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와 동시에 뜨는 기아 '스팅어'와 지는 'K7'

출시와 동시에 뜨는 기아 '스팅어'와 지는 'K7'

# 스포츠 세단 기아 '스팅어', 첫 달 성적표는 370대

사전 계약부터 2,000여 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기아자동차의 새로운 스포츠 세단 '스팅어(Stinger)'가 정식 출시를 시작하고 첫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기아 '스팅어'의 5월 총 판매량은 370대이며, 사전 계약 대수에 비해 낮은 판매량을 기록한 이유는 정식 출시 일정 때문입니다.

 

 

기아 '스팅어'의 국내 정식 판매 시작은 지난 23일부터이며, 약 1주일간의 출고량만 집계된 부분입니다. 예약 대기 출고량이 아직 남아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6월 판매량은 5월보다 높은 1,500~2,000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기아차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판매량 확보에 집중할 전망입니다.



최근 기아자동차는 스포츠 세단 '스팅어'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TV광고와 함께 모바일 광고를 공개하면서 소비자들의 눈을 자극시킴과 동시에 모델의 성능과 디자인 등을 노출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2016 서울모터쇼'에서 '스팅어'를 집중시키는 모습이였으며, 출시 이후에는 더욱 집중적인 모습입니다.


▲ '기아 챔피언스 필드' 타석 정면에 광고중인 '스팅어(Stinger)'


또한, 국내에서 가장 인기를 모으고 있는 스포츠 '2017 KBO(한국 프로야구) 리그'에서 '기아타이거즈'는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수많은 현장 관중수와 함께 TV 중계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에 '기아(KIA)'는 홈경기장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Gwangju Kia Champions Field)'에 기존 광고하고 있던 K 시리즈 대신 '스팅어'를 전체적으로 광고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만큼 기아차는 이번 신차 출시 성공에 집중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 기아차의 새로운 스포츠 세단 '스팅어(Stinger)'


하지만 기아자동차의 5월 총 판매량은 전월대비 소폭 하락하였습니다. 신차 라인업의 판매량은 증가하였으며, 최근 풀체인지로 새롭게 출시된 경차 '올 뉴 모닝'의 판매량 또한 1,000대 가까이 상승한 모습입니다.

 

 

반면 주력 판매 모델인 SUV 라인업의 '카니발'과 '스포티지' 그리고 세단 라인업의 'K3', 'K5', 'K7' 등 판매량은 평균 100~500대 가량 하락하였습니다. 신차 효과로 상승한 판매량이 주력 모델들의 판매량 부진으로 전체 판매량이 하락한 것입니다.


▲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기아자동차 준대형 세단 신형 'K7'


# 준대형 세단 기아 'K7', 계속되는 판매량 하락세

기아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K7'는 지난해 1월 풀체인지 2세대 모델로 새롭게 출시하였습니다. 약 2주간 진행했던 사전계약에서 약 7,500여 대가 계약되면서 높은 인기를 기록하였습니다. 정식 판매를 시작한 2월 판매량은 4,354대를 기록하였으며, 그 다음 달 3월에는 6,000대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하였습니다.


▲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 IG'


하지만 올해에 들어서면서 판매량은 초반 판매 물량보다 50% 하락한 3,000대 수준을 기록하였으며, 최근 5월 판매량 역시 3,403대를 기록하였습니다. 이처럼 판매량 하락세 이유는 동급 모델 현대자동차의 풀체인지 신형 '그랜저 IG' 출시가 그 이유로 보입니다.


현대 신형 '그랜저 IG'는 정식 출시 첫 달 13,833대의 판매량을 기록하였으며, 월평균 10,000대 이상의 판매량으로 국내 자동차 브랜드 전체 판매량 1위에 올라섰습니다. 이처럼 경쟁 모델의 높은 판매 인기에 기아 'K7'의 판매량은 점차 하락세를 타고 있습니다.


▲ 2010~2015년까지 판매된 기아 'K5(TF)'


▲ 2013~2016년까지 판매된 기아 'K7(VG)'


또한, 최근 기아자동차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콜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리콜을 실시하는 자사 브랜드 모델은 'K7(VG)' 3만 4,153대와 'K5(TF)' 1만 3,032대, '스포티지(SL)' 5,401대 등 입니다. 그 밖에 추가적으로 리콜 가능성 모델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기업과 소비자들 간의 신뢰성 또한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경쟁 모델 출시와 함께 리콜 등으로 기아 준중형 세단 'K7'의 판매량이 하락세를 타고 있으며, 최근 출시한 스포츠 세단 '스팅어'의 고객층의 간섭도 또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아차는 계속해서 떨어지는 판매량 그대로 방치하고 지켜볼 수 없기에 새로운 해결책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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