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물량 확대 쉐보레 볼트 EV, 내년 더 치열하다
- # 자동차 (Car)/# 국산 브랜드
- 2017. 5. 22. 07:00
# 쉐보레 볼트(BOLT) EV, 올해 완판 인기에 내년 물량 확대!
한국지엠 쉐보레는 올해 3월에 열린 '2017 서울모터쇼'에서 순수 전기차 '볼트(BOLT) EV'를 공개하면서 사전 계약에 돌입하였습니다. 쉐보레 '볼트 EV'는 사전 계약에 돌입한 첫날 올해 판매 물량이었던 500대를 예약 개시 2시간 만에 완판시키면서 전기차 모델로서의 경쟁력을 입증시켰습니다.
순수 전기차 모델이지만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이처럼 큰 인기와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지금까지 출시되었던 전기차의 단점을 보완한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쉐보레 '볼트 EV'가 보완한 전기차의 단점은 '1회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 입니다. 지금까지 국내 자동차 시장에 출시되어 있던 전기차의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100~200km로 장거리 주행이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으로 평가되었습니다.
하지만 새롭게 출시된 'BOLT EV'는 1회 완충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가 383km(환경부 인증)로 기존 전기차 모델들 대비 약 2배 이상 높습니다. 추가적으로 1시간 급속 충전으로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도록 해 장시간 충전 단점 또한 보완하였습니다.
▲ 쉐보레 순수 전기차 '볼트(Bolt) EV' 외관 디자인
또한, 차량의 크기는 준중형급이지만 차량의 성능은 그보다 상위 모델과 비슷한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구동 성능을 갖고 있습니다.
이어서 출시 판매 가격은 4,779만 원이며, 국고 보조금 1,400만 원과 지자체 보조금 최대 1,200만 원까지 혜택이 적용하면 2,000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해 소비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쉐보레 순수 전기차 '볼트 EV'의 인기가 높아지자 한국지엠은 내년 공급 물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물량의 경우 렌터카 업체 판매 물량과 일반 고객 인도 물량을 모두 포함하여 500~600대 수준이였기 때문에 다소 적은 물량이였습니다.
한국지엠은 내년 공급 물량을 올해 대비하여 3배의 규모로 국내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1,500~1,800대 규모로 최근 하락한 쉐보레 브랜드 점유율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순수 전기차 시장, 내년 신차 출시로 더욱 치열해진다!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쉐보레 '볼트 EV'가 전기차 모델로 높은 인기를 모을 수 있던 이유는 위에서 이야기 드린 것과 같이 단점 보완과 추가적인 타 모델들과의 차별화였습니다.
현재 인기 기세 몰아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내년 공급 물량 확대 확보에 나섰지만 내년 전기차 시장은 올해보다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어 올해와 같은 인기 몰이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TESLA) '모델 3'
올해와 내년 쉐보레 '볼트 EV'와 마찬가지로 경쟁 브랜드에서도 1회 충전시 주행 가능 거리를 대폭 상승시킨 순수 전기차 모델 출시를 줄줄이 앞두고 있습니다.
국내 · 외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순수 전기차 모델은 최근 국내에 브랜드를 런칭한 테슬라(TESLA)의 '모델 3' 입니다. 올해 7월부터 양산형 모델 생산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1회 충전시 주행 가능 거리는 346km 입니다.
테슬라 '모델 3'는 정식 출시가 이뤄지기 전부터 사전 계약에서 40만 건 이상의 계약이 몰렸으며, 이는 출시 판매 가격이 35,000달러(한화 약 3,930만 원)로 전기차 국고 보조금과 지자체별 보조금을 받게 되면 일반 내연 기관 모델보다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대에 국내 소비자 또한 움직인 것으로 보입니다.
▲ 독일 자동차 브랜드 BMW 전기차 'i3'
▲ 일본 자동차 브랜드 닛산(NISSAN) 전기차 '리프 EV'
그 밖에 BMW 전기차 'i3' 역시 기존 모델보다 상승한 3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 확보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닛산 '리프' 역시 배터리 용량을 60kWh까지 늘리며, 최대 주행 가능 거리 321km까지 상승시킨 2세대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국내 자동차 브랜드에서는 현대자동차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최대 320km까지 늘린 '아이오닉 EV'를 2018년 출시 예정이며, 추가적으로 올해 6~7월 출시되는 소형 SUV 현대 '코나(KONA)'와 기아 '스토닉(Stonic)' 또한 전기차 트림 추가를 예정 중에 있습니다.
▲ 현대자동차 친환경 자동차 라인업 '아이오닉 일렉트릭'
이처럼 올해와 다르게 내년에는 쉐보레 '볼트(Bolt) EV'와 마찬가지로 단점을 보완한 모델들이 대거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국내 · 외 자동차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테슬라 '모델 3'까지 출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지엠의 물량 확보 확대가 올해가 아닌 내년이란 부분이 더욱 치열한 판매량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이며,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TESLA) '모델 3'와의 경쟁 또한 앞으로 주목해야 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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