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변경 모델로 마지막 주자가 될, 르노삼성 QM3

부분변경 모델로 마지막 주자가 될, 르노삼성 QM3

# 치열한 소형 SUV 시장, 마지막 주자는 'QM3'

최근 상품성이 개선된 신형 모델과 신차 투입 등으로 소형 SUV 시장의 판매량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경쟁 라인업 중에 르노삼성자동차의 소형 SUV 라인업인 'QM3'만이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가 미뤄지고 있어 판매량 및 점유율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난 5월 국내 자동차 시장 소형 SUV 모델들의 판매량을 살펴보면 1위는 신차 출시 이후부터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쌍용차 '티볼리'가 4,724대이며, 이어서 르노 'QM3'가 1,531대, 쉐보레 '트랙스'가 1,166대를 기록하였습니다.



르노삼성 'QM3'는 지난 4월 판매량 대비 약 310대의 판매량이 상승하였으며, 전년 동월 대비 431대의 판매량이 상승하였습니다. 이처럼 판매량이 급상승한 이유는 르노삼성에서 공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시작한 것이 이유로 보입니다.최근 6월 르노 'QM3'의 구매혜택은 현금 구매시 50만원 할인하며, 할부 구매시 100만원 할인이 적용됩니다. 


또한, 추가적인 할인으로는 5년 이상 노후차 보유 고객 50만원, 교원 및 공무원 특별 할인 50만원, 여성 고객 할인 30만원, 노후 경유차 폐차 시 잔여 개소세 30% 지원, SE트림 구매시 100만원 할인, 컬러별 50만원 추가 할인, 재구매 가족 최대 100만원 할인 등이 있습니다.

 

 

최대 480만원에 가까이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특별 추가 혜택을 제외한 일반 소비자 구매시 할부 구매 및 SE트림, 컬러 할인만 받게 되더라도 250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르노삼성은 여성 고객을 공략하면서 여성 고객 특별 할인과 여성 고객 시승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현재 국내에 판매중인 르노삼성 'QM3'


이처럼 공격적인 구매 혜택(프로모션)과 여성 고객 공략에 나선 이유는 3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여성 고객 공략은 다른 소형 SUV 모델 대비 'QM3'는 20~30대 여성 구매층의 비율이 50%에 육박할 만큼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는 경쟁 모델과 다르게 스포티한 디자인과 차량의 크기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습니다.


또한, 공격적인 프로모션의 경우 내려간 판매량을 증가시키기 위한 수단으로도 볼 수 있지만 유럽 시장에서 공개된 'QM3'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국내 출시 또한 배제할 수 없는 이유로 보입니다. 즉, 재고 물량 소진을 위한 구매혜택을 진행하는 것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 르노 '신형 캡처(QM3)' 전면부 디자인


# 르노 소형 SUV 'QM3', 페이스리프트 출시 임박?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르노 'QM3'는 지난 '2013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면서 국내 출시 및 판매를 시작하였습니다. 출시 이후 현 모델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는 상태이며, 완전변경(풀체인지) 및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은 아직 진행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지난 3월에 열린 '2017 제네바모터쇼'에서 르노 '캡처(QM3)'의 부분변경 모델이 처음으로 공개되면서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QM3'의 경우 해외에서 수입되어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정부 인증만 이뤄지면 판매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출시 일정은 나오지 않은 상태이지만 해외 출시가 이뤄지고나서 국내 출시 및 판매 일정 또한 공개될 전망입니다. 르노삼성은 올해 신차 라인업으로 전기차 '트위지'와 해치백 '클리오'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태이기에 페이스리프트 '신형 QM3' 투입은 그 이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르노 '신형 캡처(QM3)' 후면부 디자인


르노 '신형 캡처(QM3)' 내부 인테리어


부분변경 '신형 캡처(QM3)'는 풀체인지 모델처럼 전체적인 외관과 엔진의 변화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디자인과 상품성을 개선한 모습입니다. 전면 디자인의 경우 LED 헤드램프가 적용되었으며, 방향지시등은 가로로 길게 늘리면서 라디에이터 그릴과 이어지도록 변경되었습니다.


전면 하반부에는 'ㄷ' 자형 주간주행등과 사각형 안개등이 추가되면서 디자인의 변화를 주었습니다. 측면부의 경우 디자인적인 부분에서는 큰 변화는 없으며, 다이아몬드 커팅 투 톤 휠 적용으로 개성있는 디자인을 더한 모습입니다.


▲ 2018 르노 '신형 캡처(QM3)' 전면부 주간주행등


▲ 2018 르노 '신형 캡처(QM3)' LED 테일램프


후면부 디자인의 경우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LED를 사용한 테일램프가 적용되었으며, 후진등과 함께 안개등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하단에 적용되었습니다. 일부 상위 트림의 경우 범퍼 하단을 크롬으로 장식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추가하였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는 기존 모델과 흡사한 모습이지만 스티어링 휠과 센터페시아 프레임 디자인이 개선되었으며, 에어컨 송풍구 및 터치스크린 버튼 등 또한 정리된 모습입니다. 실내 인테리어 마감의 경우 고급 트림은 도어 및 시트 그리고 대시모드 등에 스티치가 추가되었으며, 나파 가죽 등으로 마감되었습니다.


▲ 2018 르노 '신형 캡처(QM3)' 외관 디자인


그 밖에 실내 인테리어 컬러는 블랙과 베이지 투 톤으로 적용되었으며, 첨단 사양 및 편의 사양은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중형 세단 'SM6'와 비슷한 수준으로 대폭 추가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 현대차 새로운 소형 SUV '코나(KONA)'


# 쏟아지는 경쟁 신차 모델, '코나(KONA)'와 '스토닉(Stonic)'

르노 '신형 QM3'가 국내에 출시되기 이전에 경쟁 브랜드의 소형 SUV 모델들이 대거 투입될 예정입니다. 기존 경쟁 모델 쉐보레 '트랙스'의 또한 최근 페이스리프트된 신형 모델을 출시하면서 상품성 개선에 나섰습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소형 SUV 라인업을 새롭게 투입을 준비 중에 있으며, 오는 6월에는 현대차 '코나(KONA)'가 출시되며, 7월에는 기아차 '스토닉(Stonic)' 투입으로 더욱 치열한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기아차 새로운 소형 SUV '스토닉(Stonic)' 렌더링 이미지


르노삼성 입장에서는 기존 경쟁 모델보다 신차 라인업 투입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기존 소형 SUV '티볼리'와 '트랙스'의 경우에는 판매량과 점유율이 예상되는 부분이지만 신차의 경우 출시 3~6개월까지 판매량 예측이 어려울뿐더러 기존 모델들보다 상품성 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 현대 '코나(KONA)'에 적용된 '컴바이너 헤드업 디스플레이'


오는 13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현대자동차 '코나(KONA)'의 경우 내수 경쟁 모델들에는 적용되지 않았던 '컴바이너 헤드업 디스플레이(Combiner Head-UP-Display)'가 적용되면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기아자동차 '스토닉(Stonic)' 또한 이처럼 첨단 시스템 적용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품성 부분에서는 경쟁 브랜드 신차가 유리하기 때문에 두 신차 출시 이후에 마지막 주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르노삼성 'QM3'가 변화된 상품성으로 소비자들을 얼마만큼 주목시킬 수 있을지가 이후 판매량에 있어서 큰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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