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작점부터 중형 SUV 시장 흔들어 놓은, 르노삼성 QM6

첫 시작점부터 중형 SUV 시장 흔들어 놓은, 르노삼성 QM6

# 국내출시한 르노삼성 QM6, SM6 흥행 이어간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최근 국내에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QM6의 론칭 파티 '프리미어 나이트'를 개최하면서 공식적으로 국내출시를 알렸습니다. 중형SUV QM6는 사전계약이 약 6,300대 가량 계약되었으며, 최근 공개된 계약 대수는 8,000대 이상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첫 시점점부터 흥행을 알리는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르노삼성에서 목표하였던 월 5,000대는 뛰어넘었습니다. 공식적으로 고객에게 차량이 인도되는 일정은 추석이 지난 20일 이후에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QM6 모델은 이전에 먼저 공개되었던 중형 세단 모델인 SM6의 디자인 정체성을 그대로 이어 받았습니다. 'ㄷ'자 모양의 주간 주행등과 볼륨감 있는 보닛 그리고 4줄의 라디에이터 그릴로 유럽형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디자인적인 부분은 개성보다는 회사의 정체성을 살린 것으로 보여집니다.


약 3년 6개월 동안 3,800억 원의 개발비용이 든 이번 모델은 르노삼성 입장에서도 특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며, SM6 흥행을 이어갈 중요한 역할을 맡은 모델입니다. QM6의 파워트레인(엔진)은 2.0 dCi 고효율 디젤 터보엔진이 장착되어,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구동성능과 복합연비 2륜 구동 기준으로 12.8km/ℓ입니다.



다양한 시스템이 추가되었지만 그 중에서 '올 모드(ALL MODE) 4X4-i 시스템'은 2륜, 자동변환, 4륜 고정 총 3가지 모드를 운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각각 성능으로는 속도와 연비가 중요한 고속 주행 시에는 2륜으로 주행하며, 힘이 필요한 비탈길 또는 산악길 그리고 눈이나 비 등의 도로에서는 4륜으로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는 시스템 입니다.


이 밖에도, 보스 사운드 시스템은 센터포인트(Centerpoint)2와 서라운드 스테이지(Surround Stage)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12개 스피커, 매직 테일 게이트, 주차 조향보조 시스템, 오토클로징, LED 퓨어 비전 라이트, 3D 방식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등 다양한 요소가 추가된 것이 특징 입니다.


# 싼타페 · 쏘렌토 · 캡티바, 경쟁모델과는 무엇이 다른가?

 

 르노삼성 QM6 

기아 쏘렌토

현대 싼타페 

쉐보레 캡티바

전장

4,675mm

4,780mm

4,700mm

4,690mm

전폭

1,845mm

1,890mm

1,880mm

1,850mm

전고

1,680mm

1,685mm

1,680mm

1,725mm

축거

2,705mm

2,780mm

2,700mm

2,705mm

연비

11.7~12.8km/ℓ

11.6~13.5km/ℓ

11.6~13.8km/ℓ

11.8km/ℓ

판매가격

2,740~3,470만원

2,785~3,655만원

 2,800~3,765만원

2,809~3,294만원

중형 SUV 라인업은 국내 자동차 브랜드에서는 총 4가지로 나눠져 있습니다. 우선 차량 제원에 대해서 먼저 설명드리면, SM6 제원은 전장 4,675mm, 전폭 1,845mm, 전고 1,680mm, 축거(휠베이스) 2,705mm입니다. 전장은 기아 쏘렌토보다 5mm 짧고, 전폭은 45mm 좁습니다. 


또한, 전고는 쉐보레 캡티바를 제외하면 비슷한 수준이며,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축거(휠베이스)는 싼타페보다는 크지만 쏘렌토보다는 좁습니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경쟁모델들보다 전체적으로 작은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공인연비(복합연비) 비교는 QM6가 11.7~12.8km/ℓ이며, 기아 쏘렌토 11.6~13.5km/ℓ, 현대 싼타페 11.6~13.8km/ℓ으로 쉐보레 캡티바를 제외하고는 동일한 엔진과 배기량으로 비교했을 시에 약간의 차이만 있을뿐 비슷한 연비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비자들 입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QM6 판매가격(가격표)는 경쟁모델보다 평균 몇 십만 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동일하게 배기량 2,000cc를 기준으로 비교하면 2WD 엔트리급 트림으로 QM6 2,740만 원, 쏘렌토 2,785만 원, 싼타페 2,800만 원, 캡티바 2,809만 원부터 시작됩니다.


4륜(4WD) 모델은 QM6가 3,070만 원부터 시작이며, 쏘렌토와 싼타페는 3,195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각각 차량의 옵션별로 판매가격 차이는 있겠지만 최소 125만 원 가량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일한 배기량을 조건으로 차량의 가격을 비교한다면 QM6가 제일 저렴하고 그 뒤를 이어 쏘렌토, 싼타페 순으로 가격이 높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 월 평균 판매량 5,000대 선언한, 르노삼성 QM6


르노삼성자동차 QM6는 출시 이후 월 평균 5,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2016년 우리나라 중형 SUV 시장의 규모는 월평균 1만~1만 5,000대 수준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쉐보레 캡티바와 이전 모델인 르노삼성 QM5가 각각 200대 수준의 판매량이며, 남은 판매량은 쏘렌토와 싼타페가 반씩 판매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르노 QM6가 월 5,000대를 판매하겠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 브랜드의 판매량을 뺏어오겠다는 뜻 입니다. 최근 7월 중형 SUV 판매량은 올 뉴 쏘렌토가 5,483대를 기록하였으며, 싼타페 더 프라임이 4,670대를 기록하였습니다. 월 5,000대 수준은 경쟁 모델과 비슷하게 판매를 하겠다는 뜻이며, 더 나아가서는 시장 1위를 노릴 수 있는 판매량인 것 입니다.



최근 내수 시장 점유율이 빠지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긴장을 하고 있을 것 입니다. 우선 그 이유로는 한번의 경험이 있기 때문인데요. 르노삼성에서는 새로운 중형 세단 SM6를 출시하였고, 쉐보레에서는 신형 말리부를 출시하면서 중형 세단 시장의 점유율을 갖고 왔습니다.


신차, 신형 모델이 출시하게 되면 그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신규로 들어오는 것이 아닌 기존 세그먼트 시장에 소비자들이 옮겨가게 되는 구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 쏘나타와 기아 K5의 소비자층이 그대로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하여 SM6와 올 뉴 말리부는 각각 5,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기존 쏘나타와 K5는 각각 약 2,000대의 판매량이 줄어들었습니다.


현대기아자동차가 내수 시장에서 1위, 2위를 차지하고는 있지만 3위, 4위 브랜드의 점유율은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번 QM6 모델이 르노삼성에서 예측하고 있는 5,000대의 판매량이 현실화 된다면 더욱 르노삼성의 브랜드 점유율은 상승하고, 현대와 기아차의 점유율은 하락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두 브랜드 역시 새로운 변화 또는 모습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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