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바뀐 미니밴 더 뉴 카니발, 쏟아지는 호평과 혹평

얼굴 바뀐 미니밴 더 뉴 카니발, 쏟아지는 호평과 혹평

기아자동차는 지난 13일 브랜드 내 패밀리 미니밴 라인업 '카니발'의 부분변경 모델을 새롭게 출시하면서 판매량 확대에 나섰습니다. 이번 신형 '더 뉴 카니발'은 기존 모델 출시 4년 만에 개선된 모델로 변화된 외관 디자인과 향상된 주행 성능, 그리고 다양한 안전 사양 및 편의 사양이 적용되었습니다.

 

 

기아차는 이번 신형 카니발 출시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던 판매량 회복에 집중할 전망입니다. 카니발은 지난해 월평균 5,000~6,000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올 2월 판매량의 경우 3,096대를 기록하면서 약 50%가량 하락한 모습입니다.


판매량 1위는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이처럼 판매량 하락 이유로는 기존 모델의 노후화와 함께 경쟁 브랜드 신형, 신차 모델 출시가 이어지면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신형 더 뉴 카니발은 다양한 부분에서 변화를 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기존 3세대 모델을 베이스로 한 층 개선된 모습으로 출시되었습니다.


그러나 정식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평가에서는 변화된 부분들의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부정적인 평가 또한 이어지면서 출시와 동시에 호평과 혹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 페이스리프트로 새롭게 돌아온 기아차 '더 뉴 카니발'


신차, 신형 모델 출시가 이뤄지면 소비자들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부분은 외관 디자인입니다. 새롭게 출시한 신형 더 뉴 카니발은 이전 모델 디자인에서 크게 벗어나는 변화가 아닌 한 층 다듬어진 디자인을 선택했습니다.


페이스리프트를 통한 변화된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이 이전보다 더욱 커졌으며, 디자인 또한 한 층 다듬어진 모습입니다.

 

 

또한, LED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 디자인 변화와 기아자동차 신형 모델들에 적용되고 있는 아이스 큐브형 디자인의 안개등이 새롭게 적용되었습니다.


▲ 개선된 'LED 헤드램프'와 '주간 주행등'


▲ 신형 카니발에 적용된 '아이스 큐브형' 안개등


후면부 디자인의 경우 기존 밋밋했던 부분을 한 층 더 개선시켰습니다. 테일램프는 전면부 헤드램프의 변화처럼 세부적인 디자인으로 다듬어진 모습이며, 한층 더 길어진 디자인을 채택한 모습입니다.


또한, 범퍼 하단부는 입체적인 디자인을 강조하였으며, 기존 적용된 휠보다 더욱 얇은 스포크를 지닌 새로운 신형 19인치 휠 또한 함께 적용되었습니다.


▲ 테일램프와 하단부 범퍼 디자인이 개선된 후면부


그 밖에 내부 인테리어 및 디자인은 스티어링 휠과 도어 트림을 포함한 곳곳에 이전 모델과 다른 마감재를 사용해 고급감을 높였습니다. 또한, 계기반의 폰트와 그래픽 디자인 등을 개선해 한 층 가시성을 높였습니다.


이처럼 외부 디자인과 실내 인테리어 모두 페이스리프트를 통한 변화를 주었지만 일부 소비자들의 경우 신형 모델 출시보다는 연식 변경을 통한 상품성 개선 수준이라는 혹평의 목소리 또한 내고 있습니다.


▲ 기아자동차 신형 '더 뉴 카니발' 내부 인테리어


기아차 신형 더 뉴 카니발은 엔진의 변화는 주지 않았지만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시켜 연비를 향상시켰습니다. 8단 자동변속기 적용은 출시 이전부터 예상되었던 부분으로 내수 브랜드 가운데 미니밴 모델 최초로 적용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부드러운 변속 응답성과 연료 효율성(연비) 및 주행 성능이 개선되면서 2.2 디젤 9인승 18인치 모델 기준 11.4km/l로 기존 모델 대비 0.2km/l 향상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신형 카니발 2.2 디젤 엔진에는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 및 오염물질 저감에 효과적인 '요소수 방식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시스템을 적용시켜 동급 모델 최초로 강화된 유로 6 기준을 충족시켜 해외 시장 판매까지 이어나갈 전망입니다.


▲ 새롭게 적용된 계기반 폰트와 그래픽 디자인


▲ 전 트림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 '후방 카메라'


이어서 새롭게 적용된 편의 사양 및 안전 사양으로는 버튼 시동이 기능한 스마트키와 함께 후방 카메라가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되었습니다. 또한,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과 3열 충전용 USB 단자 적용, 버튼식 파워 슬라이딩 도어, 크렐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이 적용되었습니다.


안전 사양으로는 전방 차량을 감지해 차간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시켜줌과 동시에 정차 이후 재출발 기능까지 지닌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기존보다 한 층 개선되었으며, 차로 이탈 경고 시스템과 후측방 충돌 경고 시스템,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 하이빔 어시스트 등이 적용되었습니다.


▲ 전방 차량 감지와 재출발 기능이 추가된 '더 뉴 카니발'


새롭게 출시된 기아자동차 신형 더 뉴 카니발의 판매 가격은 2,880~3,920만 원으로 이전 모델 판매 가격 2,755~3,885만 원 대비 최대 125만 원 인상되었습니다.


트림별 세부 판매 가격은 ▲2.2 디젤 9인승 모델이 3,150~3,920만 원 ▲3.3 가솔린 9인승 모델 3,600~3,690만 원 ▲2.2 디젤 7인승 리무진 모델 3,740~4,110만 원 ▲3.3 가솔린 7인승 리무진 3,860만 원 ▲2.2 디젤 11인승 2,880~3,390만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기존 모델 대비 판매 가격이 인상되면서 일부 소비자들은 큰 변화 없이 판매 가격만 상승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아차를 포함한 내수 브랜드 대부분의 경우 신형 모델 출시에 판매 가격 인상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 출시 이후 공명음 문제가 제기된 '올 뉴 카니발'


마지막으로 기아차 카니발은 이전 올 뉴 카니발 모델부터 혹평이 이어진 부분이 있습니다. 그 문제점은 차량 주행 시 엔진 떨림으로 발생되는 '공명음'으로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했었습니다.


이번 신형 모델 출시 소식에 소비자들은 기존 모델에서 발생했던 공명음 문제가 해결되었는지를 가장 먼저 질문했습니다.

 

 

기아차는 새롭게 탑재된 8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부드러운 가속 성능과 함께 소음 진동을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진단 결과 공명음 현상과 진동 부분이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형 더 뉴 카니발의 공명음 개선 부분은 차량 인도 이후 소비자들의 평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후 판매량에도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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