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차, 허슬러 · 코펜 등 국내 수입이 어려운 이유는?

일본 경차, 허슬러 · 코펜 등 국내 수입이 어려운 이유는?

# 일본 경차, 허슬러 · 코펜 · 알토라팡 국내 수입은?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는 아직도 경차에 대한 인기는 꾸준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4년 전체 새차 판매량의 41%가 경차일만큼 큰 인기를 보여주고 있지만 국내의 경차시장은 점점 식어가고만 있습니다. 

 

 

오늘은 일본 경차에 대해서 알아볼까 하는데요. 국내에서는 왜 일본 경차를 쉽게 볼 수 없는 이유, 즉 수입이 어려운 이유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일본 경차 시장에서 인기 있는 모델과 여성들이 선호하는 모델 등 다양한 일본 경차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에서 경차가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이것이다! 라고 말씀은 드릴 수 없지만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경차는 경제성과 실용성을 두루 겸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일본도 경차를 구매하게 되면 세금과 동행료, 주차비 등을 할인받기 때문에 유지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일본 지자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차고지 증명을 면제받을 수 있는데요. 차고지증명은 일본에서 1962년부터 도입한 것으로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 되어야 합니다. 주차공간 확보를 증명 받아야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것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7년 2월 제주시 19개 동지역 대형차를 대상으로 처음 도입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발표된 바로는 2017년부터 중형차도 확대 시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주시를 제외한 서울과 경기 등 인구밀집지역에서는 시행되고 있지 않는데요. 이와 같은 규정이 없기 때문에 차고지가 없는 차주는 거주자우선주차를 통하여 유료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또는 불법주차를 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설명을 드리면 일본의 소비패턴도 경차 판매량에 큰 작용을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장기간의 경제불황이 겹치면서 젊은 세대층에서 경차를 많이 선택한 것 입니다. 2014년 경차 판매량은 총 227만 대 입니다. 일본 전체 자동차 판매량인 556만 대를 기준으로 본다면 상당히 큰 수치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입니다.

 

 

# 우리나라 경차와 일본 경차가 다른 부분은?

 

우선 우리나라에서는 경차의 종류가 상당히 적습니다. 기아차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닝'과 박스카인 '레이' 그리고 쉐보레(한국GM)에서 판매중인 '더 넥스트 스파크'까지 총 3가지의 종류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일본 경차는 스즈키 스파시아, 닛산 모코, 마쯔다 캐롤, 스즈키 알토, 다이하쓰 미라코코아, 미쓰비시 ek 왜건, 다이하쓰 탄토, 혼다 N, 스즈키 웨건 R, 다이하쓰 코펜, 스즈키 알토라팡 등 다양한 경차가 존재합니다.

 

국내 자동차업계에서는 경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없기 때문에 다양한 모델을 만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본만 보더라도 절대 경차가 경쟁성이 없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할인 혜택이 있지만 경차 가격도 점점 높아져서 소형차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새로운 모델 또한 없기 때문에 더욱 죽어가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경차가 다른 부분이 추가적으로 더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1949년부터 경차 관련법을 운영해오면서 몇 차례의 개정을 거쳐 현재는 길이 3,400 X 너비 1,480 X 높이 2,000mm를 넘으면 안되며 배기량 또한 660cc 미만, 최고출력 64마력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차체 길이는 20cm, 너비는 12cm 크고 배기량은 360cc 큽니다. 승차정원 또한 일본은 최대 4인, 국내는 최대 5인 입니다.

# 일본 경차, 우리나라로 수입하기는 어려운 부분인가?

 

우선 많은분들이 착각을 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판매중에 있는 기아 '레이'와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닛산 '큐브'에 대한 착각인데요. 우선 레이의 배기량은 998cc으로 국내에서 경차로 분류되지만 닛산 큐브의 경우에는 1,798cc로 경차가 아닌 준중형에 속하는 차량입니다. 닛산 큐브가 국내에서 판매가 되었지만 지난 2014년 판매부진으로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였습니다.

 

닛산 큐브와 같이 국내에서 철수하였거나 또는 판매되지 않은 차량을 구매할 수는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또한, 일본 경차가 국내에서 수입되어 판매가 되고 있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에 대한 질문에 대답을 드리면 우선 차량을 구매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국내에서도 판매가 되었다면 분명 중고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중고차 구매를 하거나, 또는 직수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직수입을 하게 되면 일본에서 판매되는 판매금액과 함께 별도의 운송료, 보관료, 세금, 인증료 등의 비용이 따로 소모되기 때문에 1,200~1,400만 원을 하는 차량을 국내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2,000만 원이 넘는 금액이 드는 것 입니다. 굳이 한국 소비자가 2,000만 원의 넘는 금액으로 경차를 구매하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매니아층에서는 소비가 있겠지만 일반 소비자들은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직수입을 하였다고 해도 추후 관리에 대한 문제 또한 발생할 것 입니다. 만약 사고가 났을 시에 수리를 진행해야되는데 수리를 하기 위해서는 해외에서 부품을 직수입해야되는 불편함과 추가적으로 높은 수리비가 발생할 것 입니다. 국내에 A/S 센터가 존재하지 않으면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것 입니다. 위와 같은 문제들이 일본 경차가 국내 수입이 어려운 이유일 것 입니다.

