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핵심은 T-하이브리드

기아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핵심은 T-하이브리드

#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로 돌아온, 기아 쏘렌토

국내 자동차 브랜드 기아자동차는 올 7월 새롭게 변화된 모습의 '신형 쏘렌토' 출시를 앞두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8월 3세대 모델 출시 이후 약 3년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된 것으로 국내 정식 출시 이후 최근 내려간 점유율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경쟁 모델로 르노삼성 'QM6'가 투입되면서 최근 6월 판매량 6,176대를 기록하였습니다. 전년대비 약 1,200대 가량 판매량이 하락하였으며, 점유율 또한 52.8%에서 47.6%로 약 5% 하락한 모습입니다.



경쟁 브랜드에서 신차를 투입시키면서 기존 판매 모델들의 경우 전체적으로 판매량이 하락하였으며, 하락한 판매량은 그대로 르노삼성 'QM6'가 흡수한 모습입니다. 기존 모델들의 판매량이 쉽게 움직인 이유는 출시된 지 3~4년이 지나면서 구형 모델이라는 인식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에 위에서 이야기 드린 것과 같이 기아차 '쏘렌토'의 경우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선보이면서 판매량 확보에 나설 전망이며, 현대차 '싼타페'는 약 6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치열한 판매량 경쟁이 예상됩니다.


3구 타입 LED 헤드램프가 적용된 '2017 기아 K7'


기아 '신형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아직 공식적인 디자인 공개는 되지 않았지만 스파이샷과 테스트카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일부분 공개되었습니다. 

 

 

외관 디자인에서 변경된 부분은 전면부 헤드램프가 3구 타입 LED 형식으로 적용되었습니다. 세단형 모델 K7에 적용된 것과 흡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적으로 그릴 패턴을 더욱 입체감을 강조하였으며, 범퍼 디자인 또한 디테일이 개선되어 적용되었습니다.


▲ 2016 기아자동차 '올 뉴 쏘렌토' 전면부


후면부 디자인의 경우 리어램프의 LED 시그니처가 개선 적용되면서 함께 범퍼 디자인 또한 일부분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인 외관 디자인의 변화가 아닌 모델 디자인을 한 층 더 정리하고 신형 모델들에 적용되었던 디자인 일부를 '신형 쏘렌토'에 적용시키면서 브랜드 인식을 강조시킨 모습입니다.


외관 디자인뿐만 아니라 실내 인테리어 또한 일부분 개선되었습니다. 운전자가 탑승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스티어링 휠과 함께 기어 노브가 새롭게 디자인 적용 되었으며, 센터페시아 조작부 디자인과 소재 등이 변경되었습니다.


▲ 2016 기아자동차 중형 SUV '올 뉴 쏘렌토' 후면부


추가적으로 파워트레인(엔진)의 변화는 기존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2.2 디젤 엔진을 그대로 유지할 전망이며, 변속기의 경우 기존 6단 자동변속기에서 8단 자동변속기로 변경되어 조합됩니다. 이를 통해 기존 모델보다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구동 성능 또한 일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 중형 SUV '쏘렌토'는 현재 구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경쟁 모델들 사이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 신형 모델을 새롭게 투입시키면서 판매량 확대와 함께 1위 자리를 굳히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 기아자동차 'K5(현지명 옵티마)' T-HYBROD 모델


# 신형 쏘렌토, T-하이브리드 적용 모델 출시

기아자동차 '신형 쏘렌토'는 기존 가솔린, 디젤 모델과 함께 추가적으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MHEV)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급 모델로는 유일하게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생기면서 추가적인 소비층 확보가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풀 하이브리드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아닌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지난 '2014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기아차로는 'K5(현지명 옵티마)'에 적용되면서 알려졌습니다.


▲ 기아차가 공개한 'T-하이브리드(T-HYBRID)' 시스템


T-하이브리드는 1.7 CRDI 디젤 터보 엔진에 소형 전기모터 추가한 시스템으로 쿨링 시스템이 필요없으며,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추가적으로 재사용이 용이하고 공해물질 배출 또한 기존 모델들보다 현저히 적습니다.


정확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고출력과 최대토크 그리고 연비성 등에서 기존 모델 대비 20% 이상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최근 아우디 '신형 A8' 모델에도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기본으로 탑재되었으며, 폭스바겐 티록(T-Roc) 모델에도 적용되었습니다.


▲ T-HYBROD가 적용된 폭스바겐 소형 SUV '티록(T-Roc)'


기아차 '신형 쏘렌토' 마일드 하이브리드 적용 모델이 기존 디젤 모델보다 효율성과 경제성 면에서 얼마큼 유리 할 지가 중요할 전망입니다. 판매 가격 또한 일반 모델 대비 높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출시 판매 가격이 이후 판매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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