 국산 브랜드
- 2015. 9. 26. 10:17
# 현대차 YF쏘나타와 액센트 엔진결함 등화류 리콜 실시
최근 폭스바겐 디젤엔진 배기가스 조작 사건으로 인하여 자동차업계가 상당히 시끄럽습니다. 폭스바겐 배기가스는 결함적인 부분이 아닌 의도적으로 한 것이여서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자동차 시장에서 조금의 문제가 생겨도 시각적, 환경적으로 더욱 좋지 않은 분위기가 이어집니다. 이번 현대차에서 문제가 되는 차량은 YF쏘나타, 액센트 차량 입니다.
현대 중형 승용차 쏘나타는 엔진 결함적인 부분으로 미국에서 47만 대를 리콜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리콜 대상은 2011~2012년형 쏘나타 이며, 엔진은 2ℓ와 그리고 2.4ℓ 휘발유(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모델 47만 대로 알려졌습니다.
쏘나타 제조과정중에서 엔진 크랭크축의 금속 잔해가 주행 중에 엔진을 멈추게 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리콜이 되는 부분이며, 엔진이 멈춘다는 것은 시동꺼짐 현상이 일어나는 부분입니다. 이어서 금속 찌꺼기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면 '커넥팅 로드 베어링(connecting rod bearing)'으로 가는 오일 흐름을 방해해 엔진이 고장나고 그 고장으로 인하여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쏘나타 엔진결함 문제를 인식하고 딜러들을 통하여 리콜 대상 차량을 검사하여 결함문제가 발견됬을 시에 엔진 조립부를 교체해주기로 하였습니다. 엔진의 보증 기간도 늘리기로 하였는데요. 최대 10년 또는 주행거리 12만 마일(19만3천km)로 늘렸습니다. 해당 차량은 11월 2일부터 차량 소유자들에게 연락하여 리콜 대상을 알리고 부품을 교체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쏘나타 차량은 2014년 1년동안 총 174건의 결함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결함신고가 제일 많은 모델중에 4위를 기록하면서 국내에서도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제일 많은 문제가 되는 결함은 위에서 설명드린 것과 같이 '엔진 시동 꺼짐 현상'이며, '엔진회전수 상승 (급발진)'이 가장 많이 신고되었고, '스티어링 휠'이 갑자기 무거워지는 현상도 이어서 많았습니다. 그 이외에도 차체 부식에 대한 신고도 많았습니다.
이번 차량 문제는 YF쏘나타 결함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현대차에서 판매중에 있는 액센트(베르나)도 결함적인 부분이 발견되었습니다. 문제가 되는 모델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판매한 모델 약 10만 대이며, 액센트 모델은 '브레이크 등(정지등)' 결함으로 리콜할 예정입니다.
액센트 차량의 브레이크를 밟으면 들어와야 할 제동등에 불이 제대로 켜지지 않는 현상이 문제가 되었고, 지난에 결함 문제가 되었던 크루즈 컨트롤(일정 속도 유지 시스템)과 기어 문제도 함께 이번 브레이크 등과 같이 수리할 것이라고 합니다.
리콜 대상인 액센트 차량 역시 소유자들에게 현대차 판매점에서 11월 2일부터 무상으로 교체할 것이며, 아직까지 결함적인 문제로 사고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다고 합니다. 리콜 차량이 많은 이유는 국내와 해외에서도 쏘나타와 액센터는 고가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현대차에서 리콜이 진행되는 모델인 YF쏘나타와 액센트 차량은 국내에서도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모델입니다. 똑같은 모델로 동일한 기간에 판매가 이뤄졌지만 과연 국내판매 차량은 문제가 없을까요? 우선 미국에서는 리콜이 진행이 되었지만 국내에서는 결함적인 부분으로 리콜이 이뤄진적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현대차에서는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은 '국내제품과 무관하다'라고 밝혔습니다. 국내생산 차량은 해당 문제 부품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품 자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차량에 문제가 없더라도 보증기간을 10년으로 늘리고, 주행거리 기간도 늘렸습니다. 국내와 해외의 대응 부분이 확연하게 차이납니다.
지난 쏘나타 모델 수출용과 내수용을 세계 최초로 차 대 차 충돌 시연회를 했던 것이 생각 납니다. 그때 강조했던 부분이 수출용과 내수용은 절대 차이가 없으며, 똑같은 차량을 생산하였다고 하였지만 이번 결함문제는 이전에 만든 차량이라서 다른 부분일까요? 대처방법이 차이가 나는 부분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 국내 브랜드의 리콜 부분도 문제 이지만 국내에서 해외 브랜드 차량 리콜 방법과 수리 방법(A/S)도 문제가 점점 발생되고 있습니다. 지난 '벤츠 시동꺼짐 현상 골프채 사건'만 보더라도 고객이 화가나서 차량을 파손시키는 퍼포먼스를 하고 그 이후 문제가 이슈화가 되니 빠르게 차량을 교환해주면서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또한, 이번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건의 경우 이미 미국에서는 리콜이 진행되었지만, 국내에서는 리콜이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우선 국내에서 기준으로 정하는 법이 문제가 되는 것이며, 그 국내법이 수정되지 않으면 리콜은 어렵다는 것입니다. (국내에는 장치조작에 관련 법령 기준이 없습니다.)
외제차량이 중고차 시장에서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이 A/S 문제로 인한 것입니다. 외제차량을 구매하고나서 보증기간이 끝이 나버리면 차량의 가격은 급격하게 하락하게 됩니다. 국내차량은 수리비도 외제차보다 저렴하고 쉽기 때문에 수요가 많지만, 외제차는 모든 면에서 비싸기 때문에 수요가 적습니다. 그래서 더욱 중고차 가격이 내려가는 것이지요.
국내에서도 외제차의 문제점과 외제차뿐만 아닌 결함적인 부분 그리고 수리적인 부분도 어느정도 법을 수정해야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소비자들에게는 유리하지 않고 자동차 브랜드에게 유리하게 되어 있는 이 문제를 하루 빨리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1~2만원짜리 차량이 아닌 수천만원을 주고 구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의 입장이 가장 중요하며, 판매하고 갑과 을이 바뀌어 판매 측에서 갑질을 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하단에 '공감' 버튼은 '콕!' 한번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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