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모닝, 풀체인지 모델로 하반기 경차 1위 되찾나?

기아 신형 모닝, 풀체인지 모델로 하반기 경차 1위 되찾나?

# 기아 신형 모닝, 풀체인지 모델로 하반기 점유율 상승


기아자동차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경차 모델인 '모닝'이 완전변경(풀체인지)를 앞두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국내 경차시장의 경우 경쟁 모델이 많지 않아 쉐보레(한국GM)에서 생산하고 판매중인 신형 '더 넥스트 스파크'만이 존재합니다. 

 

 

그 밖에는 경차 모델이기는 하지만 동일 브랜드인 기아차 '레이'가 있지만 판매량에 있어서는 두 모델의 경쟁구도가 눈에 띕니다. 신형 모닝 출시가 이뤄지면 신형 모델끼리의 판매량 경쟁이 기대됩니다.



기아자동차의 대표 경차인 신형 모닝은 2011년 2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만에 풀체인지 되어 3세대 모델(개발명 SA)로 출시가 이뤄집니다. 최근 쉐보레의 더 넥스트 스파크가 풀체인지로 돌아오면서 모닝과는 다른 신차 느낌을 주고 있기 때문에 모닝 또한 새로운 모습이 필요한 시점이였습니다.


3세대 모델은 아직 정확한 디자인과 성능 그리고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해외 스파이샷을 통하여 일부분을 공개되었습니다. 외관적으로 변경된 부분은 LED 주간주행등과 전조등의 변화가 이뤄졌으며, 측면 디자인이 2세대 모델과는 다르게 개선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신형 모닝의 파워트레인(엔진)은 개선된 1.0 가솔린 엔진과 바이퓨얼, 1.0 가솔린 터보엔진과 개량 4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었습니다. 그 외 추가적으로 검토되었던 1.2 디젤 엔진 모델의 경우 폭스바겐 디젤게이트와 함께 미세먼지 논란 등으로 출시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추가적으로 모닝 1.2 디젤 엔진 모델의 경우에는 우리나라 경차 기준인 1,000cc 이상이기 때문에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이유와 함께 유럽시장에서도 A세그먼트 디젤 모델이 없기 때문에 국내와 해외(유럽)의 수요층이 낮아 경쟁력과 수익성 부분으로 인하여 출시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브랜드 점유율 하락, 경차 판매량 하락까지 겹친 기아자동차


우선 기아차의 첫번째 목표는 10월 3세대 신형 모닝의 사전계약을 시작과 함께 출시 이후 경차 시장에서 1위를 탈환하는 것 입니다. 올해 2월부터 모닝은 더 넥스트 스파크에게 1위를 내어주면서 탈환을 시도하였지만 6월에 한번 1위에 올라간 이후 지속적으로 2위 자리를 못 벗어났습니다.


신형 스파크의 경우 신차로 출시가 이뤄졌기 때문에 구형 모델인 현 시점에서는 판매량이 뛰쳐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하여 최근 기아차는 200만 원 상당의 사은품을 내걸었지만 쉐보레 역시 200만 원 상당의 파격 할인과 사은품을 제공하면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현대 · 기아차는 올해 내수점유율 또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올해 1월 71.6%의 내수점유율을 보여주었지만 2월부터 70%대의 점유율이 깨지면서 최근 8월에는 63.8%까지 하락하였습니다. 내수점유율 하락의 이유는 경쟁브랜드의 신차 출시가 가장 큰 이유이며, 주력 모델 경쟁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던 트림은 세단형 모델인 승용차 부문 입니다. 경쟁 국내 브랜드인 쉐보레(한국GM)과 르노삼성에서 신차 출시가 이어지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입니다. 쉐보레의 경우 대형 세단인 임팔라와 중형 세단 말리부 등이 새롭게 출시 되었고, 르노삼성은 중형 세단 SM6와 SUV 모델 QM6의 신차 출시가 이뤄졌습니다.

 

 

기아차와 현대차에서도 신형 모델 출시와 신차 출시가 이뤄졌지만 주력 모델인 중형 세단에서 판매량이 빠지면서 점유율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체적인 모델의 점유율이 조금씩 빠지면서 이 같은 결과로 이어진 것이며, 이번 신형 모닝을 시작으로 모델의 개선을 통하여 점유율 회복에 힘을 쓸 것으로 보여집니다.

# 신형 모닝 출시 이후 라이벌 구도에서 웃을 수 있을까?


3세대 모닝이 풀체인지 되어 국내에 공식적으로 출시가 된 이후 쉐보레 스파크를 이길 수 있을지는 성적표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신차대 신차의 경쟁이기도 하며, 작년의 판매량과 올해 판매량을 비교했을 때에도 예측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우선 두 모델 전부 구형 모델이였을 때인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을 비교하면 기아차 모닝이 4만 2,638대를 기록하였고, 쉐보레 스파크는 2만 5,995대를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스파크가 4만 776대, 모닝 3만 5,005대를 기록하였습니다.


동일한 구형 모델이였을 때에는 모닝이 크게 앞섰지만 신형 모델 출시 이후 스파크가 더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풀체인지 모닝의 첫 성적표가 앞으로 판매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할 것 입니다. 부동의 1위를 지켜왔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출시가 이뤄진다면 더 유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3세대 모닝의 성공 유무는 출시 가격이 큰 부분을 작용할 것 입니다. 현재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판매가격은 992~1,562만 원이며, 2세대 모닝 판매가격은 915~1,455만 원 입니다. 경쟁성을 위해서는 경쟁모델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더 저렴한 가격에 출시가 이뤄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만약 그 이상의 판매가격이 책정된다면 경쟁력에서 뒤쳐질 것 이며, 경차 구매 이유에 있어서 점점 멀어지기도 합니다. 경차의 판매가격이 올라갈 수록 소형차와의 가격 차이가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 단계 높은 트림을 생각하게 되는 것 입니다. 이처럼 3세대 신형 모닝의 판매가격이 앞으로 판매량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작용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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