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3위에 오른 혼다, 신형 시빅까지 국내 출격

수입차 3위에 오른 혼다, 신형 시빅까지 국내 출격

# 혼다 '신형 시빅', 단종 이후 재출격 이유는?

일본 자동차 브랜드 '혼다(Honda Motor)'는 최근 5월 국내 수입차 판매량 점유율 3위를 기록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수입차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브랜드는 지난 4월에 이어 'BMW'가 6,334대로 1위를 기록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는 5,758대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혼다 코리아'는 5월 총 판매량 1,169대로 일본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는 1위를 기록했습니다. 기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던 '렉서스'와 '토요타'는 각각 5, 6위로 밀려난 모습이며, 판매량은 각각 864대, 852대를 기록했습니다. 



혼다 코리아는 이처럼 높아진 국내 판매량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지난 2015년 단종을 결정한 '시빅(Civic)'을 다시 국내 시장에 재출격 시켰습니다. 단종된 9세대 모델이 아닌 풀체인지(완전변경)된 10세대 신형 '올 뉴 시빅(All New Civic)'으로 돌아왔습니다.


4월 판매량과 달리 5월 판매량이 급상승한 이유는 신차 투입으로 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혼다 브랜드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어코드(Accord)' 모델과 함께 지난 3월부터 정식 판매에 돌입한 중형 SUV '신형 CR-V Turbo'의 판매량이 급상승했습니다.


▲ 2017 혼다 중형 SUV '신형 올 뉴 CR-V 터보'


중형 SUV '신형 올 뉴 CR-V 터보' 모델은 지난 3월 '2017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국내 시장에 투입되었습니다. 사전 계약부터 높은 인기를 모으면서 당초 예상했던 연간 판매 목표치를 초과할 전망이며, 최근 대기 고객은 1,500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밀려있던 초도 물량이 소비자들에게 인도되면서 최근 5월 판매량 426대을 기록했으며, 세단 '어코드' 판매량 664대와 합쳐지면서 브랜드 전체 판매량 1,169대로 수입 브랜드 자동차 판매량 3위를 기록했습니다. 혼다는 대기 물량 소진 이후 판매량을 유지하기 위한 카드로 '신형 시빅' 투입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 2017 혼다 10세대 '신형 올 뉴 시빅' 외관 디자인


▲ 2017 혼다 10세대 '신형 올 뉴 시빅' 내부 인테리어


혼다코리아 10세대 '신형 올 뉴 시빅'은 기존 모델보다 전고는 20mm 낮추고 전폭은 45mm 넓혔습니다. 휠베이스(축거) 또한 30mm 길어지면서 내부 공간과 안정감을 확보한 모습입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2.0L 직렬 4기통 DOHC i-VTEC 엔진과 함께 무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60마력과 최대토크 19.1kg.m의 구동 성능을 발휘합니다.


또한, 편의 사양 및 안전 사양은 원격 시동 장치와 워크어웨이 도어 락, 스티어링 휠 터치식 컨트롤 스위치, 운전석 8방향 파워시트, 전 좌석 열선 시트 등이 적용되었으며, 언덕 밀림 방지 시스템(HSA),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및 오토홀드, 멀티 앵글 후방 카메라, ECM 룸미러 등이 적용되었습니다.



국내 판매 모델의 경우 단일 트림만 판매가 진행되며, 하이패스와 보조석 전동시트 등은 탑재되지 않았습니다. 단일 트림이기에 판매 가격도 범위 또한 없으며, 혼다 '신형 시빅'의 국내 판매 가격은 3,060만 원 입니다. 


혼다코리아는 올해 남은 하반기 동안 '신형 올 뉴 시빅'의 판매 목표를 1,000대로 설정했으며, 국내 수입 C세그먼트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월 판매량 200대 수준으로 상승한 판매량 유지에 힘쓸 전망입니다.


▲ 2017 폭스바겐 7세대 '신형 뉴 골프'


# 혼다 '신형 시빅', 폭스바겐 '골프' 빈자리 노린다?

혼다의 신형 '올 뉴 시빅'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C세그먼트로 분류되어 준중형 모델들과 경쟁을 펼칩니다. 하지만 혼다는 지난 디젤 게이트로 판매중지된 폭스바겐 '골프(Golf)'의 빈자리를 채우겠다고 밝히면서 판매량에 다시 한번 자신감을 들어냈습니다.


폭스바겐 '골프'는 월평균 1,000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한 해치백으로 해치백 라인업으로는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준 모델입니다. 그만큼 현재에는 비워진 차리를 확보한다면 안정적인 판매량을 유지할 수 있기에 혼다 이외에 다른 자동차 브랜드에서도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 현대자동차 해치백 '신형 i30' 풀체인지 모델


국내 자동차 브랜드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해치백 모델 '신형 i30'를 출시하면서 '핫해치'라는 타이틀을 내걸었습니다. 그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폭스바겐 '골프' 소비층 확보에 나섰지만 높은 판매량은 기록하지 못하였습니다.


현대차 '신형 i30'의 최근 5월 판매량은 361대로 출시 초기 판매량에 50% 수준으로 내려갔으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총1,80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당초 기대했던 판매량보다 낮은 판매량 기록되면서 올해 3월 해외 수출에 돌입했습니다.


▲ 9월 출시를 앞둔 르노 해치백 '클리오'


그만큼 폭스바겐 '골프'가 유지해왔던 판매량은 쉬운 부분이 아니며, 혼다 '시빅'을 제외한 르노삼성 또한 올해 9월 해치백 '클리오' 투입으로 '골프'의 자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클리오'는 C세그먼트가 아닌 B세그먼트에 속하지만 해치백 모델로 국내 시장에서 성공시키겠다는 의지가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디젤게이트로 판매중지된 '폭스바겐'은 리콜을 순차적으로 진행함과 동시에 국내 판매 복귀를 위해 재인증 절차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던 '티구안'과 '골프' 등은 이미 해외 시장에서 신형 모델을 공개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 2017 혼다 10세대 '신형 올 뉴 시빅'


이제 막 국내 출시를 시작하면서 판매량 확보에 나선 혼다 '시빅'과 9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르노삼성 해치백 '클리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복귀를 준비 중에 있는 해치백 판매량 1위 '골프'까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더욱 치열한 경쟁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각각 신형 모델들의 출시 이후 판매량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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