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에 이은 연타석 홈런친, 쌍용 G4 렉스턴

티볼리에 이은 연타석 홈런친, 쌍용 G4 렉스턴

# 경쟁 모델 제치고 대형 SUV 1위, 쌍용 G4 렉스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지난 '2016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쌍용자동차의 새로운 대형 SUV 'G4 렉스턴'이 사전계약과 함께 출시 첫 판매량에서 높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쌍용 'G4 렉스턴'의 사전계약 대수는 약 5,000대로 지난 소형 SUV '티볼리'의 흥행을 이어나갈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쌍용차 'G4 렉스턴'의 출시 첫 판매량인 국내 내수 브랜드 5월 판매량을 살펴보면, 총 2,733대로 사전계약 대수의 약 50%가량 출고 및 고객 인도를 완료한 것으로 보입니다. 남은 출고 대기 물량 소진 이하에 안정적인 판매량 확보가 중요할 전망입니다.



이번 대형 SUV 'G4 렉스턴'은 쌍용자동차 브랜드 내 판매량 점유율 26.7%를 기록하였습니다. 판매량 4,724대의 점유율 46.1%을 기록한 소형 SUV '티볼리' 다음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수치이며, 그 다음으로 '코란도 스포츠'가 16.7%로 1,71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였습니다.


쌍용차는 지난 소형 SUV '티볼리'를 성공적으로 국내에 출시하면서 내수 브랜드 점유율 회복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단일 모델로 판매량을 확보한다는 것이 한계가 있었기에 이번 'G4 렉스턴'의 국내 출시 성공 여부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 내수 브랜드 대형 SUV 판매량 1위, 쌍용 'G4 렉스턴'


현재 사전계약 시작과 함께 초반 판매량으로는 성공적인 모습을 비치고 있는 상태입니다. 내수 브랜드 중에서는 지속적으로 하위권인 5위를 기록하였지만 이번 신차 출시 이후 4위로 한 단계 상승하였습니다. 3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GM 쉐보레와도 큰 격차가 나지 않기 때문에 판매량에 따라 역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르노삼성자동차의 경우 지난 중형 라인업 'SM6'와 'QM6' 국내 출시 이후 올해 추가적으로 라인업 확장에 나설 전망에 있습니다. 최근 전기차 '트위지'는 사전계약에서 모든 물량을 완판시키는 인기를 보여주었으며, 새로운 해치백 라인업 '클리오' 출시까지 앞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르노삼성의 신차 라입업 추가로 인한 판매량 또한 내수 브랜드 점유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쉐보레 역시 최근 내려간 점유율 회복을 위해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시작했기 하였습니다. 각 내수 브랜드마다 점유율 상승을 위한 노력으로 인해 순위 변동이 예상됩니다.


▲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차, 르노 해치백 '클리오'


또한, 내수 브랜드 점유율 이외에 관심 깊게 봐야 할 부분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대형 SUV의 판매량이며, 이번 쌍용 'G4 렉스턴'은 경쟁 모델들을 전부 제치고 판매량 1위에 한 번에 올라섰습니다.


경쟁 브랜드의 대형 SUV 모델인 기아자동차 '더 뉴 모하비'는 최근 5월 판매량 1,783대를 기록하였으며, 현대자동차 '맥스크루즈'는 570대를 기록하였습니다. 두 경쟁 모델 대비 'G4 렉스턴'은 위에서 이야기 드린 것과 같이 5월 판매량 2,733대로 기존 두 경쟁 모델의 판매량 합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 기아자동차 대형 SUV '더 뉴 모하비'


▲ 현대자동차 대형 SUV '맥스크루즈' (해외 판매명 : 싼타페)


그러나 기아 '더 뉴 모하비'와 현대 '맥스크루즈'의 판매량은 지난 4월과 비교해보면 신차 모델이 출시에도 큰 변동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반대로 판매량이 상승한 것을 보아 기존 대형 SUV 소비자들 이외에 신규 소비자 유입이 증가한 것으로 보이며, 소비 시장 확장 또한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쌍용자동차 새로운 대형 SUV 라인업 'G4 렉스턴'


# 'G4 렉스턴' 인기에 결국 '렉스턴W' 단종

쌍용자동차는 오랜 기간 동안 부인해왔던 플래그십 SUV '렉스턴W'를 결국 국내 자동차 시장 단종을 결정하였습니다. 지난 쌍용차는 'G4 렉스턴'과 함께 '렉스턴 W' 모델을 병행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신차 출시 이후 더욱 내려간 판매량에 따라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내수용 '렉스턴W'는 올해 4월부터 생산을 중단한 상태로 재고 물량으로 남아 있던 판매량을 마지막으로 국내 판매가 중단되었습니다. 더 이상 국내 판매는 진행하지 않으며, 해외 판매만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국내 시장에서 마침표를 찍은, 쌍용 '렉스턴W'


결국 국내 단종은 정해져있던 수순이었는데 지속적으로 부인을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실상 신차가 출시되기 전에 쌍용차 입장에서는 단종을 결정할 이유는 없었습니다.


신차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소비자 즉, 소비 물량만 있다고 한다면 단종시키지 않고 라인업을 유지했을 것 입니다. 하지만 비슷한 체급을 갖고 있기 때문에 판매량은 결국 신차로 몰리게 되면서 노후 모델인 '렉스턴 W'는 단종 수순을 밟게 된 것입니다.


쌍용자동차 플래그십 SUV '2016 렉스턴W'


렉스턴은 지난 2001년 첫 출시 이후 국내에서는 약 16년간 라인업을 지켜온 모델입니다.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뉴 렉스턴, 렉스턴Ⅱ, 슈퍼 렉스턴, 그리고 마지막 렉스턴W까지 네 차례의 부분변경을 끝으로 국내 시장에서는 결국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신차 'G4 렉스턴'이 그 뒤를 이어 라인업의 빈자리를 채워 주력 판매를 보여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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