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에 빠진 벤츠, 판매량 독주를 위한 라인업 추가

논란에 빠진 벤츠, 판매량 독주를 위한 라인업 추가

# 배기가스 담합 논란 '벤츠', 판매량 영향 받나?

국내 · 외 자동차 시장에서 디젤차 배기가스 조작으로 판매중지와 함께 강제 리콜 명령을 받았던 '폭스바겐'은 최근 재인증 절차와 리콜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다시 시장 복귀에 시동을 걸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다시 한번 배기가스 조작이 불거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 그룹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정지 처분이 내려지면서 최근까지 판매량은 0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경쟁 수입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신차 및 신형 모델을 출시하면서 판매량 확대와 함께 판매량 1,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폭스바겐'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두 독일 브랜드 또한 배기가스(배출가스) 조작 의혹과 함께 담합했다는 의혹까지 보도되면서 국내 · 외 자동차 업계에 다시 한번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룹사는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정기적인 협의체를 가동으로 가솔린 엔진과 함께 디젤 엔진, 드라이브 트레인, 배출가스(배기가스)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담합했으며, 디젤 엔진의 기술적 한계를 해결하지 않고 숨기는 데에 급급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담합 의혹에 빠진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이에 독일 경쟁 감독기관 '연방 카르텔 감독청(FCO)'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를 포함한 'BMW', '폭스바겐' 등 3사의 담합 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으며, 국내 일부 소비자들은 배출가스 조작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서울지방법원에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국내 소비자 또한 불거진 의혹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최근 7월 수입차 판매량은 변동없이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1, 2위를 기록했습니다.


7월 수입 브랜드 판매량은 '벤츠'가 5,471대로 1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이어 'BMW'는 3,188대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일본 자동차 브랜드 '렉서스'와 '토요타'는 각각 1,091대와 1,047대를 기록하면서 3, 4위를 기록했습니다.


▲ 정식 출시 이후 수입차 판매량 1위를 기록중인 '신형 E-클래스'


지난 6월 판매량은 '메르세데스-벤츠' 7,783대, 'BMW' 5,510대로 7월 판매량과 비교해보면 각각 2,000대 이상 하락하면서 최근 불거진 의혹으로 인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경쟁 수입 브랜드 또한 전월대비 판매량 하락이 기록되면서 전체적인 수입차 판매량 하락으로 보입니다.


6월에 이은 7월까지 수입차 브랜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불거진 논란 속에서도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는 '신형 E-클래스'의 쿠페 라인업을 국내 자동차 시장에 공식 출시시키면서 추가 판매량 확보와 함께 라인업 확대에 나선 모습입니다.


▲ 라인업 확장에 나선 메르세데스-벤츠, '2017 E-클래스 쿠페'


# 논란 속에서도 라인업 확장에 나선,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1월에 열린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신형 E-클래스의 쿠페 라인업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습니다. '뉴 E-클래스 쿠페'는 디젤 라인업 1종과 가솔린 라인업 1종까지 총 2종의 라인업으로 공식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디젤 엔진을 탑재한 '더 뉴 E220d 쿠페'는 최고출력 194마력과 최대토크 40.8kg.m의 구동 성능을 발휘하며, 연비는 14.6km/l입니다. 또한, 고성능 가솔린 엔진의 '더 뉴 E400 4매틱 쿠페'는 최고출력 333마력과 최대토크 48.9kg.m, 연비 9.3km/l이며, 풀타임 4륜구동(AWD)이 탑재되었습니다.


▲ 수입차 판매량 2위를 기록중인 'BMW 신형 5시리즈'


이번 쿠페 라인업까지 출시하면서 '신형 E-클래스'는 경쟁 모델 BMW '신형 5시리즈'와의 판매량 격차를 더 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상 판매량 경쟁에서 1위 독주체제 굳히기에 들어간 것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라인업 확장으로 점유율 및 판매량 상승을 목표로 두고 있는 입장이지만 만약 이번 배기가스(배출가스) 담합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직접적인 타격을 막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하이브리드 추가로 판매량 급상승 중인 '혼다 어코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폭스바겐 그룹의 모델들이 판매정지 처분을 받았던 것과 같이 동일한 배기가스 조작이 발견된다면 '메르세데스-벤츠'를 포함한 'BMW' 또한 판매정지 처분과 대규모 리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위에서 계속해서 이야기 드린 것과 같이 담합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국내 자동차 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또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량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 자동차 브랜드의 판매량 급상승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집중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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