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공개된 현대 코나, 앞으로 남은 2가지의 과제

드디어 공개된 현대 코나, 앞으로 남은 2가지의 과제

# 세계 최초로 공개된 새로운 소형 SUV, 현대 코나(KONA)

현대자동차는 오는 13일 현대 모터 스튜디오에서 새로운 소형 SUV 라인업 '코나(KONA)'를 세계 최초(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이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바로 다음 날인 14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하며, 정식 출시 및 판매는 이달 말부터 시작됩니다.

 

 

신차 '코나'는 기존 경쟁 모델들보다 낮은 전고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체적인 제원은 전장 4,165mm, 전폭 1,800mm, 전고 1,550mm, 휠베이스 2,600mm이며, 드렁크의 적쟁 공간은 총 360ℓ 입니다.



이어서 소형 SUV '코나'의 파워트레인(엔진)은 두 가지로 1.6L 터보 가솔린 모델과 1.6L 디젤 모델이며, 모두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가 조합됩니다. 1.6L 터보 가솔린 모델은 경쟁 모델 대비 높은 성능을 갖고 있어 경쟁성에서 유리한 모습입니다.


  2017 현대차 코나(가솔린) -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0kg.m, 복합연비 12.8km

  2017 현대차 코나(디젤) -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6kg.m, 복합연비 16.8km

  2017 쌍용차 티볼리(가솔린) - 최고출력 124마력, 최대토크 16.0kg.m, 복합연비 11.4km

  2017 쌍용차 티볼리(디젤) - 최고출력 113마력, 최대토크 30.6kg.m, 복합연비 11.4km

  2017 쉐보레 트랙스(가솔린) -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0.4kg.m, 복합연비 12.2km

  2017 쉐보레 트랙스(가솔린) - 최고출력 135마력, 최대토크 32.8kg.m, 복합연비 14.7km

  2016 르노삼성 QM3(디젤) -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kg.m, 복합연비 17.7km


각각 파워트레인의 성능을 설명드리면 우선 '1.6L 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77마력과 최대토크 27.0kg.m의 구동 성능을 갖고 있으며, '1.6L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36마력과 최대토크 30.6kg.m의 구동 성능을 발휘합니다. 그 밖에 복합 연비는 가솔린 모델 12.8km, 디젤 모델 16.8km로 경쟁 모델 대비 높은 연비성을 자랑합니다.


▲ 현대자동차 소형SUV '코나(KONA)' 전면부 디자인


이어서 '코나'의 판매 가격은 1,895~2,455만 원으로 세부 판매 가격은 ▲스마트 1,895~1,925만 원 ▲모던 2,095~2,195만 원 ▲모던 팝/테크/아트 2,225~2,255만 원 ▲프리미엄 2,425~2,455만 원으로 책정되어 판매가 시작됩니다.


추가적으로 '튜익스'가 적용된 '플럭스(FLUX)' 모델은 각 트림에 따라서 듀얼 머플러, 프론트 스커트, 리어 스커트, 사이드 스커트, 리어램프 가니쉬 등의 전용 외관 디자인 파츠와 함께 전용 내장 컬러, 블랙 헤드라이닝, 블랙 하이그로시 베젤 등의 내장 디자인 파츠 등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판매 가격의 경우 ▲플럭스 모던 2,250~2,280만 원 ▲플럭스 프리미엄 2,460~2,490만 원 ▲플럭스 프리미엄 스페셜 2,680~2,710만 원의 가격 범위 내에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존 트림 이외에 개성 디자인으로 코나만의 경쟁력을 높일 전망으로 보입니다. 추가적으로 마블사와 콜라보한 '아이언맨 스페셜 에디션' 쇼카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 소형SUV '코나(KONA)' 측면부 디자인


▲ 소형SUV '코나(KONA)' 후면부 디자인


그 밖에 신규 개발한 플랫폼에 '초고장력강(AHSS)' 및 '핫스탬핑 공법'이 적용된 부품을 확대 적용시켰으며, 차량 구조간 연결 강성을 높이는 구조용 접착제를 114.5m로 확대 적용해 비틀림 강성을 동급 경쟁차 대비 20% 이상 높였습니다.


현대자동차 최초로 인장강도를 120kg/㎟ 이상 급의 초고장력강 사이드 임팩트 멤버를 적용시키고, 충돌 발생시 충격 에너지를 분산시켜 탑승자에게 전달되는 충격량을 최소화 시키는 '멀티 로드패스(다중하중경로)' 구조를 적용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 현대자동차 '코나(KONA)' 전면부 주간주행등 및 컴포지트 램프


▲ 현대자동차 '코나(KONA)' 후면부 리어램프


▲ 현대자동차 '코나(KONA)' 후면부 컴포지트 램프


또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FCA),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KA), '운전자 부주의 경고 시스템(DAW), 후측방 충돌 경고 시스템(BCW), 후방 교차 충돌 경고 시스템(RCCW) 등의 안전 기술을 탑재한 '현대 스마트 센스'를 적용시켰습니다.