 

 

# 일본에서 인기 있는 박스카, 다이하쓰 탄토와 스즈키 허슬러!

 

일본에서도 최고의 있기를 끌고 있는 모델은 대부분 박스카로 되어 있는 경차 모델들 입니다. 우선 다이하쓰(Daihatsu, ダイハツ) 탄토는 판매량 1위에 올라가는 놀라운 판매량을 자량하는 모델 입니다. 배기량 658cc, 최고출력 52~64hp, 최대토크 6.1~9.4kg.m, 연비 CVT 26.0~28.0km/ℓ를 자랑합니다. 조그만한 배기량에서 놀라운 연비를 뽑아내는 모델로 유명합니다.

 

박스카의 모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레이 모델과 흡사합니다. 전장은 3,395mm, 전폭 1,475mm, 전고 1,750mm, 축거 2,455mm 입니다. 차량의 무게는 1톤도 되지 않는 940~960kg 입니다. 공차중량이 가볍기 때문에 높은 연비를 자랑할 수 있는 것 입니다. 2016 다이하쓰 탄토 커스텀의 판매가격은 일본에서 1,528,200~1,641,600엔(2016년 7월 24일 환율 기준 / 한화 16,394,223~17,161,756원) 입니다.

 

박스카 모델을 한 가지 더 설명드리면 스즈키 '허슬러' 입니다. 허슬러 모델은 경차이지만 2,000만 원이 넘는 판매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경차중에서도 고급차에 속하는 모델입니다. 배기량 658cc, 최고출력 52hp, 최대토크 6,4kg.m, 연비 CVT 26.0km/ℓ 입니다. 차량의 제원은 전장 3,395mm, 전폭 1,475mm, 전고 1,665mm, 축거 2,425mm, 공차중량 770kg 입니다. 다이하쓰 탄토보다 경차중량이 약 200kg 적게 나가는 것이 특징 입니다.

 

 

# 스타일 강한 일본 경차, 디자인과 스포츠카 경차

 

우선 여성분들이 좋아하실만한 디자인과 컬러를 가지고 있는 2대의 경차에 대해서 먼저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로는 다이하쓰(Daihatsu, ダイハツ) 미라 코코아 입니다. 파스텔톤의 차량 외관 색상을 가지고 있으며, 아기자기한 디자인 또한 여성분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차량의 제원은 미라 코코아 2WD 모델의 경우 배기량 658cc, 최고출력 52hp, 최대토크 6.1kg.m, 연비 CVT 29.0km/ℓ이며, 4WD의 경우에는 모두 동일한 성능에 연비만 CVT 26.8km/ℓ 입니다. 다이하쓰 미라 코코아 제원과 판매가격은 전장 3,395mm, 전폭 1,475mm, 전고 1,530mm, 축거 2,490mm, 공차중량 810kg이며, 판매가격은 1,296,000~1,544,400엔 입니다. 국내에서도 직수입하신 분들이 계셔서 도로에서 자주는 아니지만 볼 수 있는 모델 입니다.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모델로 스즈키(Suzuki, スズキ) 알토라팡 모델이 있습니다. 우선 똑같이 파스텔톤의 차량 색상을 가지고 있으며, 배기량 658cc, 최고출력 52hp, 최대토크 6.4kg.m이며, 알토라팡 제원은 전장 4,330mm, 전폭 1,760mm, 전고 1,480mm, 축거 2,600mm 입니다. 스즈키 알토라팡의 판매가격은 1,077,840~1,492,560엔 입니다. 외부와 내부가 아기자기한 모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두 모델 전부 일본에서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모델로 알려졌습니다.

 

 

그럼 남성들에게 있기 있는 일본 경차 모델은 무엇이 있을까요? 남성들의 로망이라고 불리는 모델은 바로 '스포츠카' 입니다. 국내에는 없지만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오픈 스포츠카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경차인 혼다 S660과 다이하쓰 코펜 입니다.

 

혼다 S660과 다이하츠 코펜 두 모델은 비슷한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우선 오픈형으로 2인승 스포츠카 형태이지만 배기량은 658cc와 최고출력 64hp 등을 동일하게 지니고 있습니다. 두 차량이 차이점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구동방식으로 혼다 S660은 후륜구동(MR)을 다이하쓰 코펜은 전륜구동(FF) 입니다. 연비 또한 21.2~25.2km/ℓ로 상당히 높습니다.

 

 

스포츠 오픈 경차는 다른 경차들보다 높은 판매가격을 보이고 있는데요. 2016 혼다 S660은 1,980,000~2,180,000엔이며, 2015 다이하쓰 코펜의 판매가격은 1,798,200~1,819,800엔 입니다. 환율을 계산하여 한화로 따진다면 약 2,000만 원이 넘는 금액입니다. 하지만 스포츠카의 모습과 오픈형이란 것을 감안한다면 절대 높은 금액은 아닙니다.

 

두 대의 스포츠카 경차는 아직 국내에서는 모습을 볼 수 없는 것이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국내에서도 다양한 경차 시장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10가지가 넘는 경차가 존재하고 추가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경차 또한 존재하고 있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다양화가 국내에서도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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