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프라이드, 유럽시장 출시를 먼저 선택한 이유는?

기아 신형 프라이드, 유럽시장 출시를 먼저 선택한 이유는?

# 국내시장이 아닌 유럽시장부터 공략, 신형 프라이드

 

기아자동차에서 소형 세단 및 해치백 라인업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프라이드'가 최근 유럽에서 풀체인지 모델의 모습을 공개하였습니다. 2016 파리 국내 모터쇼에서 출품 예정이였던 '신형 프라이드(수출명 리오)'는 사전 랜더링 이미지를 먼저 공개하며, 소비자들의 기대를 받은 이후 공식적으로는 첫 공개 입니다. 

 

 

이번 프라이드 후속 모델은 2011년 3세대 모델 출시 이후 약 5년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4세대 모델이기에 변화된 디자인과 성능에 대해 국내외에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선 첫번째로 기아 신형 프라이드는 국내시장이 아닌 해외(유럽)시장에서 먼저 공개하고 출시까지 진행하는 이유로는 시장 규모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국내시장에서는 해치백과 픽업트럭 등의 판매량이 저조하지만 유럽시장에서는 판매량이 정반대로 높습니다.

 

분명 국내 자동차 브랜드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먼저 모습을 공개하고 출시까지 이뤄졌으면 하는 평도 있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시장규모와 수익성에서 유럽시장의 성공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국내가 아닌 해외시장을 선택한 것 입니다. 브랜드는 동일하지만 각 나라에서 출시되고 판매되는 차량이 다른 이유도 이 같은 이유입니다.

 

 

하지만, 최근 국내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기아자동차 입장에서는 해외시장뿐만 아니라 국내시장에서의 출시도 빠르게 진행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경쟁 브랜드의 신차 출시와 자사 브랜드의 신형 모델 출시가 더뎌지면서 더욱 점유율이 낮아진 것이기에 기아차 입장에서도 신형 모델 출시로 점유율 회복을 해야할 것 입니다.

 

 

# 4세대 신형 프라이드, 변화된 디자인과 성능

 

4세대 프라이드의 외관적으로 변화된 부분은 차량의 크기 입니다. 전체적인 제원은 전장 4065mm, 축거 2580mm, 전고 1450mm, 전폭 1725mm이며, 기존 모델보다는 전폭이 5mm, 축거 10mm, 전장 15mm 늘어났습니다. 전고의 경우 5mm 낮아지면서 실내 공간은 확보하고 전체적인 차량의 균형감은 완성시켰습니다. (최대 트렁크 용량 325L)

 

파워트레인(엔진)의 경우 1.0 T-GDI 엔진을 새롭게 장착하여 효율성과 경제성을 모두를 향상시켰습니다. 1.0 T-GDI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7.5kg.m의 구동성능을 발휘합니다. 추가적으로 1.2 MPI엔진과 1.4 MPI 엔진, 1.4 디젤 엔진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소형차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신형 프라이드의 실내는 인체 공학에 기반을 둔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Human Machine Interface)를 적용시켜 센터 콘솔의 버튼을 최대한 줄여, 간결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이전 모델보다는 더욱 정돈된 실내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편의사양 및 안전사양으로는 차선이탈경보와 전방추돌경보를 알려주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자동긴급제동 시스템(AED)',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등이 추가되었고,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모델 33%를 51%로 확대 적용시켰습니다.

 

 

# 국내 경쟁 모델들 보다 유리한 입장에 있는 프라이드?

 

국내 해치백 소형차로 출시된 모델은 많지 않습니다. 우선 풀체인지 신형 프라이드가 유리한 입장에 놓여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처음으로 소형 해치백 모델중에서 1위를 달리고 있던 현대차 액센트의 경우 국내에서는 단종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태이며, 아직까지 변화된 모습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쉐보레 아베오의 경우 최근 부분변경 모델로 상품성을 개선시켜 올해 9월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하였으며, 공식 출시를 국내에서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분변경 모델이기 때문에 큰 변화가 아닌 상품성 개선만 이뤄졌으며, 완전변경(풀체인지)보다는 새로운 느낌을 직접적으로 주지는 않습니다.

 

두 경쟁 모델과는 다르게 완전변경되어 출시가 이뤄지는 부분 때문에 더욱 유리한 입장에 놓여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비인기 모델이기 때문에 신형 모델이 얼마만큼의 국내 판매량을 이뤄낼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하는 부분입니다.

 

 

현대 액센트, 쉐보레 아베오, 기아 프라이드 모델 모두 국내에서는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지는 못하고 있으며, 소속 브랜드 소형차 라인업만을 지키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해외 유럽시장에서는 정반대로 인기 모델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신차 출시가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세단형 모델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만을 선호하기 하는 편이기 때문에 해치백, 픽업트럭 등의 실용성 모델과 쿠페, 스포츠카 모델들은 국내 시장에서는 무덤이라고 할만큼 판매량이 저조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인하여 국내 자동차 브랜드는 새로운 모델과 차종이 아닌 시장 안정성이 있는 모델만을 개발하고 출시하는 부분이 아쉬운 부분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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