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쉐보레 말리부 신형, 국내출시 계획을 바꾼 이유는?
- # 자동차 (Car)/# 국산 브랜드
- 2015. 10. 3. 23:19
# 2016 쉐보레 말리부 신형 국내출시는 언제가 될까?
쉐보레(한국GM)에서 세단형 모델로 사랑을 받고 있는 말리부가 풀체인지된 모습으로 새롭게 돌아왔습니다. 지난 4월 1일 '뉴욕 오토쇼'를 통하여 처음으로 2016 신형 말리부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하였으며, 디자인과 가격, 연비 등이 세부적으로 공개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모든 부분이 공개된 가운데 국내출시 계획은 없다라는 이야기 나오고 난후 공식적인 자리에서 국내출시 계획이 없다는 발표를 하여 국내 소비자들을 더욱 실망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2016 신형 말리부의 국내출시 계획이 돌연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출시 일자는 내년 하반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돌연 국내출시 계획을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GM과 노조간의 임금협상으로 인한 것이라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GM(쉐보레)사 임금협상에서 노동조합과의 합의에 난항을 겪자 이 부분을 해결하고자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분석입니다. 즉, 한국GM에서 노조와 17차 임금협상 교섭중에 2016년 부평공장에서 '2016 신형 말리부'를 생산하겠다고 제안을 하였습니다. 이 내용이 공개되자 한국GM에서는 노조에게 제안을 한 것이 맞다라고 하였으며,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시기는 확정된 바 없다라고 말하였습니다.
한국GM 노사에서 올해 임금협상에 관하여 충돌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을까요? 그 이유는 쉐보레 알페온 단종과 함께 쉐보레 임팔라를 미국에서 수입으로 인하여 국내 생산물량 확보가 갈등의 시작이였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2015년 3분기부터 부평2공장에서 생산하였던 준대형 세단 모델 알페온을 단종시키고, 2015년 9월부터 미국공장에서 대형 세단 모델 임팔라를 수입해 국내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노동조합 측에서는 알페온 단종에 따른 생산물량 축소로 인하여 정리해고 등을 우려하였습니다. 그로 인해서 임팔라를 미국이 아닌 국내에서 생산할 것을 요구하고, 신형 트랙스와 신형 말리부를 부평공장에서 생산하고, 신형 크루즈는 군산공장에서 생산 할 것으로 요구하였습니다.
2015년 7월에 결국 합의가 이뤄져서 기본급 8만 3000원이 인상되었고, 쉐보레(한국GM)에서 제시한 기존 8세대 말리부의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말리부를 국내 부평2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계획으로는 2016년 2분기부터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GM 노동조합간의 합의로 인하여 국내출시 계획이 없었던 부분이 변경된 것 입니다. 풀체인지된 9세대 말리부는 터보 엔진 2가지 라인업을 가지고 출시가 이뤄집니다. 최대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5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하는 1.5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최대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5kg.m의 2.0ℓ 터보 엔진 2가지 라인업 입니다.
쉐보레 말리부 신형 모델은 기존 모델보다 축간거리(휠베이스)를 9.1cm 늘려서 더욱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하였습니다. 그리고 차량을 경량화하여 차 무게를 기존 모델보다 136kg를 줄여 효율성과 상품성을 강화시켰습니다.
차량무게를 감소시켰기 때문에 연비적인 부분도 변동사항이 있습니다. 신형 말리부 복합연비는 I4 1.5L 가솔린 터보 엔진 (6단 자동변속기 적용) 도심연비 11.5km/l, 고속연비 15.7km/l이며, I4 2.0L 가솔린 터보 엔진 (8단 자동변속기 적용) 도심연비 9.4km/l, 고속연비 13.6km/l 입니다.
2016 말리부 하이브리드 경우에는 1.8ℓ 4기통 가솔린 엔진에 두 개의 전기 모터를 결합하여 최대출력 182마력을 완성시켰습니다. 쉐보레 전기차 볼트 EV의 파워트레인 구성을 일부 말리부 하이브리드 모델에 반영시켰습니다.
EGHR(Exhaust Gas Heat Recovery) 기술을 적용시켜 배기가스 열로 엔진과 차체의 온도를 높여 혹한 지역에서도 안전된 연료 효율성을 뽑아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80셀로 구성된 1.5kWh 리튬 이온 배터리는 전기모드로 최대 88km를 주행할 수 있고, 차량 가속으로 인하여 높은 부하를 요구할 때에는 가솔린 엔진이 추가로 연계 되는 구동 방식이 적용되었습니다.
말리부 하이브리드 모델 복합연비는 I4 1.8L 가솔린 엔진 + 전기 모터(하이브리드)사용으로 도심연비 20.4km/l, 고속연비 19.1km/l입니다. 추가적으로 이번 신형 말리부 모델에는 전 트림에 10개 에어백과 크루즈 컨트롤, 스타트 앤 스톱 기술 등이 기본으로 적용되었습니다.
최근 국내출시 계획도 발표되고 미국 판매가격도 공개되면서 점점 2016 쉐보레 말리부의 전체적인 윤관이 잡히고 있는 상태인데요. 우선 가격적인 면에서는 동급모델 현대차 쏘나타보다는 비싼편이고, 혼다 어코드, 토요타 캠리, 닛산 알티마 보다는 저렴합니다.
9세대 신형 말리부는 미국에서 총 5가지 트림(L, LS, LT, 하이브리드, 프리미엄)으로 판매가 됩니다. 가장 저렴한 트림인 L모델의 미국판매 가격은 22,500달러 (운송비 포함, 한화 약 2,669만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현대 쏘나타 가격은 21,975달러 (한화 약 2,607만 원)으로 약 60만원 정도 비싼 편이지만 큰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혼다 어코드 22,925달러 (한화 2,720만 원), 토요타 캠리 23,895달러 (한화 2,853만 원), 닛산 알티마 23,125달러 (한화 2,743만 원)으로 말리부보다 비싼 가격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등이 추가 적용된 2016 신형 말리부 판매가격은 LS 모델 23,995달러 (한화 2,847만 원), LT 모델 29,945달러 (한화 3,499만 원), 프리미엄 모델 31,795달러 (한화 3,772만 원) 입니다.
아직 정확한 신형 말리부 국내출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기다려온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국내출시 발표만으로도 더욱 기대하고 기다려질 것 입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하단에 '공감' 버튼은 그냥 '콕!' 한번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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