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의심 사고 '기아 스팅어', 인기 제동 걸리나?

화재 의심 사고 '기아 스팅어', 인기 제동 걸리나?

# 신차 출시 1개월 만에 논란에 휩싸인 '기아 스팅어'

기아자동차의 새로운 스포츠 세단 라인업 '스팅어(Stinger)'는 지난 5월 23일 국내 자동차 시장에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지난 5월 기록된 판매량은 약 1주일간 370대를 기록하였으며, 이전 사전계약에서는 2,000대 넘는 계약 완료를 기록하였습니다.

 

 

이처럼 정식 출시를 시작으로 순조로운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기아자동차에서도 TV광고와 함께 모바일 광고 추가적으로 기아 타이거즈의 홈구장'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 전면에 '스팅어'를 광고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신차 모델에 집중시켰습니다.



그만큼 기아차는 이번 스포츠 세단 '스팅어'의 성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순조로운 판매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이 생겼습니다. 그 문제는 신차가 출시된 지 1개월도 경과하지 않았는데 '화재 의심 사고'가 발생해 논란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기아 '스팅어'의 화재 의심 사고는 지난 9월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과 함께 동영상 채널 '유튜브' 등에 사진과 영상이 올라오면서 급속도로 퍼져나가 기사화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기아 스포츠 세단 '스팅어' 화재 의심 사고 (출처 - 보배드림)


공개된 사진과 영상 속에서 스포츠 세단 '스팅어'는 보닛이 열린 상태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는 모습이었으며, 주변에 남성은 열린 보닛 엔진룸으로 소화기를 분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추가적으로 뒤이어 출동한 소방관들은 열려있는 보닛 엔진룸을 향해 소방수를 분사하면서 화재를 마지막으로 진화시키는 모습이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 보닛의 내부 천장 부분을 살펴보면 검게 그을린 것으로 보아 엔진룸에서 화재가 난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기아 스포츠 세단 '스팅어' 화재 의심 사고 (출처 - 유튜브)


화재 의심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공개된 사진과 영상 속 주변 도로와 표지판 그리고 간판 등으로 확인했을때 경기도 의정부시 도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관련 사진과 영상은 기사와 커뮤니티 그리고 SNS를 통해 급격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기아자동차는 이번 '스팅어'의 화재 의심 사고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이며,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는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관련 논란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스팅어'의 급제동이 걸린 가능성도 있어 보이며, 사전계약 고객의 이탈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기아자동차 새로운 스포츠 세단 '스팅어(Stinger)'


# 기아 '스팅어' 세타2 엔진, 또 리콜로 번지나?

기아자동차 스포츠 세단 '스팅어'에 적용된 엔진은 총 2가지로 '세타 2 2.0 터보 GDi 엔진'과 '람다 2 V6 3.3 트윈 터보 GDi 엔진'가 탑재되었습니다. 이 두 엔진 중 논란이 되었던 엔진은 '세타 2 엔진'으로 한 차례 곤욕을 치른 바 있습니다.


현대 · 기아차는 지난 4월 세타2 엔진이 장착된 2013년 8월 이전 생산 물량 17만 1,285대의 리콜을 실시하였습니다. 작년부터 국토교통부가 세타 2 엔진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자 조사에 나섰으며, 약 5개월여 만에 리콜이 진행되었습니다.


▲ 기아 '스팅어(Stinger)' 터보 2.0 GDI 엔진


리콜이 진행된 이유는 '세타 2 엔진'의 크랭크 샤프트에 오일 공급홀을 만드는 과정에서 기계 불량으로 인한 금속 이물질이 발생했으며, 그로 인해 크랭크샤프트와 베어링의 마찰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는 소착 현상이 발생하면서 주행 중 시동꺼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처럼 결함이 인정되면서 지금까지 줄곧 엔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만 발표한 현대 · 기아자동차에 대해 소비자들의 비난은 거세졌습니다. 그 밖에 최근 추가적으로 엔진 이외에 결함 부분까지 발견되면서 약 40만 대 규모의 강제 리콜 명령이 내려지기도 하였습니다.



기아 '스팅어'에 적용된 '세타 2 엔진'은 이전 엔진 발생한 문제점이 개선된 엔진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화재 의심 사고로 인해서 다시 한번 엔진 결함 문제가 붉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5월 19일 '미국 고속도로 교통 안전국(NHTSA)'은 4월에 미국에서 진행된 '세타 2 엔진' 리콜 모델 119만 160대에 대한 '리콜 적정성' 조사에 나섰습니다. 그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관련 문제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기아자동차 '스팅어(Stinger)'는 국내 출시에 이어서 해외 시장 출시까지 내다보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논란이 중요할 전망입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부분 혹은 아쉬운 점은 관련 의심 사고에 대한 부분을 빠르게 조사해서 입장을 발표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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