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저격수 렉서스, 5세대 신형 LS500 출시

제네시스 저격수 렉서스, 5세대 신형 LS500 출시

독일 수입차 브랜드 판매량이 국내 완성차 브랜드 판매량을 넘어서면서 무서운 속도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입차 브랜드에 맞서고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Genesis)' 또한 수입차 판매량 상승으로 인해 국내 시장 점유율이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4월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량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7,349대로 3월에 이어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BMW가 6,573대로 2위를 국내 시장 판매 중단 이후 복귀한 아우디(Audi)가 2,165대로 3위를 기록했으며, 폭스바겐(Volkswagen)은 809대를 기록하면서 9위로 올라섰습니다.



독일 수입차 브랜드뿐만 아니라 신형 8세대 캠리 출시로 판매량 확대에 성공한 일본차 브랜드 토요타(Toyota)는 올 4월 판매량 1,709대를 기록하면서 4위를 렉서스(Lexus)는 872대로 7위를 기록했습니다.


렉서스는 최근 국내 시장에 5세대 신형 LS500 모델을 공개하고 정식 출시 및 판매에 돌입하면서 수입차 브랜드 판매량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 제네시스 EQ900을 정조준해 치열한 판매량 경쟁을 펼칠 전망입니다.


▲ 가솔린 모델 출시로 라인업 확장한 렉서스 '신형 LS500'


    # - 렉서스 LS500, 강력한 성능의 가솔린 터보


신형 LS500은 렉서스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로 약 11년 만에 새롭게 풀체인지(완전번경) 세대변경된 5세대 모델로 돌아왔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 공개는 지난해 12월 하이브리드 모델 LS500h를 선보이면서 소비자들 앞에 공개되었으며, 최근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LS500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면서 LS 라인업 확장을 완료한 모습입니다.


▲ 5세대 신형 '렉서스 LS500' 측 · 후면부 디자인


  5세대 LS500 vs 4세대 LS460 파워트레인 성능 비교


  5세대 렉서스 LS500 - 최고출력 422마력 / 최대토크 61.2kg.m

  4세대 렉서스 LS460 - 최고출력 380마력 / 최대토크 51.0kg.m


5세대 신형 LS500 모델에는 렉서스 최초로 V6 3.5리터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되면서 최고출력 422마력(6,000rpm)과 최대토크 61.2kg.m(1,600~4,800rpm)의 강력한 성능을 확보했습니다.


이전 4세대 모델에 탑재되었던 V8 4.6리터 엔진 대비 출력은 11%, 토크 20% 향상시켰습니다. 또한, 다이렉트 시프트(Direct Shift) 10단 자동 미션을 적용시켜 빠른 변속 스피드와 부드러운 변속감으로 주행성능을 한 층 높였습니다.


▲ 2014 렉서스 LS460(좌) / 2018 렉서스 LS500(우)


11년 만에 변화된 디자인과 성능으로 돌아온 렉서스 신형 LS500에는 새로운 GA-L(Global Architecture-Luxury) 플랫폼이 적용되면서 주행 안정성을 높였으며, 쇼크 업쇼버의 감쇠력을 자동으로 650단계까지 세밀하게 제어하는 서스펜션 가변 제어기술을 적용하면서 승차감 또한 한 층 상승시켰습니다.

 

 

렉서스 LS500은 경쟁 브랜드 대형 세단 모델들과 달리 파격적인 디자인을 담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대형 세단 모델의 경우 20~30대보다 30~50대의 구매층을 형성하고 있어 보수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선택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신형 LS500는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움을 선택한 모습입니다. 더욱 커지고 과감해진 렉서스의 시그니처 스핀들 그릴 적용과 날카롭고 예리한 눈매를 가진 초소형 트리플 빔 LED 헤드램프, 입체감이 한 층 더 풍부해진 앞, 뒤 범퍼 및 펜더가 더욱 강인한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 5세대 신형 '렉서스 LS500' 내부 인테리어


또한, 첨단 안전 사양 및 편의 사양으로는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exus Safety System+)와 총 12개의 SRS 에어백 적용, 차량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사전에 체크해 차체를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VDIM(Vehicle Dynamics Integrated Management), 4점식 팝업후드, 파노라믹 뷰 모니터 등이 기본 적용되었습니다.


동급 최고 수준의 뒷좌석 레그룸 확보와 오토만 시트, 28방향 조절 가능한 전동시트, 등받이 및 허벅지 마사지 기능, 입체적인 마크 레빈슨 오디오 시스템(2,400W, 23 스피커), 자동 리클라이닝 기능(뒷좌석 탑승 유무 감지 후 시트를 내려 운전자 시야 확보) 등도 함께 적용되었습니다.


렉서스 신형 LS500의 국내 출시 판매 가격은 ▲2륜 구동 수프림(Supreme) 모델 1억 2,600만 원 ▲4륜 구동 럭셔리(luxury) 1억 3,500만 원 ▲4륜 구동 플래티넘(Platinum) 1억 5,000만 원입니다.


▲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둔 제네시스 'EQ900(G90)'


    # - 수입차에 치이고, 경쟁차에 밀리는 '제네시스'


렉서스 7세대 신형 ES 모델이 제네시스 G80을 정조준 한다면 신형 LS500은 제네시스 EQ900과 국내 시장에서 경쟁을 펼칠 전망입니다.


올해 제네시스는 독일 수입차 브랜드들의 할인 경쟁에 치이면서 판매량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올 1월 6,404대까지 상승한 판매량은 2월 4,960대까지 하락했으며, 최근 4월 5,148대를 기록했습니다.


▲ 출시 초반 높은 성적표를 기록한 기아 '신형 K9'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EQ900은 최근 4월 판매량 913대를 기록하면서 전월대비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까지 대형 세단 모델로는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최근 기아자동차 2세대 '신형 K9' 출시로 판매량에 영향을 받은 모습입니다.


기아차 K9는 신형 모델 출시 전 월평균 100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2세대 신형 모델로 돌아오면서 사전계약에서 3,200대 계약을 완료했으며, 출시 첫 달 판매량 1,222대를 기록하면서 이전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기아자동차는 대형 세단 신형 K9 이외에 준중형 세단 신형 K3와 중형 세단 신형 K5 또한 새롭게 출시하면서 인기와 함께 판매량 급상승을 기록 중입니다.


▲ 북미 시장에서도 판매량 급감한 제네시스 'G80'


▲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7세대 신형 렉서스 ES


이처럼 수입차 브랜드의 할인 경쟁과 경쟁 브랜드 신차 출시 등으로 제네시스가 국내 시장에서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시장뿐만아니라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네시스 G80은 최근 4월 786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유지하고 있던 월평균 1,000대 판매량이 붕괴되었습니다.

 

 

북미 시장 첫 출시 당시 판매량 1,497대를 기록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주었던 것과 달리 약 50% 가까운 판매량이 감소한 상태입니다.


올 하반기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EQ900(G90) 모델 출시로 국내 · 외 시장 판매량 회복에 나설 전망이지만 렉서스 신형 ES, LS 출시와 경쟁 수입 브랜드 신차 출시 또한 앞두고 있어 치열한 판매량 경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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