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신차 출시에 답이 없어진, 쉐보레 트랙스

계속되는 신차 출시에 답이 없어진, 쉐보레 트랙스

# 쏟아지는 신차 출시 막막해진, 쉐보레 트랙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 다양한 신차 라인업이 출시되면서 치열한 경쟁 싸움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중 소형 SUV 시장은 올해 다양한 신차 및 신형 라인업 추가가 예정되어 있어 더욱 과열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판매 모델들은 판매량 유지에 힘을 쏟아 붙일 전망입니다.

 

 

하지만 기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형 SUV 모델들의 경우 판매량은 단일 모델의 독주체제였으며, 그 외 경쟁 모델들의 경우 일정한 판매량을 유지하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신차 투입으로 기존 모델들의 판매량의 변동이 예상되며,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던 모델들은 더욱 판매량 하락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형 SUV 라인업 중 신차 투입으로 판매량에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모델은 한국GM 쉐보레 '트랙스(TRAX)'와 르노삼성 'QM3'로 월평균 1,000대 수준의 판매량마저도 깨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 현대자동차에서 새로운 소형 SUV 라인업으로 신차 '코나(KONA)'를 출시한데 이어 기아자동차 또한 7월 소형 SUV 모델인 '스토닉(Stonic)' 출시를 앞두고 있어 올해에만 2종의 신차 투입으로 더욱 치열한 판매량 경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 소형 SUV 판매량 1위를 유지중인 쌍용 '티볼리'


소형 SUV 시장에서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판매량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쌍용자동차 '티볼리(TIVOLI)'는 월평균 4,000~5,000대 수준의 판매량에서 신차로 소비층이 이탈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판매가격 경쟁력에서는 신차에 밀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지난 13일 공개된 현대 '코나(KONA)'의 국내 판매 가격은 1,895~2,875만 원으로 쌍용 '티볼리(TIVOLI)' 판매 가격 1,651~2,526만 원 대비 높습니다. 하지만 '코나'의 경우 경쟁 모델들보다 성능과 첨단 사양 등에서 유리한 모습이며, 쌍용 '티볼리'의 경우 판매 가격 폭에서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코나'는 오는 14일부터 약 2주간 사전 계약을 시작하고 이번 달 말 정식 출시가 이뤄집니다. 사전 계약 물량에 따라 출시 이후 판매량은 어느 정도 예상될 것으로 보이며, 초도 물량 이후 판매량이 중요할 것입니다.


▲ 페이스리프트된 르노 '신형 캡처(QM3)'


르노삼성자동차의 소형 SUV 'QM3'는 월평균 1,000~2,000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지만 신차 투입이후 판매량 하락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르노삼성은 판매략 하락에 이어 점유율 하락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에 대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선 르노삼성 역시 올해 신차 라인업으로 해치백 '클리오'와 전기차 '트위지' 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QM3'의 판매가격을 내려 경쟁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수입 판매가 아닌 국내 생산 판매를 검토중에 있습니다.



또한, 'QM3'는 지난 2013년 12월 국내 출시 이후 상품성을 조금씩 변화는 시켰지만 큰 변화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최근 유럽 시장에서 페이스리프트 '신형 캡처(QM3)'가 공개되면서 신형 출시 투입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판매 모델 역시 신형 모델로 상품성이 변경되고, 수입 판매가 아닌 국내 생산으로 판매 가격 하락이 이뤄진다면 신차 모델들 사이에서도 지금보다 높은 경쟁성을 보여줄 것입니다.


▲ 지난 13일 공개된 현대자동차 소형 SUV '코나(KONA)'


이처럼 쉐보레 '더 뉴 트랙스'를 제외하고 경쟁 모델들의 경우 신차 투입으로 인한 판매량 경쟁에서 경쟁성을 높이기 수단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랙스'의 경우 지난해 한 차례 페이스리프트를 통한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하였기 때문에 연식 변경을 제외한 상품성 변경은 다소 힘듭니다.


현대 '코나' 출시 이후 연속적으로 기아 '스토닉'까지 출시가 이뤄지면 더욱 한국GM 입장에서는 답답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매 혜택(프로모션)으로 인한 할인 마케팅은 일시적인 임시방편이기에 현재로서는 해결할 수 있는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 상품성 개선으로 새롭게 출시된 '2018 더 뉴 트랙스'


# 6단 수동변속기로 라인업 강화한, 2018 더 뉴 트랙스

한국GM 쉐보레는 최근 6월 안전 사양과 6단 수동변속기를 새롭게 추가한 '2018 더 뉴 트랙스'를 출시하였습니다. 기존 라인업에 없던 6단 수동변속기를 새롭게 추가하면서 라인업 확장과 함께 판매 가격 폭을 넓히면서 소비층 확보에 나섰습니다.


쉐보레는 수동 라인업을 새롭게 추가하면서 기존 판매 가격 1,845~2,580만 원에서 1,695~2,605만 원으로 가격 폭을 넓혔습니다. 다소 부족하다고 평가되었던 라인업 개선에 시키시고 안전 사양이 추가된 상위 트림 또한 함께 추가한 모습입니다.


'2018 더 뉴 트랙스'에 적용된 6단 수동변속기


새롭게 추가된 '2018 더 뉴 트랙스'의 블레이드 에디션은 18인치 블레이드 투톤 알로이 휠과 크롬 테일게이트 핸들을 적용시켜 기존 모델과 차별성을 두었으며, 동반석 하단의 스토리지 트레이를 적용시켜 추가적인 수납공간을 확보했습니다.


그 밖에 좌우 후측면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하는 후측방 경고 시스템(Rear Cross Traffic alert)과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Side Blind Spot alert)을 새롭게 적용시켜 안전 사양 강화에 나섰습니다.


블레이드 에디션의 판매 가격은 퍼펙트 블랙 모델보다 높은 1.4 가솔린 터보 모델 2,416만 원과 1.6 디젤 모델 2,606만 원입니다. 기존 판매 가격 폭보다 증가한 이유 역시 블레이드 에디션 추가로 인한 부분입니다.


▲ 기아자동차 7월 출시 예정인 소형 SUV '스토닉'


수동 라인업 추가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힌 부분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경쟁 모델 대비 부족했던 안전사양 등의 추가로 상품성을 개선시킨 부분 또한 기존 모델에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 소비층 확대에 나선 모습입니다.


하지만 경쟁 브랜드에서 신차를 투입한 가운데 이번 쉐보레 '2018 더 뉴 트랙스'가 상품성 개선 모델로 얼마만큼의 판매량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6~7월 판매량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신차 '코나' 및 '스토닉'의 판매량과 추가적으로 소형 SUV 1위에 쌍용 '티볼리' 판매량 역시 지속해서 주목해야 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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