실내의 경우 이미 공개되었던 '컴바이너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동급 최초로 적용되었으며,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과 애플 카플레이, 미러링크, 8인치 내비게이션, 크렐 사이드 시스템 등의 편의 사양 또한 적용되었습니다.


이처럼 기존 경쟁 모델들보다 높은 성능과 첨단 시스템으로 치열한 소형 SUV 시장 경쟁을 시작합니다. 후발대로 투입하기 때문에 성능에 대한 유리함은 있지만 라인업의 다양성은 아직 부족합니다. 하지만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라인업이 투입될 예정에 있기 때문에 단점 보완과 함께 판매량 확대가 예상되며,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 앞으로 남은 2가지의 과제는 '티볼리'와 '스토닉'

이번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소형 SUV '코나(KONA)'로 국내 소형 SUV 시장의 움직임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정식 출시 이후 '코나'가 넘어야할 부분들은 아직 남아있는 상태로 소형 SUV 시장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쌍용 '티볼리(Tivoli)'와 올해 7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스토닉(Stonic)'입니다.


▲ 소형 SUV 판매량 1위 쌍용자동차 '티볼리(Tivoli)'


쌍용자동차 소형 SUV '티볼리'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 2015년 출시된 이후 지속적으로 경쟁 모델들 사이에서 판매량 1위를 지켜온 모델입니다. 출시 초반 2,000~3,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기존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단번에 상위권으로 올라갔습니다.


일반적으로 신차효과로 인해 출시 초반 판매량이 높고 사전계약 물량이 빠지면서 평균적인 월판매량으로 자리를 잡게 됩니다. 하지만 '티볼리'는 반대로 초반 물량과 달리 최근 5월 판매량이 4,724대를 기록하면서 초반 인기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2017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Tivoli Air)'


신차로 출시된 지 약 2년 6개월이 지났지만 상당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지난 2016년의 경우 평균 5,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경쟁 모델들과의 판매량 격차를 더욱 벌렸습니다. 이처럼 '티볼리'가 국내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이유는 '판매가격'과 '라인업 추가' 입니다.


  2017 현대차 코나 - 판매가격 1,895 ~ 2,455만 원 (1.6가솔린 터보 / 1.6 디젤)

  2017 쌍용차 티볼리 - 판매가격 1,651 ~ 2,526만 원 (1.6 가솔린 / 1.6 디젤)

  2017 쉐보레 트랙스 - 판매가격 1,845 ~ 2,580만 원 (1.4 가솔린 터보 / 1.6 디젤)

  2016 르노삼성 QM3 - 판매가격 2,220 ~ 2,526만 원 (1.5 디젤)


쌍용자동차 '2017 티볼리'의 국내 판매 가격은 1,651~2,526만 원으로 경쟁 모델 대비 선택폭이 넓습니다. 즉, 소비층 확보에 그만큼 유리하며, 하위 트림의 판매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디젤 및 4WD 그리고 '티볼리 에어' 등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추가시키면서 출시 초반보다 높은 판매량을 확보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 기아자동차 소형 SUV '스토닉(Stonic)' 렌더링 이미지


이처럼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시킨 쌍용자동차 '티볼리'의 판매량을 움직이는 것이 현대자동차 '코나'에게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추가적으로 이어서 두번째는 위에서 이야기 드린 것과 같이 기아자동차의 소형 SUV '스토닉'의 출시입니다.


기아 '스토닉'은 현대 '코나'와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는 모델로 차량의 성능은 동일할 전망이며, 색다른 디자인으로 승부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출시한 스포츠 세단 '스팅어'와 출시를 앞둔 '제네시스 G70'의 플랫폼 공유와 흡사합니다.


▲ 기아자동차 '스토닉(Stonic)' 내부 인테리어 렌더링


기아 '스토닉'은 동일한 성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동급 모델로써는 결국 판매량 경쟁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큽니다. 현대 '코나'는 오는 14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갔기 때문에 사전계약 물량과 함께 '스토닉' 출시 이후의 판매량 수치가 중요할 전망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코나(KONA)'를 기아자동차는 '스토닉(Stonic)'을 각각 어떻게 풀어낼지가 서로 간의 판매량 간섭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후 추가될 것으로 알려진 파워트레인 라인업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고성능 엔진' 등 또한 판매량 확대에 중요한 역할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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